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 진동3산 수리봉, 옥녀봉, 봉화봉(용소봉) 20220202 (수) (K)
코스 : 야촌마을 건너 정류소 - 마산향교 - 자강암 - 밀성박씨묘역 - 수리봉 - 옥녀봉 - 묘/조망처(구산면, 저도, 죽도) - 편백숲 능선 - 봉화봉 갈림길 - 봉화봉, 참샘갈림 - 봉화봉,봉화정, 체육시설 - 참샘갈림 - 향군교 - 진동시장 - 진동버스터미널 <9.5km/4:00>
교통편 : 06:28 Ex, 0643 화명 - 0745 창원, 창원-진동 야촌마을 건너(70번)
진동터미널 - 동부경찰서 앞(70번버스/13:40-14:27)
마산시외터미널-부산서부터미널(14:50-15:30) - 사상-수정(2호선), 16:10 귀가
---- 시간을 줄일 수 있었는데, 08:06에 창원 출발하는 70번이 예고도 없이 결번하고 08:39 버스를 탔다.
불편신고 전화를 하니 받지도 않는다. 아마도 근무시간 전이라 그럴테지.
마산역까지 매표한 기차를 창원역에 내린 것은 내려서 약간 여유를 두고 08:06분 출발하는 70번을 탈 셈이었는데 안내도 없고,..
08:39 출발하는 차를 타면서 앞의 08:06 차는 결번이었는가 물으니 '갔을텐데요'라고 얼버무린다.
창원역 앞에서 주시하고 있었는데, 그리고 전광판도 계속 챙겨보고 있었는데,
곧 도착이라고 나타날 70번은 건너 뛰고 일찌기 08:39차가 안내되고 있었다.
약간 돌아가는 80번을 타고는 야촌마을까지 가는가 물으니 이 차는 돌아가기 때문에 30분 정도 더 걸린다고 한다.
그래서 곧 올 70번을 기다렸는데 펑크를 낸 것이다.
차라리 그 차를 탔다면 나을 것을...
내가 조사한 바로는 10분 정도 차이가 나는 것이었다. 많이 돌아도 신호등이 적고 정류장 사이가 멀어 계속 달리고 갈 수 있기 때문이라고 판단했는데...
하긴 요즘 버스 기사들의 입장에서는 억지로 승객을 호객할 필요는 없을테니까.
65번도 진동 방향으로 가는데 그건 내 실수로 놓쳤다.
그 다음 80번도 왔기에 타면서 야촌마을을 확인하니 '내 뒤에 70번이 왔네요,'라고 한다.
그런데 차의 앞에 전광판이 꺼져 있어 확인이 되지 않았지만 믿고 기다렸다.
시간이 되어서야 불을 켰다.
정시에 정류소에 진입하면서 행선지를 알리는 '70'이라는 불을 켰다.
약 40분 정도걸려 야촌마을까지 도착했다.
예상보다는 빠르다. 46분을 예상했는데..아마 휴일이라 진행이 빨랐을 것 같다.
다음카카오에 공개된 80번의 진행 시간은 야촌마을까지 약 60분이다.
그렇다면 07:53에 출발한 그 버스 기사는 거짓말을 한 것이다.
실시간 버스정보시스템으로 한 번 확인해 보아야겠다.
**가 뛰니 **도 뛴다.
**가 거짓말을 하니 **도 거짓말을 한다.
사회가 총체적으로 부패돠어 가는 현상이다.
이렇게 해서 다음 세대는 어찌 살아가랴.
지켜야 할 자들이 남의 눈치나 보고 있으니 어찌 제대로 지켜지랴.
자강암 / 수리봉 올라가는 길의 좌측으로 보고 지나가면 바로 박씨 묘역이 나타난다.
박씨 묘역의 좌측으로 길이 희미하다.
수리봉 정상 404.7m
수리봉 정상의 삼각점
정상에서 30m 정도 더 들어가면 철조망으로 둘레를 친 무덤이 하나 있고 주변의 시계가 조금 열린다.
북동쪽으로 창원공원묘원과 그 뒤로 창원시자원회수시설이 있어 하얀 연기를 뿜어대고 있다.
조금 떨어져 낙남정맥의 광려산 대산 능선이 벋어 있고 그 뒤로 희미하게 무학산이 보인다.
옥녀봉(287.2m)
수리봉을 오를 때는 제법 힘이 들었었는데, 수리봉에서 하산하는 길부터는 비교적 순한 길에 힘이 덜 들었다.
등산객들의 대부분 트랙은 우에서 좌로 반시계 방향이었는데 우리는 반대로 시계방향의 길을 잡았다.
