樂山

진안 내동산 20210717 토

benel_jt 2021. 7. 17. 21:20

진안 내동산 20210717 토 푸르나

 

코스 : 구신치-암릉구간-내동산-선바위 왕복-정상데크-산불예방시스템안테나-구수보-내동마을---차량이동-노촌리

 

내동산 GPX 트랙 파일 첨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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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머리 구신치 입구

대운치보다 길이 편하다. 거리는 약간 단축되었다.

 

구신치 길은 잘 정비되어 있는 편이다. 어제 내린 비로 길이 질퍽 거린다.

오늘 예보된 소나기는 다행히도 만나지 않는다.

 

우산이끼가 엄청나게 바닥에 깔렸다. 길이 습하다는 걸 알려주는 듯.

길 좌우에 복분자가 엄청나게 많다고 야단들이다.

출발하고 7분 정도, 약 360m 거리에 우측에 쉼터 공간이 있고 구신치 안내가 있다.

 

구신치
백운면 덕현리와 성수면 구신리를 잇는 고개로 '덕고개'라고도 부른다.
걸어 다니던 시절, 백운 사람들이 임실장과 관촌장을 오갈 때, 또 가마 타고 시집을 갈 때 이용하였다고 한다.
정상까지 임도가 있으나 경사가 심하여 차량통행은 어렵다.
정상에서 구신리 방향으로 내려가면 남근석을 상징하는 바위가 세워져 있다.
해발 410m(이 고도는 등고선을 참고하니 조금 위의 임도 위치에 해당하는 고도인 것 같다. 구신치 해발)

 

구산치 임도를 가로지르며 가파르게 오르기 시작한다.

임도는 계속 이어지지만 우리는 암릉이 수려한 능선으로 올라야 한다.

12시부터 소나기가 예보된 하늘은 구름은 좀 있지만 맑아 보이고 습도도 많이 떨어졌다. 간간이 바람이 시원하다.

노루발인 듯한데 잎만 무성하다.

내동산 1.25km, 거리만 생각하면 다왔네. 그런데 절대 방심 금물, 여기서부터는 각오를 단단히 해야..

일월비비추

원추리

처음 만나는 밧줄부터 힘들게 올라야 한다.

 

저 앞에 보이는 산이 임실 고덕산이다. 봉우리에 암릉미가 엿보인다.

2017.6.27에 다녀온 산이다.

바위가 많은 산이라 그런지 바위채송화도 넘친다.

 

 

내려오는 이 밧줄이 또한 매우 험란했다.

마지막 위치에 발 디딜만한 곳이 편하지 않아 미끄러지기도 한다.

비에 젖은 바윗길은 특히 주의해야...

 

쉬어 가라고 벤취를 몇 개 설치해 두었다.

정상 직전에는 내동폭포를 통해서 올라오는 길에 데크길도 있다.

대부분의 등산트랙이 우리가 오른 능선길보다 폭포쪽으로 올라오는 이유가 있었던 것이다.

 

폭포에서 올라오는 길과 만나고부터는 안전시설이 많이 보인다.

오히려 안전시설은 암릉 구간에 있었으면 싶지만 그 길은 권장할만한 길이 아닌 듯하다. 안전을 위해서...

 

내동산 정상 887m, 양쪽으로 능선을 따라 안전로프가 쳐져 있다.

 

정상에서 애써 찾아 내려간 선바위

보는 이들마다 실망을 한다.

사람키보다 조금 클 정도, 2m 정도나 되려나.

정상에서 갔다가 정상까지 돌아 오는데 12분 정도 걸렸다.

 

 

 

정상에서 하산길은 계속해서 안전시설이 양호한 편이다.

이 삼거리에서 우리는 우측길을 간다. 

산불방지시스템을 지나서

며느리밥풀이 보이기 시작..

 

섬진강의 물이 그러하듯 구수보 일대의 물도 맑은 물은 기대하기 어렵다.

부근의 실개천 비슷한 곳에서 논물이 있는 부근에서 땀을 닦고 후식 문제로 

조용한 곳으로 이동하는데 

그곳이 노촌리다.

 

식후에 잠시 영모정을 돌아본다.

임진왜란 때의 효자 신의련을 기리기 위해 

고종때에 지은 영모정이 있었다 

 

저 앞에 노촌호의 제방이 길게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