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적

밀양 영남루를 찾아

benel_jt 2010. 10. 5. 19:25

아들이 어렸을 때는 아내와 비둘기호 기차를 타고 밀양역에 내려서 한더위에 하드 하나만 사서 목을 축이고는 되돌아 왔던 기억이 난다. 영남루까지 갔다가 아랑각은 보고 왔었지만 입장료가 마음에 들지 않아 되돌아오는 기차가 곧 온다는 걸 알고는 바로 기차를 탔었던가.

그러고는 아들이 설흥 두살이 되도록 영남루 구경을 못했었던 것이다.

오늘은 처음에 무작정 집을 나와 가까운 물금 정도만 다녀올까 했는데, 어곡공단 길을 택하여 가는 길에 배내 방향을 갈까 하다가 멀다는 생각에 어곡에서 화제 방향으로 고개를 넘었다.

가는 길에 영남루 얘기가 나와 못 가보았다기에 방향을 다시 잡았다.

네비게이션은 삼랑진에서 남밀양으로 고속도로를 선택하게 했다.

영남루의 입구에서 아랑각만 보고 왔던 옛 일을 생각하며 공터에 주차를 하고는 올라갔는데 입장료는 없고, 주변 정비는 옛날보다 잘 된 듯하다.

이제는 제한을 받는 강아지도 없으니 다니기가 좀 수월하다. 그런데 가는 길에 삼랑진 양수발전소가 있는 안태리에서 버려진 듯한 요크를 보고는 데려가서 유기견센터로 보내자고... 그게 저녀석에게 더 행복할까..보장이 확실하다면.....  외면하고 간다고 야단..

 

오늘은 영남루의 구석구석을 야무지게 보고 왔다. 뒷편의 사명대사 동상과 그 위의 밀양읍성까지 보고 왔으니....

 

 

 

 작곡가 박시춘 선생상

박시춘 선생 옛집

 

 아래에 있는 것이 석화, 나무 화석이 아닌가...

 

 

 

 영남루의 누각

 

 

 

 

 

 

 천진궁

 

아랑각의 내부 왼쪽 벽그림,  우측 그림은 폭행 당하는 장면이었다. 아랑의 외출인 것 같다.

 

 

 

 

 읍성이 기역자 모양으로 둘러져 복원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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