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산 923m, 필봉산 848m
산행일시 : 2010.10.7 목 10:55 - 15:30
날씨 : 구름 조금
목적지 : 왕산, 필봉산, 산청군 금서면
아침에 고속도로에는 안개가 끼어 있었으나 산행 내내 기상 상태는 양호하고 시야도 확보되고 기온도 전형적인 가을 날씨라 시원하다. 운동으로 인한 땀흘림은 어쩔 수 없이 겪어야 한다.
처음 안내된 코스는 산청군 금서면 특리교에서 출발하여 필봉산, 왕산을 거쳐 특리교로 내려오는 코스였는데 다행히 왕산에서 구형왕릉을 거쳐 덕양전으로 하산하는 코스로 바꾸어져 있었다.
그런데 한의학박물관의 관람을 2차 목적으로 하면서 구형왕릉 방향에서 왕산, 필봉산, 한의학박물관 방향으로 수정 되었다. 오히려 더 반가운 수정이었다.
10:50 구형왕릉주차장에서 체조 후 10:50 출발
10:51 김유신 사대
10:54 구형왕릉(앞쪽에서 보고 계곡으로 통과) 앞의 왕산 이정표 *왕릉 직전의 임도 입구의 유의태 약수터 이정표를 보고 임도 따라 가려는 팀을 왕릉 방향으로 돌려 계곡으로 지름길을 이용함.
11:05 계곡에서 임도로 나와 이정표, 망경대 1.4km, 유의태 약수터 1km. 약수터 방향으로 갔다가 망경대로 돌기로 함. 하산시간까지 5시간이면 시간이 충분하고, 박물관 관람 시간 30분의 여유까지 있기에 산행 중의 요소 요소의 의미를 챙길 필요를 충족할 수 있어서 약수터 방향으로 잡음.
11:14 이정표 약수터 300m, 왕릉1.1km, 임도에서 산길로 들어섬, 중간 정도에 왕산사지가 있었으나 안내판 외에는 별다른 볼거리가 없기에 통과.
11:19 이정표, 약수터 0.2km, 망경대 1.1km, 왕산정상 2.9km(경사가 급함) 망경대 방향을 둘러가는 길이라 일부는 정상으로 바로 감,
11:20 약수터, 여기서 망경대 방향으로 감, 가는 길이 완만하며 정상의 반대 방향이라 멀어지는 듯하나 시간 운영상 충분하다고 예상.
11:45 이정표, 왕릉방향에서 올라오는 길 표시, 왕산 2.5km, 악수터 0.9km.
11:52 망경대(望京臺) 고려말 조선초 두문동 72현 중의 한 분인 농은 민안부 선생의 흔적이 있는 곳.
12:13 능선에서 강쇠액수터리는 조잡한 나무 이정표 하나
12:21 이정표, 왕산 오르는 중간에 좌로 한방휴양지 1.8km, 필봉산2.1km, 왕릉 2.9km, 우리는 약수터를 돌았으므로 더 걸었음. 필봉산에서 왕산까지 1km이므로 왕산까지는 1.1km
12:29 전망바위에서 멀리필봉산이 보임, 이정표 필봉산 2.0km, 왕릉 2.4km
12:37 왕산(이건 진주선우산악회 1999년 2월에 세운 표석으로 작은 왕산)
12:41 두 개의 왕산 사이 능선 그늘에서 점심 식사
13:15 이정표 망경대 2.0km, 평전샘 방향, 왕산 방향(이 왕산 방향이 정상) 양수터에서 바로 올라온 길 갈림길이다. 여기서 바로 올라온 후미팀을 만났다.
13:22 왕산 정상, 이정표 필봉 1km (이 정상 표석은 2003년에 금서 청년회, 체육회, 산악회가 공동으로 세움, 김형수의 등산길안내에는 이 표석이 없고 삼각점만 있는 것으로 되어 있으니 2003년 10월 이전에 이 곳의 정보를 가지고 있다는 것이다) 여기서 남서쪽으로는 천왕봉이 보이고, 북쪽으로는 덕유산이 보이고, 동쪽으로 황매산이 보인다)
13:45 이정표 왕산, 필봉 갈림길, 이 곳이 우리 개념도상의 여우재. 왕산 0.7km, 필봉 0.3km, 한방휴양지 1.7km, 이 길로 하산하면 한방휴양지를 찬찬히 보면서 내려가기 쉽다.
