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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영 풍화리 할매바위, 할배바위(영감바위)-함박산(53)-함박바위(바가지바위)-돼지바위-장군봉(168), 대각사-나부동산(122) 20220110 (월)

benel_jt 2022. 1. 10. 19:48

 

 

통영 풍화리 할매바위,  할배바위(영감바위)-함박산(53)함박바위(바가지바위)-돼지바위-장군봉, 대각사-나부동산(122) 20220110 (월)

 

코스 : 할매바위 - 할배(영감)바위 - 함박산(53) - 함박(바가지)바위 - 돼지바위 - 장군봉(168) - 대각사 - 나부동산(122) <차량이동/5:10>

 

교통편 : 승용차량(P,R,L,K)

 

코스별 GPX 트랙 파일 첨부 :

 

 

통영_할매바위_2022-01-10_07-25.g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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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화리 할매바위

 

 

 

 

통영_할배바위_함박봉_함박바위_2022-01-10_08-24.g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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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배바위, 함박봉, 함박바위

 

 

 

 

통영_삼덕리_장군봉_돼지바위_대각사_2022-01-10_10-18.g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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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군봉, 돼지바위, 대각사

 

 

 

 

 

광바위해안길 나부동산__20220110_1250.g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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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부동산, 광바위둘레길

 

 

 

 

 

할미바위가 해변에 있어 해수면의 높이가 낮아지는 시간을 고르다 보니 새벽에 출발하게 되었다.

통영의 간조시각은 07:59. 8시에 맞추다보니 일출의 풍경까지 덤으로 생각했는데

오늘따라 미세먼지 아주 나쁨으로 특히 아침 시간의 동쪽하늘이 뿌옇다.

 

제일 먼저 찾은 게 할매바위다.

할매바위는 만조시에는 들어갈 수가 없다.

배를 타고 가면서 보는 게 보통이다.

코끼리의 코처럼 생긴 바위의 안쪽은 뚫려 있어 신비감을 자아낸다.

할미바위를 배타고 짝은 사진을 보면 육지쪽을 향하여 엎드린 형상이었는데

여기서는 바다쪽을 바라보는 듯.

할매바위,  해변에서 보니 얼굴이 바다를 행해 있는 듯 한데.

 

할매바위와 할배바위에는 슬픈 전설들이 있다.

통영할매할배바위전설.tx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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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배바위,

할배바위가 할매바위보다 접근이 쉬울 줄 알았는데

매우 가파르다.

안전시설이 되었으면 좋겠다.

관광자원이 될 수 있는데...

 

함박봉, 아래 마을 이름이 함박리다.

함박봉이라고 이름 붙이기도 민망한 봉이다.

기나는 해안길 정도

 

저 바위에 뚫린 구멍이 손잡이 같기도 하다.

나중에 함박마을의 할머니 이야기를 들으니 함박바위는 손으로 동작까지 하면서 크기를 '바가지 크기'라고 한다.

글쎄...

 

해변가의  함박 정류소

 

함박마을에서 장군봉 들머리로 이동한다.

 

 

 

 

 

도로변 공터에 주차하고는 바로 산길이 시작된다.

 

들머리에서 100m가 되기 전에 문 닫힌 집이 하나 있다.

 

이게 돼지바위의 시작인 듯 하다.

돼지바위는 대각사 입구 부근에서 올려보아야 제맛이다.

 

지도에 궁항의 표시는 여기보다 약간 우측에 있는데 이곳이 활모양이니 것같다.

타원 부분이 시위를 당기기 전이 활의 모양인 것 같다.

그래서 궁항인가.

지도의 궁항 표시는 바로 위쪽의 원 부분인데 그 쪽이 인구가 많은 것 같다.

타원 우측에서 화살표는 장군봉 가는 등산로에서 바라보는 방향을 나타낸 것.

 

바위를 피하려다 올라가는데 아찔하다.

 

대각사갈림길인데, 장군봉까지 갔다가 온다면 여기까지 올 필요가 없다.

이 길은 결국 산허리를 따라 도로까지 내려서야 한다.

장군봉 정상은 뾰족한 암봉이다.

