樂山

포항 영해 북미질부성/낙수봉-서원산-남산-방곡산-구곡산 20210206 (토)

benel_jt 2021. 2. 6. 21:16

포항 영해 북미질부성/낙수봉-서원산-남산-방곡산-구곡산 20210206 (토) 솔로(R&L,K)

 

코스 : 칠포해수욕장주차장-정수장(흥해맑은물재생센터)-급경사등로-낙수봉(93m)/북미질부성-  남송교-곡강부원군최호묘,고인돌-서원산정상(116m),산불초소-곡강,초곡천합수점전망대-조대전망대-계단내려감-징검다리는 공사로 물에 잠김,충비 못찾음-도로교량공사현장-남산(86m)-임도삼거리-다른 임도삼거리-방곡산(138m)back-또다른 임도삼거리-구곡산(119m)back-임도-구곡3리-칠포해수욕장주차장 (14km/5:00)

 

07:30 출가
09:50 칠포해수욕장주차장 도착
09:53 출발/곡강서원 방향으로 잡았다가
서원산 하산길을 다르게 잡을 것을 우려하여 정수장 방향으로 곡강천변을 따라 들어감
10:11 문 잠긴 화장실
10:14 정수장 입구
10:23 징검다리 앞, 직등하기로 하고 오름
10:33 능선 위에 오름
10:50 낙수봉 정상(93m)
10:57 무공훈장수훈자 방성룡의묘/1953.이승박대통령
11:07 흥안2리 마을 첫집
11:09 연당교
11:19 잠수교(곡강천횡단)
11:29 배수지
11:37 남송교
11:40 곡강문화탐방길 안내판 [임란길, 천하삼절길]
11:50 곡강부원군최호의 묘/휴식
12:11 남송리 고인돌
12:23 서원산 정상(116m), 산불초소
12:30 쉼터/농수 시. 전망대
12:38 북미질부성/조봉대, 낙수봉 조망
12:43 급경사지 계단
12:46 잠긴 징검다리 앞
(여기서 좌로 돌아보지 않은 게 큰 실책이었다)
13:20 남산 정상(86m)
13:40 방곡산 정상(138m)
14:00 구곡산 정상(119m)
14:38 곡강3리 마을 도로
14:44 칠포2교(곡강천)
14:48 칠포해수욕장 주차장 도착, 산행 종료
====
이어서 천마산 산행하자는 걸 포기하고 마무리
천마산은 비학지맥의 끝부분.
칠포해수욕장에서 화명까지 123.5km/2:10 이동
귀가 18:04

=========

 

 

북미질부성[北彌秩夫城]


경상북도 포항시 북구 흥해읍 흥안리에 있는 신라시대의 토성이다.
경상북도 포항시 북구 흥해읍 흥안리의 곡강천 절벽 위쪽에 자리 잡고 있다.
일명 조봉대(釣奉坮)라고도 한다.
둘레는 약 500m이며, 서쪽으로 4㎞ 정도 떨어진 곳에 있는 남미질부성과 같은 시기인 504년(신라 지증왕 5)에 건립되었다.
성 내에는 많은 토기 조각이 흩어져 있고 수십 기의 묘지가 형성되어 있다.
1011년(현종 2)에 흥해읍성이 축조되면서 주변 성으로 전락하였으며, 조선시대 중엽까지 동북 해적을 막는 기지 역할을 하였다.
축조 당시에는 둘레 5,500척(尺)에 연못 한 곳과 3개의 우물이 있었다고 전하나 현재는 흔적만 남아 있다.

[네이버 지식백과] 북미질부성 [北彌秩夫城] (두산백과)

 


훤달[萱達]

북미질부성(北彌秩夫城=경북 흥해) 성주 훤달이 남미질부성주와 함께 항복해 왔다.

