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수봉(萬壽峰) 983.2 m
충북 충주시 상모면, 제천시 한수면, 경북 문경시
만수봉은 위로는 월악산, 아래로는 포암산과 능선으로 바로 이웃하고 있다. 만수교에서 육각정 옆 계류를 건너 계곡 따라 10분 가량 오르면 작은골이 나오고 다음에 왼쪽 능선으로 오르는 길이 있다.
이 능선 길은 초입에서부터 가파른 길로 시작된다. 820봉 부터는 능선 동쪽이 절벽으로 된 곳이 많고 892봉 밑에서 만수봉의 남쪽 암벽을 바라보는 경관이 좋다. 정상에서 북쪽 연능을 따라 나가면 월악산까지 연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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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수봉(983.2m)은 월악산 주봉인 영봉의 남쪽에 있다. 하봉 중봉을 거쳐 주봉인 영봉(1,094m)으로 월악산의 중심을 만들고, 남쪽으로 치닫던 주능선이 만수봉을 이루면서 월악을 완성하고, 남서로 살짝 미끄러지면서 마골치에서 백두대간에 살짝 걸쳤다. 983미터의 만수봉은 주봉인 영봉과 함께 월악산을 이루는 중요한 봉우리 중의 하나다.
만수봉 남동에서 발원하여 바위 사이를 옥수로 채우며 흐르던 만수골계곡은 남으로 만수봉을 휘돌며 흘러내려 월악산 하면 떠오르는 아름다운 송계계곡을 만들어 낸다. 만수봉 동쪽에서 발원한 계곡은 수문동폭포와 병풍폭포, 수곡용담의 비경을 만들면서 월악산 동쪽으로 흐르는 광천을 이룬다.
영봉과의 주능선 서쪽에는 ‘병화불입지지(兵禍不入之地)' 즉 난이 일어도 안전한 땅이라고 전해지는 덕주계곡을 품고 있다. 이곳에는 천년왕국 신라가 망하면서 왕위에 오르지 못한 마의태자와 그 누이 덕주공주의 애틋한 전설이 깃들어 있다. 이렇듯 월악산의 남쪽을 차지하고 있는 만수봉은 또 다른 비경을 만들고 있다.
만수봉은 여러 가지 방법으로 산행을 즐길 수 있다. 주봉인 영봉과 만수봉을 남북으로 잇는 월악산 주능선을 통해 만수봉을 오를 수 있다. 덕주계곡과 고무서리골을 가르는 능선이나 고무서리골과 송계계곡 사이의 능선으로도 만수봉을 오를 수 있다.
월악산국립공원에는 만수계곡 입구에서 시작하여 능선으로 만수봉에 올라 만수계곡으로 하산하거나 만수봉에서 능선을 계속 이어 마골치를 지나 포암산을 오른 후 하늘재에서 미륵사지로 하산하는 등산로를 잘 정비해 놓았다.
짧은 산행을 원하면 만수봉을 오른 후 만수계곡으로 하산하거나 그 역코스를 택하면 된다.
만수교-갈림길-용암봉-만수봉-마골치-관음재-만수골-만수교
이 코스는 우리의 계획 코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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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변 명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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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륵리사지>
충북과 경북을 잇는 하늘재의 서북 방향에 펼쳐진 옛 절터다. 당간지주와 회랑 등의 흔적만으로도 그 규모가 매우 컸음을 짐작할 수 있다. 석굴사원 흔적에 남아 있는 보물 제96호인 석불입상은 북향으로 석실의 크기가 가로 9.8m 세로 10.8m 높이 6m의 상당히 큰 규모다. 외부의 석축을 큰 무사석으로 쌓아 올렸고 그 가운데 불상을 봉안한 형태다. 석축 위에는 목조 건물이 있었을 것으로 추정되나 지금은 없어졌다. 그 앞에 보물 제95호인 5층 석탑과 지방유형문화재인 석등, 3층 석탑이 남아 있다. 확실한 창건 연대는 알 수 없으나 발굴 때 ‘미륵대원'이라고 쓰인 기와가 발견되어 고려 초에 세운 것으로 추정된다.
