산행지 : 제암산 - 사자산
산행일 : 2010.11.25 목
산행 코스
[1진] 감나무재 - 작은산 - 시루봉 - 제암산 - 곰재 - 곰재산 - 간재삼거리 - 사자산(미봉) - 사자두봉 - 표고재배지 - 월산경로당
1진은 약 13.8km를 걸었다. (아래의 거리는 네이버지도를 참고)
감나무재 - 작은산 : 2.3 km
작은산 -선바위 : 1.6 km
선바위 - 제암산 : 1.8 km
제암산 - 곰재 : 1.8km
곰재 - 곰재산 : 0.8 km
곰재산 - 사자산 :1.3 km
사자산 - 두봉 : 2.0 km
두봉 - 미륵사 : 1.5 km
미륵사 - 주차장 : 0.7 km
[2진] 감나무재에서 버스로 축내리를 거쳐 금산저수지를 지나 장흥공설묘지 아래의 주차장까지 13.5km 19분 거리를 이동하여 주차장 - 곰재 - 곰재산 - 간재삼거리 - 사자산(미봉) - 사자두봉 - 표고재배지 - 월산경로당
2진은 주차장에서 약 1.6 km의 곰재, 그 이후는 1진 거리 참고하면 약 7.9 km를 걸었다.
2진의 일부는 주차장에서 간재삼거리로 방향을 잡고 3진은 5명 정도가 종점에서 사자두봉 사자봉 정도까지 가는 정도였다.
두봉에서 하산하는 길이 급경사에 험로였다.
지난 해 마지막 주의 간월산-신불산-영축산 산행시에 기온도 낮았지만 풍속이 7m/s였는데 그 후에는 오늘의 바람이 가장 세었을까. 예보에 의하면 5-6m/s였다.
사자봉, 두봉 부근의 세찬 바람이 모자를 벗기는 정도였으니...
두봉에서 하산하는 첫 길은 2진이 산행을 시작한 공동묘지 방향이 있고, 좀 더 내려가니 좌측으로 방향이 안내되어 있었다.
눈이나 비가 내리면 이 길은 통행하기가 매우 힘든 코스가 될 것 같다. 장거리 산행에서 힘이 빠진 경우의 안전사고에 대한 배려도 필요할 것 같고...
너덜강을 지나면 경사가 조금 완만해진다.
2진은 코스를 절반으로 줄인 여유 덕분에 이거 저것 감상하며 뒤돌아보며 가다보니 너덜강 지나 임도에 도착하기 전에 일진의 선두를 만났다.
하산지점에서 버스의 위치가 700m 아래의 월산경로당 앞의 공터에 자리 잡았다.
주변 지명을 김기사에게 물으니 월평이라고 한다. 학교가 있다고 하기에 네비게이션으로 찾았으나 보이지 않았다.
지금 주소들을 표기하는 방법이 바뀐 혼란이다.
지번 중심에서 도로명 주소로 옮기는 중이라 우리 개념도에도 네비게이션에도 월평을 못 찾은 것이다.
다음부터의 산행개념도는 지도 표기에 이런 점이 보완될 수 있다면 좋겠다.
우리 개념도의 대부분이 축척을 연락처로가려 놓았다. 거리가 표시되지 않은 지도에 축척까지 가려서는 안되겠다.
대장의 말에 의하면 자전거를 탈 수 있을만큼 좋은 길이었다고 한다.
2진으로 가자는 유혹을 물리친 총무도 오늘 산행이 너무 좋았다고 한다.
고향산천을 밟았으니 더 좋았겠다.
2진으로 간 나는 기온 탓도 있겠지만 땀에 흠뻑 젖지 않을만큼 조심스런 산행, 여유만만한 산행으로 즐거운 산행이었다.
곰재에서 점심을 먹을 때 하늘수박이라는 주먹만한 열매를 한 보따리 따오신 이 부회장님의 사모님.. 이열매를 약재로 쓴단다. 안된다는 걸 하나 얻었다. 나중에 알고 보니 하늘타리를 하늘수박이라고 한단다. 열매는 처음 보았다.
사자두봉에서 미봉으로 잇는 능선이 동서로 이어져 있어 남쪽은 매우 따뜻하였다.
하산길에 보니 봄에만 피는 제비꽃이 한 송이 외로이 바이오렛의 빛을 뽐내고 있다. 구절초도 꽃잎이 너무 싱싱하다.
앞서 가시던 이 부회장님이 바닥에 있는 깃털들을 발견하고는 맹금류에게 잡혀 먹힌 새라고 한다. 내려오는 길에 또 보인다. 사람이 다니는 길에서 포식 활동을 했다???
감나무재에서 잠시 내렸을 때 눈발이 흩날리더니 흐린 날씨에 멀리까지는 잘 보이지 않을 것으로 예측하여 제암에서 볼 수 있다는 무등, 팔영, 그리고 가까운 천관산 등의 모습을 포기했다.
보성군 웅치면 쪽으로는 대산저수지, 장흥읍 쪽으로는 금산저수지, 그 외에도 크고 작은 저수지들이 있어 농업용수로 쓰고 있었다.
지난 해 무척에서 다녀 간 일림산이 사자봉에서동쪽으로 보였다.
남쪽으로 고흥반도와 장흥 사이의 득량만이 시원하게 펼쳐진다. 산에서 내려다 보는 바다 또한 멋진 풍경이다.
이 산의 서쪽 사면은 장흥의 서쪽으로 흐르는 탐진강 유역이다. 그래서 곳곳에 탐진강 물축제의 흔적이 보인다.
임도에 내려왔을 때 정남진 2km인가 하는 푯말이 한 있는데 장흥 부근에는 정남진의 이름을 빌린 상호들이 많다. 수도 한양에서 정남에 있다는 뜻인데 정동진이 더 많이 알려진 건 영화 덕분일까.
전번에 천관산 갔을 때도 지나는 길에 본 것이 이 사자두봉이었다. 저 봉우리가 볼만하겠다 싶었는데 오늘에야 사지미봉에서 두봉까지 체험할 수 있었다.
제암산 철쭉군락지를 지나면서부터 보이는 두봉의 모습이 사자머리 같더니..월평에서 본 모습은 유두였던가...
계절이 겨울에 접어드니 사자산의 능선길이 온통 갈색으로 바뀌면서 정말 사자가 남쪽으로 앉아 있는 모습이다. 정남진을 지키기 위해서일까.
이게 하늘수박이란다. 달걀과 비교하니 상당히 크다. 길이가 약 11c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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