출전 : 고려사 권1 태조13년

 

====

 

북미질부성(北彌秩夫城)

 

소재지 : 흥해읍 흥안2리

흥안리:곡강천의 북쪽, 서원산에서 보면 곡강천 건너편 흥안2리는 흥안리의 좌측이며 붉은 원은 마을회관

 

1. 상세설명

북미질부성은 흥해읍 흥안2리(일명:낚시봉)에 있으며, 남미질부성과 같은 시기 즉 1485년전 신라 지증왕 5년(504년) 9월에 역부(役夫)들을 징집하여 흙으로 축성한 토성이다. <<三國史記 新羅本紀 제4>>
이 성은 곡강천이 굽이쳐 흐르다가 암벽을 깎아 50여m의 절벽을 이룬 곡강 어귀 위쪽에 위치하여 자연적인 지형을 최대한 이용하여 쌓은 성으로서 신라 동북방 육익에 속하여 신라의 동북방 전초기지적 역할을 충분히 담당하였던 곳이며, 성의 둘레가 5,500척이고 성내에서는 일지삼정이 있었으나, 지금은 형태만 남아있다.
북미질부성은 축성된지 425년 뒤 고려 태조 13년(930년)에 이 성의 성주 훤달이 남미질부성 성주와 더불어 태조(왕건)에게 항복하여 (동국여지승람 흥해동편)고려에 속하였으나, 원종2년(1011년)에 흥해읍성이 축성됨에 따라 성의 기능이 약화되어 흥해군의 주변성으로서 조선시대 중엽까지 동북 해적을 막는 기지역할을 했다.
현재에는 성의 흔적만 남아 있고 성터에는 수십기의 묘지가 형성되고 잡초만 우거져 있다.


2. 찾아가는길

속칭 '곡강어구'라 부르는 참포위로 솟은 절벽과 정상일대가 북미질부성터다. 곡강 최씨 시조 묘를 지나 곡강서원터를 지나 곡강을 따라 동북쪽으로 가다보면 양수장 건물이 있는 깊은 물위로 솟은 바위 절벽이 보인다.

 

 

 

 

 

 

북미질부성,낙수봉,서원산,방곡산,구곡산 GPX트랙 파일 첨부 :

북미질부성낙수봉서원산방곡산__20210206_0952.gpx
0.23MB
포항_북미질부성_낙수봉_서원산_방곡산_구곡산2021-02-06_09-51-49.gpx
0.44MB
Tr포항북미질부성낙수봉서원산방곡산구곡산20210206.gpx
1.53MB
칠포해수욕장주차장
진행방향의 산이 도로공사로 깎여 있다. 저 산이 미질부성이 있었다는 낙수봉인데... 우측 곡강재로 갈까 했는데, 좌측 정수장길을 택한다.
정수장 길은 도로가 정비되어 있지만 출입차량만 허용한다. 첫 건물이 화장실인데, 자물쇠를 채웠다.

 

흥해맑은물재생센터, 정체가 뭘까. 곡강의 물을 식수로 만든다? 아니면 혹시....오수를 재생수로?

공원화되어 있는데 보니 1. 남미질마당. 2.농구장, 5.축구장, 3, 학습원 등등으로 보아 혐오시설은 아닐 듯하다.'

'남미질마당'의 이름을 보니 북미질성 옆에다 지었는데, 약 4km 떨어진 흥해읍에 가까운 남미질을 차용했다.

더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이용하려는 의도가 있는 걸까.

북미질성이 있을 낙수봉을 뒤로 하고 정문이 있는 정수장
도로공사가 한창 진행 중이다. 중앙의 산이 서원산이다. 이 다리는 공사차량을 위한 임시가설교 같은데...
곡강천의 협곡에 교량을 건설하여 도로를 만든다,

이 도로의 현장을 네이버 지도의 점선표시구간을 통해서 알아보니

 

신설도로의 남쪽끝 : '포항 북구 흥해읍 남송리 산58-3'
천마산 정상에서 북서쪽 1.3km에 위치하며, 한동대학교의 서북 끝에 위치한 농구장 북쪽의 주차장에서 200m 거리에 있다.
기점에서 곡강천까지 약 2km 정도.

 

신설도로의 북쪽끝 : 영덕군 강구면 상직리 329-2
전체 길이는 약32km,
당진영덕고속도로에 이어지나?

 

공사차량의 진출입 때문에 곡강천의 협곡부에 임시로 보가 만들어져 징검다리가 물속 깊이 들어 가 버렸다.

