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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주,임실 경각산 치마산 산행 20180613 수

benel_jt 2018. 6. 13. 23:42

완주,임실 경각산 치마산 산행

20180613 수 뉴한사랑


코스 : 효관마을-효관치-경각산-불재-치마산-작은불재-동성마을



11:23 효관에서 하차
11:25 효관버스정류소 출발
12:23 효간치 위로 주능선, 휴식
12:37 효간치
13:00 경각산(네이버의 잘못된 위치659m라고 했는데 저 앞에 보이는 산이 659.6m이다. 여기는 560m 정도, 트랭글은 557m로 나타난다.)
13:40 경각산정상(659.6m), 산불감시시스템
14:03 구이저수지와 모악산 조망
14:16 임도
14:19 불재버스정류장 [치마산3.4]
14:29 임도 좌회전
14:56 436.1m봉(봉수대봉/트랭글)
15:06 옥잠난초
15:45 치마산 정상(607m) [큰불재3.4, 작은불재3.7, 경각산5.4, 오봉산8.6]
16:06 내려섰다가 오르막을 치면서 트랭글이 종료됨
16:23 작은불재, 키높이 이상의 풀숲을 헤치면서 넘어가 네이버지도상의 작은불재에서 동성리 하산길을 더듬어 개척함
16:50 25분 이상의 급경사숲길 개척을 끝내고 임도 만남
16:56 공사현장
17:02 동성교
17:06 동성교에서 종료

어제의 변산 소요산 산행에 이어 쉬지 앟고 산행을 하여 약간 걱정을 했지만 컨디션 조절을 잘하여 무리없이 준비하여 나갔는데, 버스가 절반은 비어 두 좌석을 한 명씩 차지하였다.
예상보다 조금 늦게 도착하여 11:23 효관마을 앞에 하차하였다.
들머리에서 같은 길을 가다가 나는 지도의 트랙을 보고 지형도 참고하여 계곡에 가까운 트랙의 길을 따르고 대부분은 좌측의 시멘트 포장도로를 갔는데, 그 길은 도중에 암릉이 험하여 힘들었다고 한다.
힘들기야 우리도 숲을 헤치고 가시를 걷어내고 가야하니 마찬가지다.
팔과 다리에 적지않은 상처를 입었다.
1.3km/33분 정도 갔을 때는 숲을 헤치기가 피곤하여 좌측으로 나는 길인 듯한 곳으로 올랐지만 그 곳도 붎녀하기는 마찬가지였다.
1.9km/70분 정도 되어서야 효관치 직전의 능선에 붙었다.
모두들 잠시 앉아서 휴식을 취하고 100m 아래의 효과치를 거쳐 다시 오름길을 가는데 앞에 경각산인가 하고 힘겹게 올랐더니 네이버지도에 경각산이 두 개로 표시되어 있는 곳으로 이 곳은 높이가 잘못 표기되어 있다.
실제 정상의 높이를 여기에 적어 둔 것이다.
여기서 간단한 요기를 하고 다시 급경사 오르막을 치고 오른다.
작은 헬기장이었던 곳인 듯 한 곳에 이제는 헬기장으로 쓸 수 없게 산불경보시스템의 타워가 설치되어 있다.
정상표지목이 있다.
조망은 숲 때문에 별로 좋은 편은 아니다.
능선을 따라 이동하는 동안 우측 아래의 구이저수지와 건너편의 모악산이 보이는데, 모악산 정상의 통신시설이 눈에 들어온다.
내리막을 한참이나 내려서면 불재다.
지난 해에 신청했다가 아침부터 불편한 일이 생겨 지각하여 놓치고 마산의 팔용산을 다녀온 일이 있는데 그 날은 왜목치에서 한오봉을 거쳐 경각산, 불재에서 종료했다고 하는데, 우리는 효관에서 효관치로 올라와서 경각산을 거쳐 불재로 내려섰다가 다시 치마산으로 오른다.
불재는 버스가 다닐 수 있는 2차선 포장도로가 설치되어 있다.
임도를 따라 이동하다가 좌로 돌아 치마산길을 오른다.
첫 봉인 436.1m봉(봉수대봉)을 지나서 치마산까지는 비교적 편한 길이다.
호남정맥길이라 약간의 통행 흔적은 있는 산이다.
이정표상의 작은불재 방향으로 가는데 풀숲이 키 위로 올라 헤맬 수도 있는 길이다.
들머리에서부터 2팀으로 갈라지더니 날머리도 갈라져 버스가 태우러 갔다오는 일이 생겼다.
네이버지도의 작은불재에 별다른 이정표도 없는데, 누군가 '여기가 작은불재입니다'라고 작은 글씨로 써 둔 것도 있었다.
작은불재에서 내려가는 트랙은 있지만 길이 없다.
숲을 헤치면서 급경사길을 내려가면서 개척을 했다.
30분 정도의 수고 끝에 임도로 나왔다.
바로 아래 제법 큰 포크레인 두 대와 트럭에 정지작업을 하고 있는데 무슨 공사를 하는 건지 궁금하다.
계곡을 따라 마을길로 가지않고 공사장에서 만든 비포장의 큰 길을 따라 동성교에서 등산을 종료하고 동성교 아래에서 탁족을 했다.
이 물은 삼천이라고 하는데 전주에서 완산공원 옆을 흐르는 전주천과 만나서 함께 전추천이 되었다가 만경강을 이루다가 새만금방조제 안으로 모였다가 고군산군도를 지나면서 서해바다에 들어간다.
12km의 잛지 않은 거리를 4시간30분에 마친다고 예고하는대장에게 시간을 더 달라고 했더니 더 주면 느려서 안된다고, 조금 늦을 것을 각오하는 느낌이다.
그런데 5시간43분이나 걸렸으니 탁족을 포함하면 6시간이다.
게다가 다른 곳으로 가서 데리고 온 시간까지 포함하면 7시간에 육박하는 정도다.
미답의 코스를 밟았다는 점은 좋았지만 등산로의 들머리와 날머리가 너무 정비되지 않아 힘든 산행이었다.
이런 산의 경우에는 여름철의 녹음기는 피해야 할 것 같다.
환삼덩굴정도만 되어도 조금 나을 것 같은데 찔레같은 가시가 손과 팔 다리 등을 막무가내로 공격하는 숲이다.


