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 : 2010.12.30 목
어디 : 충남 청양 칠갑산
아침에 버스에서 산행개념도를 받은 것은 청양의 백월산, 성태산이다.
이동하면서 9시 30분 경에 청양군 남양면 사무소에 전화를 걸었더니 차량 통행에 이상이 없다고 했다.
그런데 청양나들목에서 지방도로 들어가면서부터 눈이 내리고 길에 눈이 쌓인 것이 보여 일부 회원님들의 긴장이 고조되기 시작했지만 긴급 계획 변경으로 칠갑산 쪽으로 방향을 바꾸었다. 가는 길목이기도 했기에. 그리고 약 30분 이상 더 가야 처음 계획한 산으로 갈 수 있기에 단축하게 된 것이다.
차에서 내려 칠갑산 도립공원 안내가 붙은 우측을 택하여 들어가는데 도로에서부터 눈이 쌓여 있었고 제설차가 밀고 지난 흔적이 보였다.
도로를 10분 가까이 올라가 칠갑산 노래공원이라는 석비가 있는 곳에서 100m 정도 못미처 도로 우측으로 초입에 들었다. 눈이 무릎까지 들어갈 만큼 쌓인 곳도 있었다.
지난 해는 쌓인 눈만 보았는데 현재진행형의 눈을 바라보며 올랐지만 이정표는 하나도 만나지 못했다. 버스가 내려갈 길에 눈이 쌓일 것을 염려하여 하산 시간을 3시 30분으로 했다가 2시30분 경에 모두 하산하고, 미당휴게소까지 이동하여 하산식을 따끈하게 먹고 돌아왔다.
남양면방향으로 백월-성태산을 가는 길에 칠갑산도립공원으로 바뀌면서 주차한 곳은 차량이 들어가는 입구인 셈, 천문대로 가는 길이었던 것 같다. 눈을 밟으며 즐거워하면서 되돌아 왔다. 칠갑산은 이 길을 계속 가다보면 한티재를 넘어 오르는 길이 있다. 산의 저쪽 서편 너머에는 장곡사 방향으로 오르는 길이 있다. 칠갑사의 사찰은 장곡사다. 주차한 곳의 맞은 편에 있는 칠갑사는 ...그렇다. 이름을 빌렸을 정도. 버스로 나오는 길에 우측으로 보이던 호수가 천장호였다. 유명한 천장호 출렁다리가 있는데...사전 정보가 충분했다면 더 좋았을 걸..조금은 아쉽다. 이 산의 봄은 너무 좋단다. 다음 기회가 있으면 봄 산행을 하면 좋을 듯하다.
눈길에 백월산을 가지 않은 게 탁월한 선택이었다는 뜻입니다. 짧지만 화끈한 눈 산행이었다고 해야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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