충비순량비가 이 부근에 있을텐데 안내가 보이지 않아 낙수봉 갔다가 돌아서 서원산 하산을 강건너의 계단으로 내려 오면 다시 찾을 수 있으리라 하고 우측으로 급경사지를 오른다. 오르기가 힘들어 차라리 곡강서원을 들렀다고 우측에서 오르면 완만한 경사를 이용할 수 있을텐데... 선답자들 중에 이쪽 경사를 올랐다는 기록이 있어 그정도는 괜찮을 것 같아 올랐더니 사진 한 장 찍을 여유도 없이 나무가지와 바위틈을 의지하여 올라야 했다.

강쪽을 지키는 미질부성으로는 거의 완벽한 천혜의 요새가 아니었을까 싶다.

교각공사와 도로 공사의 작업 때문에 막은 물로 징검다리는 자세히 보아야 겨우 보인다.
건너편의 서원산을 바라보고..
저 지팡이, 곡강천변의 급경사를 오를 때 사용한 건데...
작은 산이지만 위에 올라가니 길이 잘 만들어져 있다. 묘도와 연결된 길들인 것 같기도 하다. 수많은 무덤들이 있으니...
축대를 쌓은 무덤도 있다.
대숲과 잡목이 있는 사이로 길이 잘 나 있다.

 

 

무덤 주변은 제초작업이 잘 되어 있다. 이 곳이 옛 성터라고 한다. 일지삼정의 흔적이라도 찾으려면 봉 찾아 달리는 방식은 피해야 하는데...
무공훈장 / 국가유공자 방용원 묘비

낙수봉에는 수많은 무덤들이 있지만 이건 제법 크게 만든 비석이다.

 

화랑무공훈장

 

국가유공자 방용원

대한민국 헌법의 규정에 의하여 이 훈을 수여함

1953.6.21

대통령 이승만

 

1929.4.25생
1998.4.13졸
69년을 살다 가셨다.
당시 슬하에 4자2손을 두셨다.

6.25발발 당시 만 21세로 군에 입대했으리라.
해병대 제1전투단에 배속되어 2등병으로 화랑무공훈장을 받았다.
평생 농사를 지으며 가족과 이웃을 위해 봉사하신 아버지를 그리워하는 마음이 절절이 담긴 비를 세웠다.
이 분들이 이렇게 지켜온 나라가 오늘에 이르렀건만 아직도 그 상처가 아물지 않았다.

 

 

낙수봉의 하산길은 흥안2리 마을로 이어진다.
마을 앞의 연당교
연당교를 건너가니 너른 들판이 펼쳐지고, 동해선의 긴철로의 교각들이 펼쳐져 있다.
다음 편의 하천이 곡강천이다. 여기서 보니 물이 별로 보이지 않고, 갈대만 무성하다. 갈대숲 속에 차량들이 있다. 낚시라도 하나..
너른 들판이 봄을 기다리고 있는 것 같다.
산을 등지고 곡강천을 역류하다 보면, 여기가 곡강천을 건널 수 있는 가장 가까운 곳이다.
여기를 잠수교로 지도에 표시한다. 건너편 아득하게 보이는 산의 능선이 비학지맥의 끝부분인 것 같다. 천마산의 방향이겠지.
갈대숲 사이에 차들, 이렇게 보면 곡강천에 물이 말라버린 듯하다. 비학지맥의 산줄기에서 내려온 물길
배수지
배수지 수문
초곡천을 따라 가다가, 건너편에 저게 아마 서원?..그런데 이름도 다른 안내도 없다. 서원산의 이름의 근원일 수도 있는데....
남송교를 건너면 서원산 들머리다.
남송3리, 좌로 돌아들면
제대로 된 이정표와 안내도가 있는 들머리

솔직이 말하면 오늘의 하이라이트가 될만한 길인데, 등산로만 따라 가려고 하니 약간 씁쓸한 느낌을 금할 수 없다.

다음 기회에 나홀로 걷게 될 일이 있다면 이 길을 다시 한 번 찾을까 한다.

이 지도에는 작지 않은 오류가 있다.

낙수봉과 서원산을 지도의 위쪽에서 이어주는 최단거리가 곡강천 표기된 초곡천과 곡강천의 합수점에 그려진 길이다.

