樂山

창원 청량산 20220305 (토)

benel_jt 2022. 3. 5. 19:31

창원 청량산 20220305 (토) (K)

 

코스 : 밤밭고개 - 청량산(320.1) - 모산(272,지도상의 모산) - 현지인들의 모산(263?,옛 포대) - 묘촌입구(유산삼거리) - 묘촌노인회관 - 창원농업기술센터양묘장 - 지시고개 - 현동2터널상부 - 마산시립공동묘지 - 인곡고개 - 시립화장장 - 신동전터널상부 - 동전터널상부 - 진동태봉병원앞 <14km/5:40>

 

교통편 : 사상-남마산0825-0927/(5,400)남마산행 30분 이상 기다림, 역병으로 감차 운행

남마산-밤밭고개 육교앞/택시 2022,3.5. 9:09-09:12/1.7km/3,300/경남1바9015,010-18516-3431

태봉병원앞-마산시외T/65번버스/ 15:47-16:30(43'소요/시내 구간 신호 대기가 길다. 남마산에서 무료한 대기보다야...)

마산T-서부산T/16:40-17:15(3,900)

17:55 귀가.

 

청량산 GPX 파일 첨부 :

청량산 모산 __20220305_0914.gpx
0.22MB
창원_청량산_모산_20220305.gpx
0.51MB
Tr창원_청량산_2022-03-05_0916.gpx
0.94MB

 

 

등산지도에 나타나지 않는 새도로를 표시하기 위해 GPX파일을 다음카카오맵으로 불렀다.

 

밤밭고개 택시 하차 후 육교 건너 들머리 계단이 있다.

길 건너 들머리 앞의 버스정류장

육교 아래의 들머리 계단, 조금 가파르다.

들머리에서 청량산까지 3km, 만날고개 3.1km

급경사 계단을 오르면 체육시설이 있다.

능선은 순하다.

좌는 임도, 우측 길도 있으나 중앙의 산길로 간다.

만일 갈마봉으로 간다면 임도로 가는 게 편할 것 같다.

 

갈마봉과 가포날개를 가려면 좌측 임도로 가시오....

현위치는 청량산터널의 상부에 해당한다.

정상까지 2.3km

 

능선에서 좌로 보이는 갈마봉이다.

 

정상까지 1.8km

 

2021년에 만든 이 전망대는 380도 조망이 가능하다.

 

마창대교가 보이고 우측의 산성산도 눈에 들어온다.

마산만의 바다 가운데 돋섬이 보이네

 

정상에서 들머리 방향으로 새로지은 전망대가 바로 앞에 있다.

나선형 계단을 오르면 위로 갈수록 어지럼이 느껴질 정도다.

전망대의 가장자리 부분에는 안전 시설이 되어 있고, 전망판이 있다.

 

청량산 정상석 323m

 

청량정 쉼터

청량산 조망판

현동방향으로 하산하는 길도 있다.

등산로가 여러 방향으로 열려 있다.

 

이곳은 옛날 대공포의 진지였을 듯하다.

가운데 악간 높은 곳에 회전판이 있었던 것 같다.

 

지도상의 모산 정상은 황량하다

 

 

바로 옆에는 옛 막사의 흔적이었을 법한 건물의 벽체 잔해가 양면으로 있는데 

규모로 보이 분대급 정도의 막사로 보인다.

 

혹시 벽체에 낙서의 흔적이라도 있을까 하고 유심히 보았지만  별로...

 

등산로를 따라 내려 가다가 보니

다시 살며시 고도를 높이는데..

둘레에 돌 담장 같이 보이기도 하고 작은 성터였나 싶기도 한 작은 봉우리가 하나 있다. 

올라가 보니 마치 분화구를 연상케할만한 원형에 내부는 잡목으로 차 버렸고 바닥에 돌이 깔렸던 흔적이 보인다.

그런데 앞에 모산, 갈비봉 264m 라고 쓴 돌이 하나 있다.

가야할 방향의 등산로도 표시되어 있다.

 

 

둘레의 남서쪽에 산불감시초소가 있다.

경방원으로 수고하는 분이 길과 산을 좀 아는 것 같다.

환경관리공단 후문으로 가서 산길을 따르려고 하니 좀 부담도 된다.

그런데 현동쪽으로 가는 길을 안내해 준다.

사실 그 길도 등산트랙에 있기는 하지만.

거리를 상당하 줄일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되어 그 쪽을 택했다.

 

이 지도 북쪽의 모산(272m)에서 산불초소까지는 약 350m 정도 된다.

분화구 같이 생긴 이곳은 경방원의 말을 빌면 일제시대의 포대라고 한다.

거제도의 가조도 북쪽 작은 바위섬 취도를 포사격 연습용 탄착점으로 하여 포격연습을 했던 것을 생각한다.

그 곳에다 러일저쟁의 전승비를 세웠는데 지금도 있는 것으로 본다.

언젠가 한 번 배를 빌려 타고 들어갈 기회가 있기를 바란다.

 

마산항 부근의 작은 산들 몇 곳에 포대가 보이던 것을 생각하면 이 포대가 그 일과 무관할 수 없을 것이다.

가덕도의 포대도 같은 것이다.

우리 국토를 오롯이 내어준 자들이 아직도 잊혀지고 있는 걸까.

그렇지만 절대 잊어서는 안될 일이다.

책임져야 할 자리의 값을 해야 한다는 말이다.

 

확대된 이 트랙의 둥근 부분은 포대의 둘레에 쌓인 성을 따라 돈 셈이다. 