아침에 창원역에서 보니 주변의 산에 눈발이 보이고 기온도 급강하하여 손이 시리고 귀도 싸늘하였다.
날씨도 추우니 땀 좀 흘리면서 가는 것도 괜찮을 것이라는 생각도 한 것,
그리고 이후의 구간은 대체로 내리막이 많으니 여기서 시간도 줄여질 것이라는 생각이었던 것이다.
옥녀봉 정상은 거저 볼 일 없이 지나치는 듯 하다.
옥녀봉 아래 내려가는 길에 잘 다듬은 진양하씨 묘역을 지난다.
남쪽의 해안 도로인 해양관광로 1002번도로의 '다구배나무골' 버스정류장의 도로변에 멀지 않게
약 50m 거리에 '제말장군의 묘'가 있다.
거의 이름을 익힐 기회가 적었던 임란공신이다.
경상남도 창원시 마산합포구 진동면 다구리 산66-1 / 제말장군묘
제말장군
조선 중기의 의병장인 가계 제말(?∼1593) 장군의 묘소. 선조 25년(1592)에 임진왜란이 일어나자 의병을 일으켜
웅천·김해·문경 등에서 대승을 거둬 선조 26년(1593) 성주 목사가 되었다.
그러나 성주 전투에서 왜적을 토벌하다 그 해에 전사하였다.
선조 25년(1592)에 임진왜란이 일어나자 의병을 일으켜 웅천·김해·문경 등에서 대승을 거둬 선조 26년(1593) 성주 목사가 되었다. 그러나 성주 전투에서 왜적을 토벌하다 그 해에 전사하였다. 장군은 날아다니듯 빠르다 하여 비(飛) 장군이라 불리었으며, 왜적도 장군을 두려워하여 싸우기를 피했다고 한다.
정조 16년(1792) 나라에서는 그의 관직을 병조판서로 높여 주었으며, 그의 조카 홍록과 함께 나라에 충성하였다 하여 이조판서 서유린에게 명하여 쌍충비문을 짓게 한 후 성주와 진주에 쌍충각을 세웠다.
현재 묘역에는 묘 앞에 묘비가 세워져 있으며, 성주 충절사와 고성 운곡서원에서 제사를 올리고 있다.
무덤 옆에 조망이 좋다.
자전거팀이 잠시 쉬고 있다.
산책 나온 사람 중에 광주의 참사 현장에서 일을 하다가 쉬고 있는 한 분을 만나 잠시 이야기를 들었다.
공사 책임 회사는 최저가 입찰이라는 복마전에 부실을 부르게 된 것이라고 하면서
현 정세를 비판하고 있다.
게다가 성남, 경기의 이야기까지 이어진다.
여기서 잠시 앞의 섬이 마산의 저도라는 사실을 확인했다.
콰이강의 다릴 불리는 철다리 옆에 새로 지은 저도연륙교가 희미하게 보였다.
편백숲이 진하다 못해 숲속이 컴컴할 정도다.
산꾼들은 등산지도에 따라 여기를 봉화봉으로 늘 표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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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정자도 봉수정이다.
봉수의 흔적을 살리려고 애를 쓴 모습이 보인다.
저 쪽 육지에 붙은 저도.
앞의 큰 섬은 소수우도인가 싶다.
그리고 지금은 나무숲에 가렸는데 조그만 섬이 죽도.
오늘은 이 용소산이라는 이름을 처음 만난다.
국회의원을 지낸 김**씨의 무덤이다.
해동학원설립자라고 기록했다.
측면의 기록에는 거창사건과도 관련을 맺고 있었다.
저 뒤는 영천사.
앞의 딱딱하게 생긴 건물은 내부에 체육시설이 있다.
말하자면 실내 체육시설로 만든 셈이다.
찬샘이라고 한다.
영천사의 영내에 붙었다.
옛 진해가 한 눈에 든다니
진금의 진해와는 다른 위치다.
진동에 진해현 객사가 있으니 ...
먼지가 제법 붙었는데 다행히 에어건이 있다.
여기서는 매표를 하는 곳이 아니란다.
그래서 시내버스는 카드나 현금으로 바로 타는 게 같고...
부산으로 가는 시외버스는 여기에 정차하지 않는다고 한다.
일단 마산이나 창원으로 가기로 했다.
다시 70번 버스를 이용했다.
마산역 부근에서는 아침의 코스와 약간 다르다.
바로 갔으면 마산역에서 기차를 탈 수 있었는데
약간 돌아 시간에 맞지 않아
동부경찰서 하차하여 마산시외버스터미널을 이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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