 




 효관에서 동성리로 이어가는 등산로는 쉬운 코스라 할 수 없다.


 

램블러의 기록이다.

트랭글은 도중에 끊어져 기록을 완성하지 못했다.


 


들머리 효관마을 버스 정류소 앞이다.

다음의 트랙을 보고 계곡길을 가는데 팀의 주력은 좌측으로 가다가 엄청 힘들었다는데

이 길도 마찬가지다.

여름철에는 길이 잡목에 막히기 십상이다.

좌측은 암릉이 있어 험한 길이었다고 한다.


금년에 처음 만나는 원추리, 상태가 아주 좋다.



 

계곡길을 가다가 앞이 너무 막혀 능선 방향으로 좌로 가는데, 길이 쉽지 않다.

이 지점 앞에 오면서 고도를 높이거나 낮추지 말고 경사면을 따라 계속 갔더니 능선에 닿았다.



 

여기가 효관치다.

바로 올라올 수 있지만, 여름철에 숲이 우거지고 잡목에 가려 가시도 많아 약간 우회했다.

늘어난 거리는 130m 정도 된다.



우산나물이 온 산에 가득하다.


효관치를 약간 내려다 보는 주능선에 도착하고서야 한숨을 돌린다.




 


네이버지도에 보니 경각산이다. 그런데 잠시 후에 다시 경각산이 나타난다.

아마도 작은 경각산이라고 해야 맞을 것같다.

아래에서 볼 때는 이게 정상인가 했는데 정상은 저 멀리 물러나 있다.






정상에는 이런 산불감시시스템이 설치되어 있다.


경각산장상 (659.6m) 표지목



경각산 정상을 지나면서 보는 구이저수지와 모악산의 모습

나리꽃도 활짝, 땅나리인가..


구이저수지 건너 모악산, 모악산 정상의 통신시설이 보인다.


불재에는 버스정류소가 있고, 2차선 도로가 포장되어 있다.

참숯가마에서 숯을 만들 재료들이다.


호남정맥 346.1m

트랭글에서는 이 산을 봉수대봉이라고 인증했다.


으아리



오르막 등로의 우측에 한포기 옥잠난초


치마산에서 작은불재까지 3.7km.

큰불재는 3.4km,

경각산 5.4km, 오봉산 8.6km

치마산 정상 (607m


은방울을 많이 만났지만 꽃이 졌는지 흔적도 보이지 않는다.


동성리로 하산하면서 뱀딸기가 많이 열렸다.


자리공도 그 옆에 많이 자랐다.


공사장이 보이는 걸 보니 이제 험로는 끝난 것 같다.



동성교에서 하산 종료.

버스는 여기서 조금 떨어진 곳에 있었다.

접시꽃이 예쁘다.


마이산 자연밥성

동성리에서 북쪽으로 한참 전진, 전주에서 다시 동남으로 진안

여기서 저녁 식사를 하고..



 

완주,임실 경각산 치마산 산행

20180613 수 뉴한사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