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화 각화산 산행 20190810 토 산하
코스 : 각화사-왕두봉-태백산사고지-각화산-각화사
이동 후 답사 코스 : 람화사지 삼층석탑, 권진사 고택, 낙천당
07:30 덕천동 탑승
10:30 신암교차로 2명 하차
10:59 공세동(각화사입구 하차했다가 다시 승차후 올라감)
11:14 각화사 아래 주차장 하차
11:15 각화사귀부
11:59 헬기장
12:06 삼각점
12:08 왕두산 정상(1044.3m)
12:17 각화산갈림길
13:04 사고지 갈림길(안내가 없으며 샛길이 희미하다)
13:19 태백산사고지 안내판
13:40 사고지갈림길(소요시간 36분)
13:56 헬기장(여기도 하산길이 있다)
13:59 하산갈림길
14:04 각화산정상(1176.7m)
14:50 각화사
14:58 태백산각화사 범종각, 계단 일주문을 겸하는 듯
15:02 하산 종료
탁족 후 후식
16:13 버스 탑승 후 각화사주차장 출발
16:24 춘양중학교 정문앞 하차
람화사지, 삼층석탑 탐방
잠시 버스 이동 후 권진사댁 탐방, 낙천당은 안내 못찾음
네이버지도에서 확인만하고 애매한 느낌..다시 찾아볼 기회 있을지...
16:55 춘양 출발
17:28 영주시 의회 부근에서 2명 승차
20:30 덕천동 도착
20:50 귀가
각화산 GPS트랙 파일 첨부 : 봉화왕두산각화산태백산사고지2019-08-10_11-15-36.gpx
처음 하차 했던 공세동 주차장, 대형버스가 각화사 바로 아래 주차공간이 있는데 한 대가 정량이라고 본다.
각화사귀부
왕두산 헬기장
왕두산 정상
왕두산 각화산 갈림, 왕두산 정상에서 20m 정도 돌아나와서 우로 능선을 따라 내려 간다.
사고지 가는 능선이 제법 길지만 고도를 많이 올리지 않아 편하다. 도중에 약간으 ㅣ암릉이 나타난다.
가다가 좌측으로 비스듬히 내려서는 오솔길 수준의 길이 희미하지만 사고지 가는 길이다.
본래 이 길을 이용하지는 않았을 것 같은데...
사고지는 잘 가꾸고 축대까지 쌓아져 있다.
사고지를 갔다가 내려갔던 길로 올라와서 정상방향으로 조금 이동하면 헬기장이다.
여기서 좌로 내려가는 길이 있다. 각화사로 내려가는 길은 헬기장과 정상 중간 지점에 있다.
태백산사고자의 위치를 나타낸 네이버지도는 오류...
이런 오류는 한두번이 아니다.
그렇지만 네이버지도의 산행트랙은 상당히 도움을 주는 고마운 정보다.
처음에는 이 지도를 믿고 그 방향에서 찾아볼까도 했으니...
등고선으로 미루어볼 때 고도하강, 상승은 각각 200m, 사고지의 평지 내에서 이동 약 100m,
능선에서 내렸다가 복귀하는데 까지 약 33분이 소요되었다. 중간에 잠시 휴식이 있었으니 30분 정도로 보면 될 듯하다.
각화사에는 수도전이 몇 개 있다.
여기서 만난 스님은 온화하고 불심이 깊은 듯하다.
계획할 때는 이 계곡의 개천이 실개천이라 물이 없을 것을 걱정하여 아래로 내려가서 큰 계곡을 이용해야하나 했는데
며칠 전의 비 덕분인지 계곡수가 깨끗하고 수량도 제법 있다.
춘양중학교, 산림과학고등학교 입구,
이곳이 람화사지..교뭉으로 들어가서 우측에 삼측석탑2기가 동서로 서 있다.
각화사를 세운 원효대사는 람화사를 생각하여 절 이름을 각화사라고 명명했다고 한다.
