樂山

무더위에 친구따라 강남 가듯 진안 복두봉 20190803 토

benel_jt 2019. 8. 3. 23:07

무더위에 친구따라 강남 가듯 진안 복두봉 20190803 토 산하


코스 : 운장산자연휴양림 입구-휴양림-우측능선-복두봉-갈림길좌측-산죽갈림길-무덤-임도-휴양림-갈거마을에서 하산종료


07:30 덕천동에서 승차
10:25 휴양림 입구도로 하차
10:40 매표소
10:55 도로임도 분리
10:59 징검다리
11:04 네이버지도상 들머리(길없음)
(여기서 네이버지도 확대해 보고 산림문화휴양관 뒤로 길 있을 듯 판단하고 그 쪽으로 이동)
11:08 산림문화휴양관 갈림길
11:09 휴양관 입구에서 좌측 희미한 길
11:11 ㄱ자로 꺾인 길의 뒤로 길 확인하니 없어
11:12 바로 앞의 통나무 다리 건넘(등산로 입구인 셈이다)
11:30 능선에 섬 [↖등산로아님통행금지.↓산림문화휴양관, ↘관리사무소, ]
12:20 폐헬기장
12:38 조망점, 앞에 암릉 전개, 중식
바위 둘 넘고 나니 안부 앞에 다시 거대 암릉, 팀일부 식사
13:53 자루목재 [복두봉1.6, 구봉산1.0, 운장대7.2, 동상휴게소10.0, 상양명주차장4.2, 천황사4.3]
14:07 [복두봉0.6, 구봉산1.1?, 천황사4.4, 상양명4.0]
14:34~14:42 복두봉 [구봉산1.7, 상양명주차장4.6, 천황사5.0]
14:46 [명도봉5.5, 구봉산2.6]
14:54 119이정목 [다마9032 7058] 산죽갈림길, 지름길
15:14 임도에 내려섬
15:19 좌측에 폐건물(상업용 간이)
15:30 우측에 폭포
16:06 차단기(휴양림관리구역 경계)
16:08 마당바위
16:13 운장교
16:21 징검다리
16:22 도로,임도 합류
16:38 매표소
(매표소에서 조금 나와 탁족)
17:17 휴양림입구 도로 도착
(버스는 여기에 장시간 주차 불가하여 약 3.5km 아래의 용담호 전망 공원에 대기하고 있다가 올라왔다.)
공원에서 후식을 한 후 18:10 정도에 출발하여
21:10 덕천동에 하차
21:30 귀가





복두봉 트랙 파일 첨부 : 진안_복두봉_갈거계곡_2019-08-03_10-26-56.gpx, Tr진안복두봉201908031028.gpx







갈거계곡 산행을 잡으면서 A팀은 복두봉을 선택했다.

사실 복두봉은 많이 기다리다가 지난 해 2018.8.25 (토)에 산하에서 구봉산, 명도봉으로 가면서 답사한 구간이다.

계곡으로 올라가면 편한 임도길인데 굳이 능선으로 가서 계곡으로 내려 온 것은 같은 길을 돌아오는 것이 마음에 걸려서..새로운 미답지를 찾아서. 그리고 계곡의 길이가 길어서...


나는 KBH님과 KYK님이 동행을 하여 가기로 한 것이다.

네이버지도를 참고하여 그린 등로는 들머리가 잘못되어 있었다.

휴양림의 새 건물 뒤로 난 길을 따르니 길이 비교적 잘 정비되어 있었다.

급경사로 힘겹게 올랐더니 '등로없음'으로 안내되어 있었다.

복두봉을 찍기 위해 온 사람들인데 복두봉을 포기할 수 없어 험준한 암릉을 계속 밟았다.

무더위와 바위타기는 만나서는 곤란하다.

그런데 오늘은 둘 다 만났다,

이 암릉길에 보조시설이 전혀 되어 있지 않았다.

며칠 전에 어느 팀이 안전 로프를 설치해 두었다는데 하나도 보이지 않았다.

누군가 철거하는 것 같다고 한다.

