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곡-성주 도고산 영암지맥 도성리 20220212 토 (K&R)
코스/시간 : 노석1리 마애불상군 입구/09:20 - 약수터/09:42 - 노석리마애불상군/09:53 - 도고산 정상(348m)/10:25 - 영암지맥갈림/10:33 - 331m봉/10:39 - 노석고개/10:56 - 214m봉 - 우주봉의집/11:27 - 관용로 도로 횡단/11:48 - 139m봉,삼각점/12:00 - 154m봉/12:06 - 우성공원묘원 추모정/12:30 - 산불초소/13:04~16 - 207m봉/13:20 - 말티재/14:13 - 126m봉/14:16 - 광영검문소 정류소/15:30 <14km/6:10>
지도 파일 첨부 :
도고산 GPX트랙 파일 첨부 :
08:51 왜관역 도착
노석리행 버스가 09:35 북부터미널을 출발한다.
그래서 왜관역에서 택시를 타기로 한다.
예상 경비 : 7.8km/18분/7,800원~8,100원...후자는 오후 5시 예상이다.
실제 지출 : 7.7km/15'/10,600원 +@
거리나 시간은 줄었고, 차비는 약간 초과 했다.
그래도 어쩌랴. 더 빨리 갈 수 있었으니...
그런데 여기서 생각나는 것들은 우리 정치판이 생각난다..
그들 보다야 훨씬 나은 경우 아닌가.
하차 지점은 노석1리 정미소 정류장보다 약 1.2km 정도 들어가서 마지막 농가 앞에 회차 가능한 지점.
진행할 노고산 정상 방향을 보니 하얀 바위들이 산허리에 보인다.
아래쪽의 바위에 마애불상군이 돋을새김으로 조성되어 있다.
저기까지는 길이 좋은 편이다.
뒤돌아 보니 시간을 단축해 준 고마운 택시가 지금 내려 가고 있다.
여기서 450m 거리에 있다.
임도를 이탈하여 들머리에 도착하니 산불방지를 위하여 불가피하게 폐쇄한다고 하는 안내가 있다.
그런데 14.11.1-15.5.15까지다.
벌써 7년 전에 지나간 이야기가 아닌가.
네이버나 다음의 등산트랙이 바로 이곳인데 아무런 제한 표시가 없었다.
마애불 250m 표지판 우츠그오 약 30 m 정도 들어가니 마리아상이 있다.
아마도 여기가 순교성지였던가..
그런 안내는 없던데..
등산 지도에 표시되었던 샘터, 그런데 마실물은 아닌 듯.
주변이 너무 깨끗하지 못하다.
동물들에게나 도움이 될 듯,
옆에 기도 흔적이 있는 고목이 있으니 '정화수?'로 사용하는 건가?
마애불 주변은 잘 정비되어 있는 편이다.
야자매트와 데크 계단이 있다.
바로 뒤쪽에 되돌아 가면 등산로가 이어진다.
등산지도에 이 119안내판들이 표시되어 있는 길은 이 길 뿐이었다.
마애불이 아니었다면 차라리 맥길을 따르는 게 더 안전할 것 같다.
칠곡군 노석리 마애불상군 보물 제655호
칠곡군 문화재 분포도
약한선으로 돋을새김이 되었는데 3기는 정면에서 잘 보이는데
우측의 1기는 빛을 받지 못해 희미하다.
마애불에서 나와 바로 뒤에 능선으로 오르는 길이 있는데 매우 조심스러운 길이다.
경사도 상당히 급하다.
여기서 정상까지는 30분 정도 잡으면 적당할 것 같다.
도고산 정상의 삼각점은 해발 347.5m로 표기하고 있다.
정상 이후의 길은 비교적 순한 편이다.
정상에서 한 번 내려섰다가 오르면 영암지맥 갈림길이다.
우리는 갈림길에서 좌로 남쪽 방향 진행하여 마지막은 백천과 낙동강의 합수점이다.
그런데 이동 거리와 귀가 차량 등을 고려하여 광영검문소 정류장에서 종료할 생각이다.
노석고개
214m봉
길 옆에 돌아앉아 있는 농막이 있다.
산꼭대기에 '우주봉의 집'
무슨 종교시설인가 했는데, 복지시설이라고 한다.
이 두 건물 옆에는 원형의 타워 같은 건물이 있는데 휴게실이라고 하는가.
특정종교와 관련이 있나 싶어 비석들을 보니 '다종교'였다.
우주봉이라는 말이 어디서 온 걸까.
저 봉우리를 우주봉이라고 스스로 불렀던 건가.
아스팔트 포장도로를 따라 내려가다가 우로 꺾어 가는 지점에 전봇대에 시그널들이 달렸다.
트랙을 확인하니 이곳으로 내려가야 한다.
며칠 전에 이 길을 지나간 뉴마포산악회의 바닥시그널이 안내를 도와주었다. 감사드리며...