산행 후에 다녀 온 곳이다. 각화사에서 7km 정도 떨어져 있는 곳이다.
권진사 고택은 위성사진으로 보니 입구자 형이다.
낙천당은 사진에서도 밭일 뿐이다.
짧은 산행하고 문화재들을 돌아보고 올 시간이 있어 더 알찬 일정이었는데 다른 의견을 가진 이들도 없지는 않았을 것이다.
낙천당 : 현의 북쪽에 있는 마을로 김해김씨가 임진왜란 이전부터 정착하여 마을을 개척하였으며 이곳에 김장군, 강장군, 곽장군 셋이서 피란하여 왜란이 끝나 한양으로 돌아갈 때 평안하고 즐겁게 지냈다고 하여 정자를 짓고 낙천당이라 하였고 마을도 함께 낙천당이라고 부르게 되었다.
[출처] 봉화군 춘양면 지명유래|작성자 polaris00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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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천당의 유래를 보고 찾았지만 정자는 보이지 않았다.
네이버지도에 표시된 곳은 빈터에 이랑이 잘 정비된 밭이 있어 농작물인지 뭔지 잘 모르겠지만 작은 풀들이 자라고 있었다.
십승지에 세 분의 장군이 평안하고 즐겁게 지냈다고 하여 정자를 짓고 낙천당이라고 하였다??
난세에 백성이 피난했다면 이해가 되지만 국록을 먹는 문무신들이 피난한다는 건 나라를 버렸다는 말이 아닌가.
더구나 장군들이...
목숨을 걸고 나라를 위해 싸워야 할텐데 잘 놀다 간다고..
나라야 어찌되든 나만 살면된다는 자들이 무슨 장군이며 신하들이란 말인가.
고금막론하고 자신의 안락함을 위해 설치는 꼴들은 다름이 없다.
'억지춘양'의 어원이 된 춘양역과 그 부근.
약2km의 거리를 5km로 이어 만들었는데 꼭 필요한 상황이 아닐까.
300m의 터널, 30m가 넘는 고도의 철교교각을 만들어
서벽출신의 국화의원 정모씨의 역할이 컸다고 한다.
춘양목의 집결지...춘양.
다시 탐방하여 주변을 돌아보고 싶은 곳이다.
봉화의 각화산.
태백산사고지를 품은 산이라 오래 전부터 벼르고 벼르던 산이다.
이런 산을 좋아하는 이들이 있을까.
엄청 망설이다가 계획에 억지로 포함시켰다.
도로가 발달하고, 차량의 성능이 개선되어 잡근성이 옛보다 훨씬 좋아졌다.
각화사까지 차가 올라간다면 산행 거리를 훨씬 줄일 수 있다.
날씨가 무더워 도로를 걷는 일이 편하지는 않겠지만 주차가 여의치 못하면 도로에서 바로 산을 올라야 한다는 계산도 했었다.
물이 제대로 없다면 하산지점도 더 아래로 잡을 계획까지..
그런데 둘 다 해결 되었다.
차가 각화사 아래까지 올라가고, 계곡의 물도 수량이 많고 깨끗한데다 모기도 없었다.
7km 정도의 산행을 4시간30분 정도의 여유로운 시간으로 했는데 산세도 순하여 편하게 산행한 것이다.
단지 태백산사고지를 찾아 200m 정도 내려섰다가 다시 올라 오는 게 약간은 부담이었지만 거의 모두들 다 탐방에 참여했었다.
전체적으로 조금 아쉬움은 혹서기 탓도 있겠지만 거리가 멀다는 핑게와 산행거리가 너무 짧다는 핑게도 있을 듯하며 회원수가 35명에 불과했다는 것이다.
전북 고부의 두승산도 이렇게 한 번 잡았으면 좋으련만...
어느 산악회가 소화해 줄 수 있으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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