14:00 필봉산, 이정표 왕산 1.0km, 강구폭포 2.4km.(정상 표석은 1993년 11월에 필봉회가 세웠다)
14:13 이정표 필봉, 향양 방향만 나타낸 이정표다. 우리는 향양의 반대 방향
14:33 안부 이정표 필봉 0.7km, 강구폭포 1.7km, 왕복사, 현위치 삼각지, 필봉.폭포 갈림길
15:04 구름다리, 구름다리를 건너 산쪽으로 가면 등산로 입구라는 표시가 있음. 우리는 다리 건너면 한방휴양지로 들어감. 구름다리 아래서 잠시 휴식. 그 곳이 폭포인지...이름을 찾지 못했다.
15:30 한방휴앵지로 이동. 각종 조형물이 인체와 관련된 것이다.
16:00 한의학박물관 관람하고 신의 유의태 묘소를 돌아봄
16:30 주차장
..
왕산 - 필봉산 산행 안내도 (여기서 약수터 바로 앞쪽에 수정궁이라고 한 곳이 전해오는 왕산사지 위치)
덕양전. 이 기록에도 왕산 수정궁의 이야기가 등장한다. 법흥왕에게 나라를 선양했다고 덕양궁이라 했나.. 이 곳은 주차장 바로 아래에 있다.
덕양전
임도 입구에 세워진 약수터 가는 길, 이 길은 차를 타고 가는 길이라 꼬불꼬불...그래서 바로 앞쪽의 구형왕릉 옆 계곡으로 난 길..
김유신 장군이 활을 쏘았다는 사대비, 주차장 바로 앞에 있다. 김유신은 김수로의 12세손. 구형왕은 증조부라고 하는데..
김유신은 살아서는 왕이라는 칭호를 받지 않았다. 사후에 벼슬이 추증되어 각간에서 대각간, 태대각간, 흥무대왕 된다.
그래서 다른 왕들은 금관이지만 김유신의 묘에서는 은관이 있었던 것이라고 한다. 이 비는 길 우측에 있다.
사대비각. 여기서 활을 쏘면서 증조부와 조상이 되시는 가야왕들의 정기를 받았겠다.이 비각은 길 완쪽에 있다.
전해오는 구형왕릉
왕릉의 무인석
왕릉의 문인석
피라미드처럼 돌로 쌓은 구형왕릉..이 부근에는 칡넝쿨도 피해 간다고...
구형왕릉 입구 부근에 있는 이정표가 계곡을 향하고 있다. 오르다가 중간에 우측으로 건너가는 길과 리본들이 있는데 그 쪽으로 건너면 망경대와 약수터는 만날 수 없을 거라 생각하고 좌측으로 올랐다.
왕릉 앞에서 골짜기로 올라가다가 임도로 나와서 만난 이정표, 약수터로 약간 돌아서 망경대 방향으로 가기로 했다.
위의 이정표에서 임도 따라 조금 올라가서 만난 이정표에서 다시 약수터 방향의 산길로 접어 들었다.
위의 등산로 안내도와 덕양전 안내판에 있는 수정궁터가 바로 이곳이리라. 그런데 무시하고 지난 곳이다.
왕산사지라는 곳은 이런 모습으로 남아 있다.
몇 해 전에 방송한 허준의 덕분에 유명해진 유의태 약수터
약수터 설명판
약수터에서 좌측으로 망경대 가는 길은 왕산과 반대 방향으로 1km를 간다.
약수터에서 망경대 방향으로 25분 정도 이동하니 임도에서 처음 만난 이정표에서 망경대가는 길과 만나는 삼거리.
공양왕 때의 예의판서를 지낸 농은 민안부 선생은 두문동 72인 중의 한 분이다. 고려 송경을 향해 절했다는 망경대. 전망이 좋다.
농은 민선생 장구지지(農隱閔先生杖屨之地),
장구 杖屨
1 지팡이와 짚신을 아울러 이르는 말.