아래에 지나가는 도로가 '관용로'다.
좌로 돌아 바로 산을 이어서 탄다.
남양공원은 우주봉공원묘지를 포함하는 구역이다.
불조심 현수막이 있는 곳이 등산로.
389m봉의 삼각점, 삼각점의 표시는 138.7m 이다.
관용로에서 올라온 첫봉이다.
진행방향으로 조금만 더 가면 154m봉이다.
154m봉에서 내려가면 우측에 태양광패널이 넓게 깔렸다.
바닥은 달리 활용하는가 했더니 기둥만 박혀 있다.
뒤돌아 보니 우주봉의 집 부근은 조경수가 보이지 않는 삭막함이 느껴진다.
저쪽 편은 한개민속마을 뒤의 영취산이겠다.
특고압 22900V 경고판이 있다.
여기는 우성공원묘원이다.
지금까지 걸어온 경로가 거의 나타난다.
경로 중에 유일한 산불초소, 근무자가 있다.
며칠 전에도 이곳을 한 팀이 지나가고, 부산에서온 한 사람이 지나갔단다.
커피 세 잔을 대접받고 ...
10여분을 쉬고 떠났다.
산불초소 다음 봉 207m
돌탑이 있는 봉을 오른다.
저 쪽에 희미한 펼쳐진 M 자 모양의 산에 뭔가 시설물인 듯한 게 보인다.
'성산'이다.
여기서는 서쪽에 있다.
저 뒤로 가야산이 있는데 시야가 흐리다.
산불의 흔적이 있다.
동쪽으로 내려가면서 앞에 보이는 하얀색은 낙동강과 참외비닐하우스가 섞여 보인다.
하빈면의 구봉산 155m봉의 '탁대'가 보여야 하는데 너무 희미하다.
산에 올라온 지역 사람들 중에 한 분이 대답하는데 바로 정면에 있다고 한다.
비닐하우스인지 강물인지 구별이 잘 안된다.
흰색은 거의 비닐하우스.
강물은 약간 푸른 빛을 띈다.
박구효자비 방향이 영암지맥이다.
말티재
말티재, 시멘트 포장 임도를 만난다.
126m봉
앞에 있는 73m 봉을 올랐다가 우로 돌아 내려가야 하는데,
주변의 토지들이 온통 농장의 철망과 높은 옹벽으로 막혀 있다.
결국은 되돌아 내려왔다.
마을길을 돌아서 오르다가 내려오는 길을 만나게 된다.
주변은 택지가 조성되고 있다.
이 우측도 지도의 길에는 공장이 있어 사이의 비좁은 길 아닌 길을 걷게 된다.
여기서 비도불행(非道不行)이라는 논어의 귀절이 떠 오른다.
만동묘에 갔을 때 돌맹이마다 아이들의 체험학습으로 써 놓은 非道不行이 굴러 다니는 꼴을 보았다.
길이 아니면 가지 말아야지.
그래 놓고 저들은 비리를 저지르는 게 정치세력 이었었지.
그러면서도 잘도 넘어가는 게 현실 아닌가.
지도의 길에서 약간 우로 돌아 제대로 된 길을 찾았지만....
취운향당(翠雲香堂) / 물총새 취翠
글자만 보고는 무슨 일을 하는지 선뜻 이해가 되지 않는다.
전통향 전문업체, 향세트, 선물용, 불구용품 등 제품 소개 및 판매, 향자료 제공.
대구 방향으로 가기 위해 좌측으로 간다.
오늘의 길은 공동묘지와 비석들이 많았는데 끝까지 비석이 있다.
자동차도로 성주로의 아래 굴다리를 통과하면 바로 광영검문소 정류소다.
그런데 250번이 지나가는 정류소 구간에 공사중이다 정류소 이전에 대한 안내가 없어 약간 당황했다.
기사에게 물어보니 한 달이 지났다고 한다.
여기는 인터넷 정보가 쓰레기라 잘 사용하지 않나보다.
칠곡의 택시도 인턴넷 정보와 차이가 있더니.
정류장의 정보 하나도 제대로 찾을 수없으니....
250번을 타고 성주대교를 건너면서 탁대를 가까이 볼 수 있을까 하고 달리는 차에서 사진을 찍어보았지만 별로 ...
대실역에서 하차하여 지하철로 갈아탄다.
공단을 경유하지 않고 대로를 달려온 버스는 역시 빠르다.(시외구간 요금 적용)
대구 지역에서 외연을 넓혀가는 중에 성주까지 오게 되었다.
한개민속마을과 연계한 영취산은 다음 기회로 미루고,
백천과 낙동강이 합류하는 구간까지의 영암지맥은 강창 둘레길의 남은 구간과 엮어도 좋은 것 같다.
높은 산도 아닌데 오늘은 많이 피곤하다.
노고산의 급경사 등로, 이어지는 무덤길, 길이 없는 길 아닌 길들, 시야가 흐릿한 날씨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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