거의 직벽에 가까운데 밧줄 하나 의지하고 오르는 길이다.

 

내려오는 길도 상황이 비슷하다.

 

여기서는 원항으로 가는 이정표를 참고하여 내려가서 도로를 만나 대각사로 가는 게 빠르다.

 

능선에서 내려가는 길에 우측에 삼덕항이 보인다.

삼덕항은 욕지도 가는 배를 탈 수 있는 곳이다.

 

 

내려와서 되돌아 본 장군봉 정상부

삼덕항

 

장군봉 안내판

 

장군봉 <통영시 산양읍 삼덕리>

 


송장개에서 바라보면 산의 지형이 갑옷과 투구를 입은 장군의 모양과 흡사하다 하여 장군봉이라 이름 붙였다.
옛날 고관이 말을 타고 세포곡(細浦谷, 산양읍 미수동의 경계)에 이르면 갑자기 말이 주저 앉아 버리든가, 아니면 다리가 부러져서 도저히 산양 쪽으로 올 수가 없으므로 강군봉에다 목마와 동마를 만들어 제사를 올린 뒤부터는 아무 사고 없이 말이 통과하였다고 한다.
또한 장군봉은 임진란 당시 탁연 장군 삼형제가 이 산에 와서 치열한 전투를 벌이다가 아우 두 분은 전사하고 형은 혁혁한 전공을 세웠으므로 '장군봉'이라 명명했다는 설도 있다.
정상에는 봉수터, 삼덕부락제당, 대각사 등이 있으며, 최근 탁연 장군 후손들이 장군봉이 바라다 보이는 남평리 세포마을에 '의병 탁연공 충의비(義兵 卓錬公 忠義碑)'를 세웠다.

錬 보습 날 동, 불릴 련(연)/단련할 련(연)

 

 

도로를 기준으로 마주보는 

삼덕리 마을 제당의 화강암으로 만든 돌벅수 한 쌍이 남북으로 마주 보고 있다.
남녀벅수는 각각 85, 97cm 이고 둘레는 98, 93cm이며 남벅수는 두건을 썼다.
이 마을은 유교적이 의식이 없이 순수한 농어촌 공동체 의식을 바탕으로 한 동제가 잘 보존되어 있어 민간신앙을 이해하는 귀중한 민속자료이다. <중요민속자료 9호>

돼지바위를 논에서 바라본 모습, 글쎄 산돼지라면...

 

다시 길 건너편에서 돼지바위를...

보리밥집에 차들이 많이 섰다.

식당이 제법 붐빈다.

보리쌀은 몇 알 보이지 않는 쌀밥이다.

닛당에서 나와 도로 이정표에 박경리기념관 200m라고 한다고 걸어서 간단다.

200m에서 좌로 돌아서 간다는 말이다.

2.1km 정도 되는 거리에 있다.

아직 나부동산 코스가 남아 있는데...

 

여기 해안길은 산책하는 주민들이 많다.

광바위둘레길에 포함하는지, 광바위 둘레길은 입구에서 산쪽으로 오르는 구간이다.

해안길은 이 반도의 끝 부분에 있는 등대 앞까지다.

보통은 되돌아 나오는 사람들이 많다.

우리는 등대에서 내부동산으로 올랐다가 중간에서 산허리를 따라 둘레길을 돌았다.

 

광바위 둘레길

바위에서 빛이 난다는 광바위라고 한다.

 

해안 데크를 따라 등대가 있는 곳까지 가서 나부동산 산길을 오른다.

건너편에 보이는 산이 천암산으로 파악하는데. 해발 258m다.

 

산길을 올라 우로 50m 정도 가니 내려가는 길이 있는데, 옛 군 해안초소 같은 흔적이 남아 있다.

 

나부동산(122m)

 

정상에서 약간 북쪽으로 피해 설치된 삼각점,

아마도 정상을 나타내는 게 아니고 북쪽방향의 측량의 기준점인 듯 하다.

 

여기서 다시 시계방향으로 돌아 산길을 걷는다. 

물론 바로 내려가는 길도 없지 않다.

 

오늘 코스 중에 가장 편하게 걸었던 길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