<하늘재>
경북 문경시 문경읍 관음리에서 충북 충주시 상모면 미륵리 사이를 이어주는 도의 경계로, 하늘과 맞닿아 있다고 해서 이름 지어진 ‘하늘재'는 525미터로 이름처럼 높지는 않지만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고갯길이다. 미륵사지에서 이어지는 울퉁불퉁한 비포장길은 하늘재 고갯마루에 이르면 아스팔트 포장도로와 이어진다. 겨릅산, 계립령, 대원령으로도 불리는 하늘재는 우리나라 최초로 뚫린 고갯길. 신라 제 8대 아달라(阿達羅)왕이 재위 3년(156년)에 북진을 위해 길을 열었다. 하늘재는 남한강의 수운을 이용, 한강 하류까지 일사천리로 뻗어나갈 수 있는 지리적 요충지이다. 신라는 일찍이 하늘재를 교두보로 한강으로 진출했고 백제와 고구려의 남진을 저지했다. 이처럼 중요한 전략거점이다보니 하늘재는 전쟁이 끊이지 않았던 곳이기도 하다. 고구려 온달과 연개소문은 하늘재를 되찾기 위해 끊임없이 전쟁을 시도했으며, 고려시대 ‘홍건적의 난'으로 공민왕이 몽진할 때도 이 길을 이용했다. 충청북도는 자연환경명소 100선의 하나로 선정했고, 월악산국립공원 관리사무소는 하늘재의 역사를 되살리기 위해 고갯길 1.5km 구간을 ‘역사 생태관찰로' 로 조성했다.
황색선은 우리 산행 계획에 따른 6시간의 길이고, 분홍색 선은 코스를 4시간 정도로 줄인 것이다.
이 지도는 김형수의 한국555산행기에서 일부를 빌어온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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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부터 날씨가 선선하여 산은 좀 서늘할 수도 있을 거라 생각하여 보온을 위한 옷을 챙겼으나 바람도 세지 않아 티셔츠만 입고도 충분하였다. 월악산보다 111 m 낮은 만수봉을 월악처럼 생각하며 긴장을 하여 체력에 따라 삼거리 하산을 계산했으나 개념도에 따라 관음재까지 갔다. 삼거리에서 하산하면 관음재까지 가는 동안에 하산 완료할 수있는 시간인데... 길이 좋아 피로도가 그리 높지 않았기 때문이다.
11:55 만수교 하차
12:00 산행 출발
12:10 삼거리 [이정표] 만수교 0.5 km, 만수봉 3.9 km, 좌측으로는 2.4 km(이 길을 선택했다)
12:30 [이정표] 만수교 0.9 km, 만수봉 2.0 km
13:15 [이정표] 만수교 1.9 km, 만수봉 1.0 km
13:20 만수봉 아래의 암벽이 보이는 처진소나무가 있는 곳
13:27 [이정표] 만수교 2.4 km, 만수봉 0.5 km
13:46 만수봉 정상, [이정표] 좌측으로 만수교 4.4 km, 포암산 5.1 km. 올라온 길의 만수교까지는 2.9 km
정상에서 식사
14:18 식사 후 출발, 포암산 방향으로
14:34 [이정표] 만수봉에서 0.6 km, 만수교 3.8 km(이 길은 만수계곡으로 하산하는 빠른 길), 포암산 4.4 km
14:42 능선 위의 긴 암반에서 만수봉을 뒤돌아보고 포암산 등의 원경을 조망
14:54 [이정표] 만수봉에서 1.6 km, 포암산 3.4 km, 하늘재 5.0 km
15:07 [이정표] 현위치 마골치, 만수봉에서 2.1 km, 포암산 2.9 km, 하늘재 4.5 km.
마골치에서 직진 방향은 통제되어 있고 우측으로 돌아 포암산 방향이 개방되어 있음.
