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바퀴로

부산_을숙도-대저-금관가야휴게소-월당-화명대교-생태공원

benel_jt 2022. 7. 20. 16:09

월일 : 20220720 (수)

코스 : 부산_삼락-을숙도-맥도-대저-대동-김해 금관가야 휴게소-월당-화명대교-화명 생태공원 <50km/3:50>

 

장마 기간 중에 맑은 날을 택하여 반짝 라이딩

 

일어나기 까지 활동 내용의 선택에 갈등을 겪었던 날이다.

기온을 보니 34도까지 오른다.

배낭을 매고 산행하고 땀 냄새를 풍기며 대중교통을 이용하기에는 부적합한 날씨다.

배낭 없이 비무장으로 울산시 울주군의 목도포를 찾아갈까 했다가 곁에 있는 개운포 성지까지 탐하려니 불편하다.

조금 시원해 질 때를 기다려야겠다.

 

대중교통과 무관하게 자전거를 타고 50km 정도 달리면 어떨까.

얼린 물 500㎖ 하나만 매달고 출발.

일단 을숙도로 간다.

몰운대까지 갔다 올까 생각도 했는데.

을숙도 낙동강 하구 인증센터까지 들어갔다가 되돌아 나오느니 우로 돌아 대동 쪽으로 올라가자.

둑길이 그늘이 져서 좋기는 하지만 대체로 지루한 느낌이 든다.

시비(詩碑)와 시인 약력 비 등의 조형물이 간혹 있기는 하지만..

정자도 몇 곳 있다.

30km를 지나고 대동수문 가까이의 휴게쉼터에서 잠시 간식과 물을 마시고 진행한다.

바로 화명대교를 건너 귀가하면 40km도 되지 않겠다.

천천히 대동 둑을 따라 40km를 넘겼다.

 

강둑의 무궁화 나무에 꽃이 활짝 피었다.

꽃 상태도 깨끗하다.

 

삼천리 반도 금수강산이 무궁화동산이 되고

온 나라가 이 무궁화처럼 깨끗하고

무궁화의 이름처럼 무궁하기를 빌어 본다. 

 

옛날 무궁화에 붙던 진딧물처럼

나라를 좀먹는 자들은 

진딧물이 사라진 것 같이 

바뀌었으면 좋겠는데....

 

리모델링한다는데 도대체 뭘 어떻게 한다는 건지.

을숙도의 낙동강 하구둑 인증센터

김해공항으로 내려오는 비행기가 고도를 낮추고 있다.

 

다리 이름 아인교(?)

자전거 오토바이는 출입금지라네..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