이 암릉길은 산악회에서 탐방하는 코스로 안내하기는 적절치 못하다.

너무 위험하기 때문이다.

휴양림 이용객들에게  안내하는 이정표에는 '등로없음'이라고 했으니...

암릉구간에서 체력을 소진했는데 또 다시 급경사 오르막이다.

정상에서 시간을 보내면서 하산이 지연될 것이라고 전화를 하려고 하니 아무도 통화가 되지 않는다.

휴양림 매표소 부근까지 나오니 통화가 되었다.

휴양림에는 대형버스가 주차할 수 없이 입구에 800m 정도를 걸어야 매표소까지 갈 수 있다.

매표소에서도 한참이나 걸어야 휴양림의 시설에 접근할 수 있다.

웹서핑 중에 휴양림홈페이지에는 입장료와 주차비가 없다고 돠어 있었는데 입장료를 받고 있었다.

한여름의 습도가 높은 날에 너무 길게 잡았다.

시간도 훨씬 많이 걸렸다.

게곡에서 쉬는 팀에 비해 엄청난 고생을 했다.

그래도 보람은 넘친 산행이다.



운장산휴양림입구 들머리

대형버스 진입금지...



2..6km 정도 남쪽으로 이동하면 정천면 체련공원이 있다. 버스는 여기에 주차하고..






입장료를 받는다.



곳곳에 꽃들이 만발, 백도라지인가.. 상사화도 있다.



올라가는 길에 제방바위...정말 제방처럼 생겼다. 물놀이가 한창이다.


도로와 계곡길이 갈라지는 곳에서 계곡길로 간다.

우측에 시멘트가 살짝 보이는 경사로처럼 보이는 곳이 네이버지도의 들머리였는데 아무리 보아도 아니다.

조금 더 올라가 보자.



우측으로 살짝 방향을 돌리는 곳으로 올라가면 이정표가 있는데.... 산림문화휴양관이다.

마지막 건물을 보면서 좌측으로 살짝 임도 같은 부분이 있어 50~60m 정도 지나면 좌로 굽어지는 곳이 있다.

네이버 지도를 확대하니 이 곳에 길보다 더 희미한 길의 모습이 보인다.

좌로 꺾인 곳에 있는 시설물은 철망으로 보호되어 있고 지나갈 길은 없다.

그보다 10여m 앞에 통나무 엮인 다리가 있는데 막힌 듯한 느낌이었지만 건너면 길을 만들 흔적이 있다.

통나무토막을 가로로 걸친 계단이나 돌계단이 이어진다.






산길샘 앱으로 네이버지도의 등로를 따라 그려보았던 트랙의 고도표를 보니 오늘 경로중에 이 부분이 가장 급경사였다.

물론 긴 거리는 아니지만...


급경사를 지나서 올라서면 능선이다. 이정표가 있는데

능선을 따라 내려가면 관리사무소, 올라온 길은 산리문화휴양관이다.

그런데 복두봉 이정표가 있어야 할 능선의 위쪽은 '등산로 아님, 통행금지'다.

아 조금 험한 곳이 있겠구나 예측하면서, 이건 휴양림에 찾아온 행락객들을 위한 안내일 것이라 판단.

그렇지만 네이버지도에는 등로가 그려져 있는 것이 확실하다.


계속 고도를 높이면서 올라가는데 처음은 길이 좋은 편이다.

때로는 조망이 열리기도 한다.



폐헬기장을 지나고...

앞에 봉우리가 보이는 이곳을 힘겹게 서서 잠시 조망을 보고, 허기진 대원이 있어 요기를 하고 일어서면서부터 핸드폰에 문제가 생겼다.

배터리 진량이 적어서 그런가 하고 충전기를 연결했지만 원활하지 않다.

그래서 최고의 스릴을 느낀 암릉을 촬영하지 못했다.

나중에 동행한 김복현님의 사진을 빌리리라 하고 비워둔다.