마치 다리라도 있는 듯하지만 실제로는 다리가 없다. 건널 곳이 못되는 곳이다.

연당교를 지나서 다시 곡강천의 상류 방향으로 제방을 따라 이동하다보면 좌로 내려가는 시멘트포장길을 만난다.

많은 비가 내리면 건널 수 없는 길이 될 것이다. 그래서 나는 이 길을 지도에서 잠수교라고 표시했다.

다시 합수지점으로 내려가면 배수장이 있는데서 초곡천으로 거슬러 오른다.

남송교를 건너면 서우너산의 들머리 방향이 된다.

여기서 임란길을 돌아 가면 서원산을 오르지 않고 가는 길이 되지만 정상으로 간다.

들머리 방향에 곡강부원군 최호의 묘와 고인돌을 보고 산길을 오른다.

정상까지 곧은 길이다. 정상에는 산불초소가 있다.

 

곡강부원군최공호의묘(曲江府院君崔公湖之墓)

곡강부원군최공호의 묘(曲江府院君崔公湖之墓)
흥해 최 씨(興海崔氏) 시조는 최치원(崔致遠)의 18세 손인 최호(崔湖)이다. 고려 공민왕 때 문하시중(門下侍中)과 신호위 상장군(神虎衛上將軍) 등을 역임하였으며, 삼한 벽상공신(三韓壁上功臣)에 책훈 되고 곡강 부원군(曲江府院君)에 봉해졌다. 곡강은 흥해의 옛 지명으로, 최호가 사후에 곡강 서원(曲江書院)에 제향 되고 자손들이 그곳에 세게 하면서 흥해를 본관으로 삼게 되었다. 이후 세계(世系)가 실전되어 흥해 최 씨는 최호의 6세손인 최영(崔淵)을 1세 조로하기도 한다.[네이버 지식백과] 흥해 최 씨 [興海 崔氏] (한국향토문화전자대전, 한국학중앙연구원)

 

 

 

남송리 고인돌
서원산 오르는 곧은 길은 완만하다.
서원산 정상의 산불초소

서원산 [일명 사모산, 오산(鰲山)]

 

서원산 하산길도 대숲을 지난다
건너 보이는 산이 북미질부성이 있었던 낙수봉이다.
시인 농수 최천익의 시
초곡천(좌)과 곡강천(우 이하)의 합수점이 보인다. 안내도의 그 다리는 역시 보이지 않는다.
북미질부성 안내판, 현위치는 조봉대, 나는 건너편 산을 북미질부성으로 알고 있는데...

북미질부성(北彌秩夫城)

안내판의 본문보다 윗줄에 작은 글씨로 '곡강천 건너 산 능선 일대'라는 말이 다행히도 적혀 있다.

본문의 내용에 '일명 조봉대(釣奉臺)라고 불리는 이곳에' 라는 말만 생각하면 현위치가 조봉대이며 북미질부성이라고 생각하기 쉽게 되 있다.
실제로 북미질부성터에는 아무런 안내도 없다는 게 씁쓸하다.
이 안내판의 제목 자체를 바꿨으면 좋겠다.
'북미질부성과 조봉대 조망하는 곳'이라고....
남성리의 들머리에서 본 지도의 오류에서도 느낀 점을 여기서 다시 느낀다.
포항의 문화적 감각을...
혹시 이들이 다른 생각에 몰두하고 있는 게 아닌가 싶기도 하다.

 

건너편 낙수봉의 조봉대

 

건너편에 보이는 곤륜산, 오봉산, 묵은봉, 금단봉 방향...지도에서 보면 오봉산과 묵은봉은 현위치에서 거의 일직선이다.
산 중턱에 길게 벋은 수로의 끝부분, 제법 오래 전의 시설물인 듯한데... 이 수로의 역사도 소개하면 안될까...
길게 벋은 수로가 건너편의 남산에 오르면서도 보인다.
건너편 낙수봉의 우측 절개면이 맞은편에서 볼 때는 매우 깎은 듯 했는데 여기서 보니 표면만 깎았나...
서원산 하사하면서 물속에 잠긴 징검다리

한달 반 전인 2020.12.23에 운제산님의 블로그에 올린 징검다리의 사진에는 선명하다.

