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월산의 뒷길
11:40 견양동(1진 출발, 제6등산로) 12명, 하산 시간을 16:30으로 1차 연락 받았다가 곧 17:00로 수정 연락 받았다.
11:45 복리암(2진 출발, 제5등산로) 10명
11:55 담양호국민관광단지 주차장(3진, 제1등산로) 7명
13:06 복리암 정상(1진은 이미 5분 전에 이 곳을 통과 했다)
13:25 수리봉 정상(723m, 추월산까지 1.7km) 1진이 먼저 도착하여 식사, 2진 합세
2진의 1명 권ㅇㅇ님이 낙오하여 많이 늦어 배대장이 챙겨 맡았다. 주변을 조망하면서 산들을 알아보려 했으나 네비게이션이 열리지 않았다.
13:38 식사 끝난 2진 수리봉 출발. 배대장은 되돌아 가서 권ㅇㅇ님을 만나고 월계고개에서 하산
14:15 월계고개. 16:00까지 하산할 수 있겠는가 확인하는 회장님의 연락, 그러겠다고 답함
14:27 추월산 정상. 네비게이션이 열리지 않았다. 길이 좀 편한 2코스를 가려고 한 게 방향을 잘못 잡았다. 내려가는 동안 담양호와 암벽이 보이지 않았다.설마하다가 밀재까지 내려갔다.
15:25 밀재(밀재는 전라남도와 전라북도의 경계, 2진의 6명은 호남정맥을 따라 밀재까지 갔으니 네비게이션으로 거리를 재어보니 주차장까지 14km 멀어졌다.)
지나가는 트럭이 있어 6명이 양해를 구하고 탔다. 2km 정도 가서 용면 쌍태리의 마을에 트럭은 멈추었다. 061-114를 불러 용면개인택시에 전화를 걸어 1대에 6명이 타고 12km 정도를 달렸다. 10,000원에 주차장까지 갔다.
어쨌던 약속 시간보다 5분을 빠르게 도착했지만.... 민망한 일이다.
이런 경우를 알바라고 하던가.
함께 하신 분들께 대단히 민망스럽다. 하지만 지극히 편한 길은 약속을 지켰다고 스스로 위로를 한다.
충장공 김덕령 장군의 부인이 투신했다는 바위도 찾아보지 못하고, 동학의 최후 항전지에 대한 추억도....추월산의 대표적인 암봉을 피해 버린 게 아깝다.
택시타고 오면서 산의 모양이 사람의 얼굴처럼 생겼다는 기사의 말을 듣고 얼굴 모양을 상상해 보았다.
다음 기회에 추월산을 찾을 기회가 있다면 다른 코스는 모두 무시하고 제1,2등산로만을 이용하여 정상에 다녀오는 정도로 해야 제대로 볼 거리들을 챙길 것 같다.
苦笑, 嘲笑, 失笑를 금할 수 없는 추월산 알바코스
밀재 하산 코스에서 만난 추월바위, 여기까지 오면서도 굴에 대한 미련을 버리지 못했으니 얼마나 무지했던 건지..ㅎㅎ, 추월바위도 사람의 얼굴을 닮았다.
보리암 뒤 암봉도 사람의 얼굴을 닮았는데 그건 하늘을 바라보는 형상이고 이건 앞을 바라보는 형상이다.
주차장 쪽에서 보면 여인의 상이다. 목이 미끈하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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