樂山

구례 하천산(691.2m) 밥봉(933.3m) 20200414 화

benel_jt 2020. 4. 14. 23:07

구례 하천산(691.2m) 밥봉(933.3m) 20200414 화 알피니스트

코스 : 남도대교주차장-봉수대-SK송신소-거석삼거리-백운삼거리-지추바위-하천산-775m(홍대삼거리)-북바위재-조상바위-밥봉(933.3m)-939m-청기암재(좌로 꺾어)-하산길 주의-임도(게곡길 불편)-중한재-묘동


08:35 덕천동 승차
11:01 남도대교 하차(구례)
11:10 산행출발
11:16 (봉수대) 돌담 흔적
11:28-31 첫째 밧줄
11:34 통신탑[남도대교0.8, 봉화대0.6, 하천산2.6, 한재11.4]
11:35 임도
11:37 임도[남도대교1.0, 하천산2.4, 한재11.2]
12:16 거석삼거리[남도대교2.5, 하천산0.9, 한재9.7]
12:26 백운삼거리[남도대교2.9, 하천산0.5, 한재9.3]
12:33 지추바위[백운천마을3.6, 등산로입구1.1]
12:39 하천산(691.2m)[남도대교3.4, 밥봉4.3, 한재8.8]
13:07 홍대삼거리[남도대교5.7, 하천산2.3, 한재6.5]
14:04 밧줄
14:08 밥봉(933.7m)[남도대교7.7, 하천산4.3, 한재4.5]
14:13 941.1m봉
14:23 챙기암재-좌측으로 하산 안내 없으며 길이 희미함
14:33-36 바위 위험 구간(우로 방향을 바꾸어야 하는데..)
이 구간은 급경사에 산죽이 많아 진행에 어려움
조금 진행하다가 우측능선으로 바꾸어 하산
15:09 급경사 끝나고 계곡 만남, 프라스틱 직경1-3cm 수관..
우측으로 약간 올라가는 듯한 임도를 따른다면 거리는 길어도 쉬운 길
계곡에서 경사진 비탈로 날 길을 따라 다시 올라가니 임도가 가깝다. 계곡따라 갔으면 임도에 더 가까울 것..
15:27 포장임도 상부끝 지점..여기서부터 계속 포장길
15:34 수량이 제법 많은 중대리계곡, 식수보호구역
15:40 간전나주임씨제각
15:44 아스팔트 포장된 2차선도로
15:51 묘동버스정류소/하산종료
하산길이 애매하여 최후 하산 18:00...
20:40 귀가..처음 예상보다 2시간 정도 늦어진 시간



하천산, 밥봉은 광양 백운산 기슭에 이어지는 산이다.
백운산 산행이나 따리봉(도솔봉) 산행을 하면서 한재의 길을 지나면서 이 길로 가면 어떤 곳일까.
따리봉에서 북쪽으로 이어지는 능선을 따라가면 어떨까 하고 기대한던 산을 드디어 찾게 된 곳이다.
그런데 지금의 상황이 매우 유쾌하지 않은 때이지만 찾기가 쉬운 곳이 아니기에 대비를 하고 간 곳이다.

조금 길게 잡는 한이 있어도 남도대교에서 한재까지 가야한 곳 같았다.
중간에 하산하는 길들이 하나같이 가파르고 힘들었다고들 한다.
코스를 잡을 때 참고해야겠다.
그래도 이 백운산 주변도 등산로가 있는 곳이라면 두루 찾아보고 싶은 곳이다.
등산로에 나무가 많아 조망이 썩 좋은 편이 아니라고는 하나 그래도 볼만한 곳이다.
지리산 천왕봉에서 노고단까지의 능선이 하산지점인 묘봉에서 길게 보이는 점도 빼놓을 수 없는 장관이다.
오늘도 노고단과 천왕봉에는 하얀 눈이 반짝 빛난다.

오르는 길에 섬진강을 가로지르는 남도대교가 영호남을 이어주었다.
하천산의 이름은 하동땅에 살던 방하천이라는 사람이 이 곳에 이주하여 살면서 하천산이라는 이름이 붙었다는 말도 있는데, 하동땅이라기 보다 강 건너 편도 역시 구례와 하동의 경계가 아닌가.

