被謫北塞(피적북새) 북쪽 변방으로 귀양가며/ 尹善道(윤선도)
被謫北塞(피적북새) / 尹善道(윤선도)
북쪽 변방으로 귀양가며-尹善道(윤선도)
歎息狂歌哭失聲(탄식광가곡실성) : 탄식하며 미친 듯 노래하고 실성한듯 울어봐도
男兒志氣意難平(남아지기의난평) : 사나이 품은 뜻 펼치려니 너무 어려워
西山日暮群鴉亂(서산일모군아난) : 서산에 해지려니 까마귀 떼 어지럽고
北塞霜寒獨雁鳴(북새상한독안명) : 변방 서리에 날씨 차고, 기러기 울음소리만 들려오네
千里客心驚歲晩(천리객심경세만) : 천리 먼 곳 나그네 한 해가 감을 아쉬워하고
一方民意畏天傾(일방민의외천경) : 이 지방 백성들은 하늘의 뜻 기울어짐을 걱정하네
不如無目兼無耳(불여무목겸무이) : 눈 없고 귀 없는 듯
歸臥林泉畢此生(귀와임천필차생) : 시골로 돌아가 한 평생 살고 싶어라
*은사첩
조선 중기의 문신이자 시조작가인 고산 윤선도(1587∼1671) 선생과 관계된 문헌 가운데 하나인『은사첩』이다.
윤선도는 8살되던 해에 큰아버지에게 입양되어 해남으로 내려가 살았다. 20세에 승보시에 1등으로 합격하여, 1616년 성균관 유생으로서 집권세력을 비난하는 글을 올렸다가 함경도로 유배되었다. 벼슬을 버리고 내려온 후에는 조상이 물려준 엄청난 재산으로 정치와는 관계없이 보길도의 부용동과 새로 찾은 금쇄동에 여러 정자와 각을 지어놓고 풍류를 즐기며 살았다.
책은 2권으로 되어 있으며, 인조와 봉림대군(후의 효종)이 유성룡 선생의 집에 여러 곡식과 잡물을 내린 것에 대한 송장을 모아 첩으로 엮어만든 것이다. 윤선도는 봉림대군의 스승을 지낸 적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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