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자산 (老子山 ) 565m
경남 거제시 동부면 구천리
불로초와 절경이 어우러져 늙지 않고 오래 사는 신선이 된 산이라 하여 노자산(老子山)이라는 이름이 붙여졌다는 이 산은 거제도의 동남쪽에 위치하여 동부면 구천, 부춘, 학동을 끼고 있으며, 해발 565m로 남쪽으로는 거제 수봉 가라산(585m)과 연결되어 있다. 가을 단풍이 절경인 이곳에는 여러 종류의 희귀 동.식물이 서식하고 있으며, 특히 세계적으로 희귀조인 팔색조가 서식하고 있어 신비의 산으로 일컬어 지고 있다. 학동 몽돌밭에서 바라다 보이는 정상의 기암 괴석도 일품이지만 정상에서 내려다 보이는 춤추는 듯 솟아 있는 다도해의 비경은 보는 이의 가슴을 울렁이게 한다. 등산코스는 자연휴양림에서부터 개설된 등산로를 따라 산행하는 것이 가장 편리하지만 온 산이 단풍으로 불붙는 가을이면 동부 부춘에 있는 혜양사 뒤편으로 산행하는 것도 또 다른 즐거움이다.
노자산 정상에 기운단이 있고 노일전쟁 당시 일본 해군 준장의 표적 기념비가 있다. 정상 못 가서 5,000여 평의 잔디밭이 있는데 왜구의 침입이 있을 때 이곳에서 의병훈련을 하였다.
지난 12월 14일에 개통한 거가대교를 통과하는 코스로 수정하여 거제도의 노자산 가라산을 선택했다.
가덕도의 끝 부분인 천성항 부근에 거가대교휴게소가 있어서 그 곳을 출입하는 차량이 잠사 정체될 정도이며 그 외에는 소통이 매우 양호한 상태였다.
공식명칭은 부산-거제간 연결도로(거가대로)였다.
소요시간 50분은 서부산IC에서 거제시청까지의 시간을 말하는 것이다.
거가대로 총길이 33.95km는 부산 접속도로 7.9km, 경남 접속도로 17.85km를 포함한 것이며, 가덕해저터널 3.7km, 거가대교 4.5km로 부산-거제간 연결도로(민간투자 사업구간)는 8.2km이다.
거제도에 들어가서 동부면의 거제자연휴양림까지 가는 시간이 훨씬 많이 걸렸다.
구천리로 가는 도로의 아래를 승용차로는 볼 수 없었겠지만 버스에서 내려다 보니 무주 구천동과 계곡의 느낌이 비슷하다. 그래서 구천리인가 싶었다.
우리 산행개념도에는 휴양림에서 노자산-가라산을 거쳐 저구마을까지 3시간30분을 산정했다. 이건 제법 훈련된 속도 아니면 힘들텐데.... 지난 해 8월 16일에 이 산을 반대 방향으로 진행한 우리 산악회의 기록이 신선바위님의 산행기록에 남아 있었는데 안개로 인한 30분 정도의 허비는 있었다고 하면서 5시간 30분이 걸렸다면 약속한 3시 하산은 무리다.
그래서 진마이재로 하산하려 했는데 그 보다 더 줄여 뫼바우에서 하산하게 되었다.
버스의 도착 시간도 예정보다 20분 정도 늦어졌으니 약 3시가 30분만 주어진 시간이었다.
아래 시간은 속도가 느린 후미를 기준으로 한 것이다.
총 시간은 3시간 20분이며 식사와 사진 촬영, 휴식 시간 등이 포함된 느긋한 산행이다.
날씨는 포근하여 산행하기에는 좋았다. 오히려 더웠다는 말이 나을 것 같다. 하긴 추워진다는 예보 때문에 내의를 입고 고생한 님도 있었지만...ㅎㅎ
11:20 버스 하차 (거제자연휴양림 입구)
11:30 매표소 거쳐 제2등산로를 이용하여 등산안내도가 있는 휴양관 앞
11:35 구내 도로에서 산쪽으로 오르기 시작
12:22 노자산 정상 (전망대까지 0.8km, 가라산 정상 4.3km) 4분 정도 쉼.
12:38 삼거리 이정표(전망대까지 0.3km, 가라산 3.8km, 노자산 0.5km, 휴양림2.2km, 대피소 1.0km)
12:45 정상 0.7km, 전망대까지는 100m 남았다는...)
12:48 전망대 도착 2층. 점심, 먼저 도착한 팀은 식사가 끝났다.
13:10 식사 끝내고 뫼바우, 가라산 방향으로 이동. 좌측으로는 휴양림으로 가는 길이 있어 삼거리다.
13:16 이정표, 노자산 1.2km, 전망대 0.4km, 뫼바우 1.0km, 가라산3.1km)
13:30 성터라기 보다는 돌담이라고 하는 게 나을까.
13:32 전망 좋고 오르기도 쉬운 바위(5분간 휴식, 촬영)
13:51 이정표가 망가져 있다. 선두가 좌로 내려간 흔적, 여기를 진마이재라고 생각했나. 뫼바우 하산길. 시간을 보니 하산은 해야겠다.
대장과 교신, 차량을 이 쪽으로 이동하겠다고. 학동해수욕장은 1.2km라 동행한 산님들 먼저 하산, 후미가 있음을 고려하여 3명은 잠시 뫼바우로.
14:05 뫼바우 정상, 오르는 길의 보조 시설들이 망가진 것도 있다. 위험 구간.
14:21 망가진 이정표가 있는 삼거리로 회귀하여 하산.
14:42 학동 마을 부근에서 후미의 강부회장 조우
15:50 대기 중인 버스에 마지막으로 승차...
노자산 개념도
3시간 30분의 산행
가덕도 부근
가덕휴게소 전망대는 줄을 서서 오르내리고 있다.
휴양림 입구
휴양림 입구의 입장료 등 안내판
제2등산로는 바로 정상으로 오르는 길이다.
노자산의 설명
정상에서 내려다 본 남해 바다가 보이는 풍경, 서쪽의 율포만인가
노자산 정상석, 이 부근에서 찾고자 하는 게 있었는데 또 지나친다.
집모양을 이룬 바위 토굴이 짐승의 야간 은신처로 될 수 있을까
이 바위를 우회했다.
멀리 뵈는 봉이 노자산 정상, 가운데 정자 있는 곳이 전망대, 바위덩어리를 우회했는데 그게 벼늘바위와 마늘바위인가..
벼늘은 국어 사전에서 '낟가리'의 경남방언이다. 그러고 보니 그럴 듯하다.
망가진 뫼바우 삼거리 이정표
뫼바우 꼭대기에 낮아...고소공포....
이 걸마늘쪽 같이 생겼다고 착각했는데 알고보니 뫼바우
학동까지 내려와서 되돌아 본 노자산의 모습, 전망대와 정상은 가렸고..
우로부터 벼늘바위, 마늘바위, 댕근바위, 뫼바우
댕근은 당근일까...아니면 댕강 잘렸다는 말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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