등산 트랙을 두 가지로 준비 했다.
네이버지도를 기반으로 한 산길샘앱과 로커스에서 제공받은 등산지도를 사용한 트랙을 만들어 갔는데, 네이버지도의 트랙 표시는 지형과 잘 맞지 않는 곳이 다른 지역에 비해서 적지 않았다.
네이버지도는 청기암재에서 하산한 곳의 트랙은 아예 없었다.
처음부터 약간 힘들겠다는 예상은 했지만 예상 이상이었다.
하산 지점에 잠시 탁족을 하려고 신발을 벗으니 낙엽이 발바닥에 깔개처럼 깔려 있었다.

묘동의 마을 유래비에는 파평윤씨의 입향 이야기가 있었다.
하산길에 중한치마을에서는 간전나주임씨제각이 있는 걸로 보아 나주임씨의 집성촌도 있었을 법하다.
산이 깊어 난을 피하였던 곳일까.





하천산 밥봉 GPS트랙 파일 첨부 : 이 트랙의 하산길 비추, 조금 멀어도 한치까지 가는 길이 좋을 것으로 추천함


2020-04-14 1102 구례 하천산 밥봉.gpx, 구례_하천산_밥봉_2020-04-14_11-06-14.gpx,


Tr구례하천산밥봉중한치.gpx
















 남도대교 건너편의 들머리는 공사중

오르면서 본 남도대교

 남도대교

이정표상의 봉화대는 돌담만 남았다.

 봉화대라기에는 뭔가 부족한 면이 있는데...


급경사지 몇 곳에 밧줄 난간이 있다.



 통신탑이 있는 곳.. 이 하나만이 아니고 이 부근에 세 개 정도의 철탑 구조물이 있다.









 지추바위의 이정표에는 백운천마을 방향의 이정표만 있다.





 아래에서 본 지추바위

 하천산 오르며 되돌아 본 지추바위

지추바위를 되돌아 보았다.

이 코스에서 가장 조망이 좋은 전망대다.

올라가는 건 포기하고..



 하천산 정상(691.2m) 정상표지, 뒷면에 삼각점이 있다.




밥봉이 오늘의 최고봉이다, 그런데 바로 다음에 만난 산죽이 많은 봉우리에서 트랭글은 인증하는데 여기가 6m 정도 더 높다.

램블러는 앞의 정상표지석이 있는 곳에서 인증.

두 봉우리를 합해야 밥그릇을 상상할 수 있을텐데...



청기암재는 이정표도 없다. 트랙을 이용하여 방향을 가늠했다.

청기암제에서 하산하면서 이 바위를 만났는데 여기서부터는 길이 너무 험하다,

산죽을 뚫고 붙잡고 비탈을 헤맨다.


급경사지가 대체로 끝나면 계곡을 만난다. 가는 플라스틱 수관이 여럿 보인다.

이 수관을 따라 내려가는 게 빠른 길인 듯.

그런데 다음 사진의 하천을 건너면 바로 임도가 보인다.

여기 건너니까 닦은 길 임도가 앞에 펼쳐진다.

가다 보니 내가 그은 트랙은 아니다. 되돌아 와서 트랙 방향을 찾았지만 쉬운 길은 아니다.


 계곡을 따라 바로 갔으면 이곳 우측의 임도로 빠질텐데...

좌측 능선의 비교적 뚜렷한 길이 있어 살짝 올랐더니 이 임도로 내려간다.

T자 모양의 저 길에서 만나게 될텐데..



이 위쪽의 물은 제법 깨끗하다.

식수원이라고 한다.


마을에 가까이 오면서 앞에 지리산 주능선이 보인다.

   

간전나주임씨제각건립 기념비와 나주임씨절도공파휘성원공의비


간전나주임씨제각


묘동마을 버스정류소와 버스정류소의 구례군버스시간표



묘동 마을 입석 옆의 등산지도에는 중간으로 빠지는 길이 보이지 않는다.

묘동마을 유래비

Tr구례하천산밥봉중한치.g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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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례_하천산_밥봉_2020-04-14_11-06-14.g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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