2 이름난 사람이 머물러 있던 자취를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이 비석은 1961년에 세워졌다.
농은 민선생의 흔적이 있는 이 곳을 후인들이 망경대라고 불렀다는 기록이 담겨 있다.
망경대의 京은 한양이 아니라 송경(개경)이다.
강쇠 약수 30m 오르는 능선의 나무에 매달린 익살...
한방휴양지로 가는 지름길이 있다. 왕산을 거치지 않는다.
왕산 가는 길에 전망 좋은 곳에서 보는 필봉산
왕산 1km 전방에서 만난 이정표에는 필봉 2km의 안내만 있다. 아마도 두 개의 왕산에 어디를 기준으로 할까 망설이다가 그랬나.
처음 만난 이 왕산의 실제 높이는 900m가 되지 않는다.895봉이다.
1999.2에 진주선우산악회가 이 곳에다 세워 많은 이들을 헛갈리게 했지만 그 공을 잊을 수야 없지.
약수터에서 가파른 길로 오른 이 길 삼거리는 다음에 기회가 있으면 ...
이건 금서 청년회, 체육회, 산악회가 합동으로 세운 정상석, 전에는 여기에 삼각점만 있었다. 삼각점은 지금도 옆에 있다.
남서쪽으로는 천왕봉이 구름을 살짝 이고 있다. 북쪽으로는 덕유산이 육안으로도 희미하다.
동쪽으로 멀리 황매산의 형상이 뚜렷한데, 중턱의 영화셋트장까지도 보인다.
필봉을 300m앞두고 여우재에서 내려가는 게 쉽겠지만 300m를 돌아오는 아쉬움도 있어 돌아서 내려갔다.
필봉산의 정상표석
좌측 정상이 왕산, 왕산에서 필봉으로 이어지는 능선이 완만하다. 왕산에서 우측으로 이어지는 능선, 또 하나의 왕산 표석이 있다
필봉에서 내려온 이곳은 삼거리, 향양리는 특리의 반대 방향이다. 특리 이정표가 보이지 않지만 그 쪽으로 내려간다.
필봉에서 700m 내려온 곳의 안부에 있는 이정표, 왕복사 방향이 아니고 강구폭포 방향, 물소리는 들려도 어느 게 강구폭포인지....
새로 짓는 게 절인지 아니면 한방공원의 부속건물인지 그 아래의 나무에 등산로 입구라는 안내가 있다. 사실상의 산행 종점이다. 4시간 15분 정도가 소요되었다. 그 후엔 박물관 등의 관람이 있었던 것이다.
바로 아래 출렁다리를 건너면 본격적인 한방공원인데 강구폭포는 도대체 어딜까.. 다리 건너면서 보인 20m 위에?
설마 이걸 폭포라 했을리는 없는데..공사 때문에 물 밑이 황토가 깔렸다. 그래도 발의 피로를 풀기에는 그만이다.
산청한의학 박물관, 저 쪽에 필봉이 보인다.
전시실의 일부
유의태 묘소..가묘라도 좋다. 神醫 류의태는 여기서 어의 허준보다 우위를 차지하고 있다.
신의 류의태 상
내려가면서 슬쩍 흔들렸다. 어의 허준 상
류의태 묘소에서 왕산으로 넘어가는 햇살을 받은 필봉의 모습이 묘하다.
필봉산(848M) 정상은 온통 바위투성이로서 사방이 날카로운 벼랑 이며 주변 조망이 일품이다. 멀리서 보면 여자의 젖가슴 같다하여 일명 유두봉(乳頭峰)이라고도 하는데 유두에서 약간 왼쪽 아래로 내려오다 보니 경주 건천의 富山에 있는 여근곡과 어찌 그리 닮았는지, 선덕여왕 때 백제군이 설마 건천까지 왔으랴. 산청에 있는 이 곳을 여근곡이라 한 건 아닐텐데..
류의태 약수터에서
망경대에서
왕산 능선에서 점심
왕산에서 바라본 천왕봉
함께 산행한 님들
왕산 정상에서
왕산에서 바라본 필봉산
필봉 정상에서
류의태 묘소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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