15:13 [이정표] 만수봉에서 2.4 km, 포암산 2.6 km, 하늘재 4.2 km
15:27 [이정표] 만수봉에서 3.1 km, 포암산 1.9 km, 하늘재 3.5 km
15:37 [이정표] 만수봉에서 3.6 km, 포암산 1.4 km, 하늘재 3.0 km
15:47 [이정표] 만수봉에서 4.1 km, 포암산 0.9 km, 하늘재 2.5 km
여기서 선두 그룹으로 포암산을 갔다가 되돌아 내려온 신선바위, 양글 등의 후미에 붙게 되었다. 900미터 밖에 안되니 포암산을 갔다 오라는 신선바위님의 말씀이 있었으나 하산 시간이 도저히 맞지 않아 계획된 코스로만 내려갔다. 그런데 이 곳이 관음재인데 현위치 이름이 표시되지 않았다.
하산 완료시간인 17:00까지는 약 70분 남았다.
여유로운 시간이 아니어서 재촉하여 내려갔다.
16:22 [이정표] 만수봉 2.1 km, 만수교 2.3 km
여기서 만수봉 2.1 km는 우리 하산 길과는 달리 만수계곡으로 오르는 길의 거리다.
16:26 [이정표] 만수봉 2.4 km, 만수교 2.0 km
16:27 계곡이 너무 좋다. 큰 암반이 있고 물이 폭포가 되어 흐른다.
16:33 [이정표] 만수봉 2.9 km, 만수교 1.5 km
16:39 [이정표] 만수봉 3.4 km, 만수교 1.0 km
16:45 [이정표] 처음 산행 초입의 삼거리다. 만수봉 3.9 km(자연관찰로), 만수교 0.5 km, 만수봉 2.4 km(이 길이 좌측으로 오른 우리의 등로다)
16:50 만수교 도착, 산행 종료
산행시간은 약6시간이다.
거리는 만수교에서 만수봉까지 2.9 km,
만수봉에서 관음재까지는 4.1 km,
관음재에서 만수교까지는 지도에 표시되어 있지 않으나 삼거리에서 하산하는 3.8 km와 비슷하나 약간 짧게 보여 3.7 km로 보면 10.7 km이다.
포암산까지 갔다온 사람은 12.5 km를 걸었다.
처음 능선까지 오르는 길은 좀 가파르지만 길은 양호하다. 만수봉에서 포암산 가는 길은 스폰지를 밟는 듯하여 이게 월악산인가 싶은 느낌이다. 관음재에서 하산하는 길은 악천후시에는 선택하지 말라고 알려주고 싶다. 차라리 포암산을 거쳐 하늘재까지 가서 하산길을 선택하도록 시간을 계획하는 게 좋을 것 같다.
만수교 앞의 안내도, 관음재를 표시하지 않은 것은 관음리가 문경 관할이라 그 이름을 사용하지 않겠다는 뜻일까. 설마 그건 아닐테고, 생태 환경 보존을 위하여 그 길을 사용을 하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환경론의 입장일 것 같다. 그래서 하산길이 좋지는 않았던 것이라 생각한다.
만수교에서 500m 들어가서 처음 만난 이정표에서 맨 아래 표시된 좌측 능선방향이 우리의 산행로.
소나무 사이로 보이는 만수봉
만수봉 정상의 표지는 단지 지나가는 길이라는 이정표만 덩그라니 서 있다.
만수봉에서 흔적을 남기고
하산길에 만수봉을 되돌아 본다
만수봉에서 마골치로 가는 길에 있는 이 암반이 전망이 좋다.
지나는 길에 북쪽으로 월악산 영봉이 보인다. 사진은 희미
위의 사진 대신에 이 사진으로는 영봉이 보인다.
마골치에서 궁고개를 넘어 대미산 방향으로 이어지는 백두대간길은 폐쇄...우로 돌아 포암산 방향으로 가게 했다.
포암산이 900m 밖에 남지 않았다. 시간이 넉넉하면 여기서 하늘재로 간다면 하산길도 편하고, 역사적인 자료도 풍부할텐데.. 10시 30 분에 하늘재에서 시작한 서울팀은 만수봉까지 종주한다고 하면서 도중에 만났는데 하산길이 바빠 삼거리에서 만수계곡으로 내려간다고 한다.
만수골의 넓은 암반에 흐르는 계류가 폭포를 이루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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