<아래의 사진들을 빌림>

















<위의 사진들이 빌린 것이다. 암릉에서 폰이 작동을 하지 않아...원인을 알 수 없다. 트랙은 정상 기록되었는데...>


바위를 부여잡고 공중에 뜬 채로 옆으로 돌고, 급경사를 바위의 틈새를 잡고 오르고 넘어섰더니 더 큰 바위가 가로 막는다.

앞서 질주하던 일행이 여기서 멈추고 있다. 류일행은 식사하고...

우로 돌아내려 우회해서 넘어가 보니 이 바위는 타고 넘을 곳이 아니다.

 




이정표가 보이기 시작하는 곳은 구봉산에서 복두봉, 운장신으로 이어지는 등산로... 981m봉 부근이다.





정상의 암봉에 오르기 전에 아래의 전망판에서 보면 우리가 가야할 계곡, 그리고 저 앞의 능선에 임도가 보인다.




임도가 여기서 어두운 색으로 그어져 있다.저기까지 돌아야 할까... 지름길이 있다는데 지도에는 보이지 않았다.






정상에서 보면 구봉산과 구름다리가 아득하게 보인다.

구봉산을 바라보는 조망판은 불에 그을린 건지...글자를 식별할 수가 없을 정도다.









고비를 넘기고, 뜻을 합한 기념으로...복두봉 정상에서

앞에 보이는 부분이 하산 방향인데, 산죽길을 밟으며 지나가면, 좌측에 119 이정목이 하나 보인다. 



바로 이 곳에서...GPS와 지도를 비교했다.

거리를 단축할 수 있는 탈출구다. 구태여 임도를 간다면 거리가 1km 이상이 늘어날텐데...

모두들 이곳으로 하산에 동의 했다.

처음에는 길이 좋다. 무덤이 2기 정도 보인다. 아마도 무덤으로 이어지는 묘도였던 것 같다.

둘째 묘를 지나면 길이 약간 묵어 막힌다. 뚫고 내려가면 다시 산죽이 먹는 계곡이 나타난다.

지도의 능선을 따라 간다면 무난했을 것 같은데 우리가 약간 좌편향...

산죽을 피해 우측으로 약간 오르는 듯한 방향으로 이동하여 내려간다.

보아두었던 합수지점..그렇지만 좌측의 지계곡은 거의 물이 없는 곳이다.

처음 만난 곳은 바위로 된 직벽...

좌로 7~8m 정도만 이동하니 바위벽 대신에 완만하게 내려선다.

앞질러 갔던 두 분이 임도를 돌아 내려오면서 우리 앞을 지나친다.

그만큼 시간을 단축한 셈이다.





류 등이 내려선 곳은 저 바위벽이다. 안전하지 않다고 조금만 이동하라는 아래에 먼저 도착한 사람들이 알려주었다.

내가 임도로 내려선 곳은 이곳이다.




임도를 따라 내려오다가 우로 돌면서 보이는 폭포가 멋지다.



휴양림에서 올라오는 길을 차량을 통제하는 차단기가 있다.

여기까지 내려와야 행락객즐이 많이 보인다. 우측 계곡 건너편은 캠핑장이다.





안내판이 붙은 마당바위 부근은 암반으로 흐르는 물이 맑게 보인다.



1.1km, 약 15분 정도는 단축했을까...



이 다리..운장교 아래에도 많은 사람들이 북적인다.



도로를 한참 걸어야 날머리다.


몇 명이 6시간이면 충분한 시간이다.라고 했지만 나는 기온과 습도의 환경 영향으로 시간이 더 걸리 것이라고 예상했는데

정상에 도착하는 시간을 3시간으로 잡고 하산을 쉬어가면서 3시간 정도 잡으면 될까 했는데 오르는 길이 너무 험해서 에상보다 더 걸렸다.

정상 부근에 갔을 때 예정보다 1시간 정도 늦을 것이라고 전화를 하려고 했는데 통화가 되지 않았다.

폰 탓인지 아니면 통신상태 때문인지...

휴양림 내부에 들어왔을 때에야 통화가 되었다.

혹시 트랙 기록에 문제가 있었을까 걱정했는데 모두 정상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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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안_복두봉_갈거계곡_2019-08-03_10-26-56.g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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