 직경은 약 30m 정도, 둘레는 약 100m 정도 되는 규모다.

 

산화경방원의 이야기에 

마을에서는 이곳을 모산이라고 한단다.

저 위를 지도에 모산이라고 했다니 그곳도 모산이 맞다고 ....

 

코스를 바꾸어 현동 방향으로 내려가면서 수정된 트랙을 간략하게 그리면서

당마산을 이어갈까 하고 주변 환경에 따라 대처하기로 했다.

 

 

현동방향으로 하산 길에  편백 숲이 진하다. 

아래는 마삭줄이 깔렸다.

봄소식을 알리는 꽃들이 필 시기가 되었는데...

 

현동의 아파트... 뒷산은 당마산이다.

우산천4교를 지나서

LH 그린품애 아파트 앞을 지난다.

좌측에 농협물류창고,,,

묘촌마을회관 앞

당마산을 포기하고..

구산중앙로는 새로 만든 길이라 내가 가진 등산지도에 표시되지 않은 것이다.

주민의 안내는 우측으로 가라고 했는데

일단 굴다리를 지나가 본다.

사유지에 길은 막혔고 뚜렷한 트랙이 없어 되돌아 나와서 

지역민의 안내를 따르기로 했다.

 

토동 방향으로 들어갔다.

가운데 보이는 봉우리가 산불초소가 있는 모산이다.

.

앞에 보이는 다리는 구산중앙로다

그 건너편에 묘촌제1저수지가 있다.

가까운 안부에서 능선으로 가기로 했다.

지시고개까지는 완만하지만 고개 아래의 무덤을 지나면 길이 묵어 가시덤불이다.

지시고개까지 가면 당마산이 아쉽게 느껴진다.

그렇지만 등산로는 이쪽에 표시되지 않고 반대쪽에 표시되어 있으니 길이 좋을 리가 없다.

지시고개에서 능선으로 오르는 길은 묵은 길이다.

등산시그널도 거의 없는 곳이다.

서울의 M님의 흰색 낡은 시그널이 무명봉에 붙어 있는 정도다.

지시고개에서 약 1km 정도되는 길을 가시를 헤치고 오르면 마산의 공원묘지와 화장장의 굴뚝이 보이는 능선을 만난다.

그 때 부터는 발자국이 선명한 산길을 만난다.

조금 가다가 공원묘지의 도로로 넘어갈만한 틈이 있어 역내 도로를 따라 가다가 높은 곳에 층을 지어 만든

아마도 납골묘역인가 좀 다르게 생겨 북쪽으로  높은 담장이 생긴 뒤에서 방향을 우로 돌면 흰 굴뚝이 보이고 비로소 화장장의 건물도 보이는 길로 가다가 풀이 무성한 임도를 따라가서 끝나는 부분에 우로 산길로 접어 든다.

바로 아래가 인곡고개다.

 

건너편 산비탈까지 묘역이 확대되어 있다.

저쪽 방향이 아마도 얼마 전에 다녀 온 수리봉, 봉화산 부분일까.

 

묘역의 가장 높은 곳 도로가 거의 능선과 이어져 있어 도로를 따랐다.

굴뚝이 보이는 위치의 우측으로 높은 담장이 있는 곳에서 우측으로 도는 길이 있다.

이 부분은 비포장이다.

내려가면서 앞에 보이는 산으로 오른다.

임도라기에는 조금 넓게 닦인 길의 끝에서 우로 산길로 들어 간다.

 

고도를 낮추면서 인곡고개까지 내렸다가 바로 횡단하여 오른다.

 

산길이 끝나는 부분에도 임도가 조금 나타난다.

이 도로가 바로 '동전고개로'라는 이름이 붙었다.

동전고개는 여기서 우측으로 가야 하고, 좌로 가면 태봉으로 가는데 도로를 따라 30분 정도 가야 한다.

처음 하산길로 잡은 곳이 태봉이었는데

동전마을도 괜찮을 것 같다.

 

동전고개로 오르는 모퉁이에 인곡꽃집이 있다.

여기서 잠간 동전마을로 가는 길을 물었는데 

답은 태봉으로 가라는 것이었다.

 

여기서 우로 내려갈까 하다가..

그냥 확실한 길로 가자고 하며 태봉으로 내려갔다.

태봉에는 인구가 좀 있어 식당들도 많은데

동전마을에는 정류소가 달랑 떨어져 있어 외로운 길이기도 하다.

차라리 묵지마을로 간다면 1.33km에 도착한다. 길이 돌아서 간다는 흠이 있다.

태봉까지는 2.04km다,

그냥 태봉이 무난할 것 같다.

670m 정도 더 걸어서.

동전마을은 실제 연결할 방법이 태봉에서 가는 게 틀린 말이 아니다.

 

 

시립공원묘지로 들어가는 입구에 무인꽃가게도 있네.

가격표도 붙어 있다.

 

앞에 보이는 마을이 동전마을이다.

태봉병원 앞에 식당들이 있다.

식사하고 나오니 8분 정도의 여유가 있다.

식사가 거의 끝날 무렵 오는 차가 있는데 이건 중리 방향으로 돌아서 가는데 

어쩌면 거리는 멀어도 신호등이 적고 정류소가 많지 않아 시간 차이가 적을 수 도 있을 것 같다.

다음에 실시간 정보시스템으로 한 번 계산해보아야겠다.

 

여유가 충분했으면 바로 앞의 성산(253.1m)을 답사해도 좋을 텐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