樂山

천성산에 올랐다 20090511

benel_jt 2009. 5. 14. 09:03

20090511

9시 30분에 집에서 출발

버스, 지하철 환승, 노포동 종점에서 시내버스로 서창까지 가는 게 있는데 환승이 될텐데 울산버스를 타고 서창까지 갔다. 교통카드를 사용했는데 호환이 되었다.

영산대학교까지 들어가서 좌측에 등산로라는 안내판이 있어 그걸 보고 제2봉으로 가서 내원사로 가리라 계획하고 넘었다.

12시에 안내판에서 산의 초입에 들었다.

어떤 사람이 6시간 걸렸다기에 좀 과장이라 했는데 점심시간을 50분 정도 잡았고 용연에서 12번 버스를 탄 것이 6시 넘었으니 6시간 걸린다는 말이 틀린 게 아니었다.

내원사에서 버스 타는 곳까지의 거리가 만만치 않았다.

처음 30분 정도 올라가는 동안 경사가 매우 급한 부분이 있었다. 임도까지 오르니 안내판이 있어 좌측 정상 방향으로 잡고 갔다. 첫길이라 임도도 그런대로 괜찮다 싶었으나 능선길로가는 운치는 느낄 수 없었다.

늪지 안내판 두 개를 지나서 도로 우측에 두 번 째 만난 이정표가 있는 곳에서 해운대에서 왔다는 두 분의 등산객이 안내판의 잘못을 지적해 주었다. 고맙다는 인사를 나누고...

도로 따라 1km를 가면 제2봉이라는 안내를 무시하고 그 분들의 안내에 따라 집북재라는 안내판의 방향으로 산을 향해 올랐는데 길이 없는 듯한 느낌도 들었지만 바로 천성산 제2봉(비로봉)이라는 표지석을 만났다. 작은 바위산이 마치 금강산을 옮겨다 놓은 것 같은 느낌이다.

제1봉은 다음으로 기약하고 내원사 방향으로 잡았다.

차를 가져가지 않았기에 넘어가는 재미를 느낄 수 있었다.

2시10분에 점심을 먹고 3시에 출발해서 내려갔다.

처음에는 완만한 길로 흙길도 좋았다. 어제 내린 비로 미끄러울까 했는데 별로 그렇지도 않고.

그런데 경사가 심한 부분은 좀 긴장을 풀 수 없었다. 외줄을 잡고 내려간 부분과 양쪽 줄을 잡고 내려간 부분은 조심조심..줄이 끝나는 부분에서 맑은 물이 흐르는 계곡을 만난다.

그 곳에서 부터는 완경사로 내려간다. 내원사부터는 포장된 길이다.

버스타는 곳까지는 1시간 정도 걸어야 한다.

때죽나무의 초롱처럼 생겨 늘어진 하얀 꽃들을 바라보며 향기를 느끼면서 걸어오는 느낌은 40년만의 느낌이라할까..달라진 것은 도로가 포장되어 옛날의 먼지나는 길이 아닌 것.

버스를 두 번 갈아타면서 오는 것도 재미있고, 승용차로 곧은 길로만 다니다가 동네마다 돌면서 오는 것도 재미...

한시간 30분 정도 버스를 타고서야 우리 동네에 내렸다.

다시 일주일 후를 기약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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