樂山

천성산을 다시 올랐다 20090527

benel_jt 2009. 5. 27. 22:35

20090527


내원사 방향에서 가고 싶어하는 것을 굳이 영산대학교 쪽으로 다시 선택한데는 두 가지 이유가 있다.

첫째는 일단 올라가는 방향의 거리가 짧고 시간이 적게 걸린다는 점과 교통이 중요하다.

둘째는 지리산에 오를 때 천은사 방향을 좋아하지 않는 이유와 같다.

 

지난 번 산행에서는 천성산 제2봉의 절경을 보고 곧장 내원사 방향으로 내려 간 것은 단거리 코스라는 이유였다.

그런데 그 날은 무릎과 발목에 심한 스트레스를 받았다. 급경사와 줄사다리의 엉성함이 영향이 아닐까 싶다.

오늘은 길도 잘 모르면서 일단은 우측의 낮은 길을 선택했다.

영산대에서 오르다가 지난 번에 어떤 사람들이 중간 정도에서 우측으로 나가는 걸 보고 우린 직선 코스를 올랐는데 가파른 길이었다. 그래서 오늘은 우리도 우측으로 갔는데 길이 나선형이라 좀 멀어도 힘은 적게 소모한 듯.

전번엔 12시에 영산대 도착해서 직선으로 오르고 임도로 가다가 제2봉 아래서 우측으로 꺾어 바로 올랐다. 이정표에는 집북재 방향이었는데..

오늘은 출발점에서 양산행 버스를 타려고 했는데 정류장을 잘못 찾아 버스를 보고도 놓쳤다.

지하철로 양산까지 가서 양산시청까지 또 걸었다. 시가지를 황단한 셈이다. 어제밤에 영산대가는 버스 환승방법을 보았더니 시청앞에서 갈아타라고 했기에..좀 돌다 갔지만 학교 안까지 들어가는 버스여서 좀 편했다.

전번 보다 30여분 늦게 학교에 내렸다. 산을 오르면서 일단 점심을 간단히 요기하고...곧 임도까지 오르니 바로 이정표가 있었다. 우측은 북쪽으로 정족산행, 좌측은 남쪽으로 천성산 제2봉, 그리고 앞쪽은 서쪽으로 노전암과 집북재 방향, 이 길을 택했다.

편한 산책길로 완경사의 계속되는 내리막길인데 좌측방향 남쪽 골짜기를 따라 들어 갔다. 약수터를 지나 조금 더 가니 맑은 물이 흐르는 계곡을 만나서 이정표에 집북재까지 400미터 정도던가...그 곳은 다음 기회로 미루고, 노전암 방향의 내리막을 택했다. 계속 바위와 맑은 물, 우거진 숲으로 멋진 풍경이 이어졌다.

노전암까지 가니 거의 다 내려 온 듯...

조금 더 가니 내원사 입구의 주차장이 나타났다.

12번 버스로 시청까지 가려다가 경찰서 부근에서 내려 21번을 환승하였는데 버스길이 ㄹ자처럼 왔다갔다하면서 양산 구석구석을 답사하게 해 주었다.

지난 번엔 7시 되기 전에 집에 돌아왔는데 오늘은 40여분 더 늦었으니 아침에 놓친 버스 덕분이 아닐까....잘못된 정보가 이렇게 시간 차질을 빚었지만 오늘 코스는 우리에게 너무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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