樂山

지리산 둘레길 1코스 주천~운봉 2011.3.3 목

benel_jt 2011. 3. 6. 08:56

남원시가 안내한 건 14.3km/6시간이었다.

고도를 나타낸 그래프

회덕마을 이전 구간을 생략한 건 좀 아쉽지만 이 날의 컨디션으로는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다.

다음에 조용히 주천에서 구룡계곡을 거쳐 주천으로 회귀하는 기회를 만들기는 어렵지 않을 것으로 생각한다.

 

 

11:20 주천치안센터 앞 하차 1진 출발 11:25, 주천 치안센터 앞의 안내판

육모정 / 춘향묘에서 마주보고 있다.

육모정(六茅亭)

이 곳은 아홉 마리의 龍이 노닐었던 곳이라 하여 용호동(龍湖洞)이라 불리었으며, 약 400년 전 이 지역의 선비[儒林]들이 용소(용소) 앞 널따란 바위 위에 육각현 모양의 정자를 지어 육모정이라 이름하였습니다. 원래의 육모정은 뒤에 보이는 계곡 변 바위 위에 있었으나 1960년 큰 비로 유실되어 현위치로 옮겨져 복원하였습니다.

 

 


2진은 10분 정도 지난 후 버스로 출발 하여 육모정 지나서 11:40 육모정 앞에서 잠시 정차하여 춘향묘를 관람하고

 


11:48 구룡폭포 입구의 관리소 앞 도로에서 정차, 대형버스 진입 불허, 도보로 폭포를 거쳐서 가는 길은 있으나 관리 직원의 시간이 많이 걸린다는 말에 포기하고  후진하여 육모정에서 회차하여 운봉, 인월 방향으로 가다가 운봉읍에서 회덕마을로 갔다. 솔직하게 고백한다면 오늘 구룡폭포 입구의 회차는 예상된 것이었다. 둘레길 안내소에 전화했을 때 대형버스는 통제를 받을 수 있다는 소극적 안내와 다른 이유 하나. 그렇지만 비록 픽션일지라도 춘향묘를 관람할 수 있었던 건 적지않은 소득이다.


12:32 회덕마을 하차, 차도를 따라 이동하다가


12:37 마을 길로 접어들어감

 

 


12:40 高基마루길, 해발 600m 고원지대에 터잡은 곳이라는 ...

 

 

 


12:47 노치마을 화관 앞

 13:00 덕산저수지 옆의 문화류씨 묘소에서 점심식사,

 

13:40 동복오씨 묘역, 질매재를 넘으면 오씨묘역이다. 可觀이다. 

 

 

 

 

 

 

 

  

13:45 심수정, 정자에서 덕산저수지가 바로 앞에 보인다.
13:49 심수정에서 내려가면 바로 아래 소망탑

 

13:54 창고로 쓰인 폐가를 지난다. 가장마을이다.

 

 

13:57 마을 앞 정자


14:12 가장교 다리를 가로질러 건넌다.

 

 

 


14:28 행정리 회관 앞, 회관 앞에 비석이 두 개
앞쪽에는 "전참봉최병현이 베푼 은혜를 잊지 않겠다는 비" 전참봉최공병현시혜불망비
하나는 효자비였다.

 

 

 

 

 

 

 
14:33 삼산마을의 유래를 보았지만, 저게 삼산이라고 할만한 것을 못본 게 아깝다.


14:36 삼산리의 버스정류장, 이정표가 반대방향으로 된 것을 모르고 있지는 않을텐데...
정류소 방향인 도로쪽에 있지 않고, 뒤쪽 공원쪽에 있는 것도 잘못되었고, 앞쪽에 붙어야 할 게 뒤쪽에 붙으니 방향도 좌우가 바뀌었다.

 

 

저 앙상한 가지만 남은 숲이.....

 

14:41 건너편의 서어나무숲을 잠간 바라보면서 지난다. 행정마을을 지나면서 서어나무숲의 춘향이야기를 챙기지 못하고 지나쳤다. 실은 서어나무숲을 찾지 못했는데..혹시 그게 맞는지...물 건너편에, 그런데 운봉읍에서 어느 분에게 물어본 바에 의하면 건너지 않고 볼 수 있다는데 우리가 길을 건너버린 건지. 어쨌던 공방과 솔숲은 보았지만.
그런데 삼산마을의 안내지도를 살펴보니 우리가 온 길의 건너편에 있는 게 서어나무숲이다. 어쨌던 사진으로는 잡았으니 다행, 그 곳이 춘향과 이도령의 로맨스를 만든 곳인데....

 

 

 

 


14:43 오른쪽 아래 조그만 비닐하우스가 쉼터다. 오는 길에 두어 곳을 본 듯.

 

 

14:48 잠간 길을 벗어나 풍산류씨 세거 삼백년 비를 보았다.

ㄷㅂㅇ씨네 숭조정신이 ㅍㅅㄹ씨의 숭조정신보다 낫다는 생각은 전혀 들지 않는다. 오히려 함께 사는 세상을 만들어가는 지혜의 삶을 일깨워주는 걸까.


15:00 산림청의 양묘장 주변을 한바퀴 돈다.


곧 운봉 농협이 나오고 먼저 도착하신 님들이 차에 타고 있다. 서림공원이 멀지 않은 것을 알고 잠시 보고 싶었으나 기회를 만들지 못했다.

 

17:00까지 종료 계획이었으나 16:00에 하산식, 16:30에 운봉을 출발할 수 있었으니, 덕분에 귀가 시간이 단축되었다.
솔직하게 말하면 둘레길을 가는 방법으로는 적당하지 않은 방법으로 달렸던 것이 안타깝다. 이 곳에서는 많은 사람을 만나지 않았으니 제주도의 올레길에서 작년 4월에 만난 어떤 사람들처럼 핀잔을 줄 사람은 없었으니...
평가가 극단적으로 양분되었다. 좋다는 의견과 그렇지 않다는 의견... 양쪽 모두를 충족시킬 수는 없을지 몰라도 충분히 도전할 가치가 있는 기획이었다고 본다. 지리산 둘레길의 탐방을 단순히 운동으로만 보지 않는다면 어떨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