어떤 이의 글에는 이 징검다리가 밀물과 썰물의 영향을 받아 밀물 때는 잠기다고도 한다.

그런데 지금은 공사장에 의해 침잠(沈潛) 상태다.

 

이 구간은 곡강천교 225m 공사 현장이다.

낙수봉 오를 때 찾지 못해 다시 찾아 볼까 했던 '충비순량의비'는 결국 못찾았다.

선두가 벌써 우로 돌아 남산방향으로 이동을 하는 바람에 좌측으로 돌아가 볼 영유가 없었던 게 아쉽다.

이게 내게는 마지막 코스나 마찬가지였는데....

물 이쪽과 저 쪽을 찾다가 포기를 하고

남산으로 오른다

현장이 바로 옆에 있었는데....

 

사진은 운제산님의 것을 빌어 왔다, 사진도 선명하다.

blog.naver.com/tsc12/220871832342)님의 블로그

 

충비 순량의 비


조선 선조 16년 봄날에 흥해 군수의 친구인 계림(鷄林) 일사(逸士)가 흥해에 유람 와서 명승지를 찾아 여러 날 묵게 되었는데, 북미 질부성 아래 곡강 어귀에 기암절벽이 둘러싼 풍광을 보며 유람하니 아름다운 한 낭자가 빨래를 하고 있었다. 그녀의 자태가 아름다워 희롱할 생각으로 시 한수를 크게 소리 내어 읊었다. "爾非三尺劍 能斷幾人(너는 삼척검이 아닐진대 몇 장부의 간장을 끊었느냐?)"라고 하자, 낭자가 그 시에 답하기를 "我本荊南和是壁 秦城十五猶不易 偶然流浪曲江頭 況擧鷄林一腐儒(나는 본시 중국 형남의 화시벽 같은 보배로서 진나라 성 15개로도 바꿀 수 없느니라. 우연히 고고 강두에 유랑하지만 어찌 계림의 썩은 선비와 같이 하리)" 무안을 당한 계림 선비는 흥 해군 수에게 무례한 낭자를 벌할 것을 권하여 낭자를 체포토록 하였다.
명을 받은 군노 사령들이 낭자가 사는 흥안 리예 가서는 양반의 거만한 태도가 미워서 동임(洞任)에게 사실을 말하고 낭자가 피신하게 하니 낭자가 이 소식을 전해 듣고 화가 가문에 미칠 것을 고민하다가 자결하기로 결심하고 유서를 쓴 후에 몸종인 순량(順良)과 하직하고 북미 질부성 아래에 있는 곡강참포관소에 몸을 날려 죽고 말았다. 이에 몸종 순량 또한 낭자의 시신을 안은 채 순절하니, 후일 이 소식을 듣고 순량의 충절을 기려 곡강 어구 층암(層岩) 바위에 충비 순량(忠婢順良)의 비(碑)를 암각화였다.

[출처] 포항 가볼 만한 곳 / 곡강 문화 탐방길(천하삼절길-북미질부성)|작성자 운제산

 

 

도로공사구간의 안부에 이르러 절개지 배수로를 따라 올랐다. 반대편은 약간 급경사라. 건너편에 수로의 모습이 보인다

 

남산을 거쳐 간 산꾼의 시그널 한장 달랑
남산을 간 길은 매우 거칠었다. 내가 처음에 그은 트랙을 이용했으면 좋았을 것을..
방목산으로 올라가는 길
방목산 정상 안테나, 멀리서도 보인다.
방목산 정상의 안테나. 여기선 잠시 되돌아 하산
구곡산 정상에는 아무런 표지도 업소 길도 척박하다. 바로 가까이 낡은 임도가 있는데...
구곡산에서 하산한 급경사로를 지나고
칠포2교
칠포해수욕장 주차장에서 종료

..

15:00가 다 되었는데 남쪽으로 조금 이동하여 천마산을 가자고 하는데 오늘의 코스에서 낙수봉 들머리, 남산 들머리, 그리고 구곡산 들머리에서 너무 지쳐 피로감이 커졌다.

바로 종료하기로 하고 주차장에서 간단한 요기하고 귀가길

 

동지 지나고 한달이 훨씬 넘으니 밤이 조금 늦게 오는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