樂山

괴산 칠보산 각연사 코스 20190608 토

benel_jt 2019. 6. 9. 10:19

괴산 칠보산 각연사 코스 20190608 토 산하

코스 : 각연사-청석재-칠보산정상()-활목고개-살구나무길-장성봉갈림-쌍곡폭포-절말(쌍곡휴게소)


07:30 덕천동 승차
10:50 제수리재/A팀 하차
11:15 각연사 일주문, 주차장
11:20 [각연사 300m]
11:30 각연사 대웅전, 비로전, 비로자나불
11:41 [↓각연사0.5, 활목재1.6, 칠보산2.3↖, ↗칠보산1.8, 청석재1.2]<통일대사탑비150m, 부도탑1.2>
11:43-11:45 통일대사탑비
11:48 [↓각연사0.5, 활목재1.6, 칠보산2.3↖, ↗칠보산1.8, 청석재1.2]
12:33 청석재(해발599m) [칠보산0.6, 각연사1.7, 떡바위2.1]
13:37 칠보산 정상(778m) [절말4.3, 떡바위2.7]
14:29 활목고개 [칠보산0.7, 각연사2.1, 절말3.6]
15:29 장성봉갈림[칠보산3.1↖, ↗장성봉4.7, 절말주차장1.2]
15:33 계곡 건넘
16:13 쌍곡폭포위 전망대
16:15 쌍곡폭포안내판[칠보산3.6, 자연관찰로→]
16:27 쌍곡휴게소주차장[칠보산4.2]/산행종료

17:05 쌍곡휴게소 출발

20:20 덕천동 도착


2013.7.25(목)에 가고 6년만에 찾은 산이다.
오늘 코스도 파란만장...
본래 마분봉, 악휘봉을 거쳐 칠보산으로 잡았다.
모두들 무관하다는 주장들을 하기에 별다른 의심도 없이..
그런데 지난 목요일 오전에 급히 연락이 와서 수정했다.
5월 초에 변산에서도 있었던 경우와 같은 사례다.
그래서 A팀을 막장봉, 장성봉으로 잡았다.
덕분에 35명으로 줄었고, 그 수만큼 그 팀에 일부 이동이 되었다.

버스의 이동 동선을 여러 가지로 고민하다가 은티는 포기하게 되어 두 길로 압축되었다.
차량의 입장을 생각하면 연풍쪽이 유리한데 제수리재까지 갔다가 되돌아 오는 길을 생각해서 차라리 완장 방향으로 잡았다. 시간은 10분이 추가 되고 거리는 조금 단축된다.
제수리재에서 A팀을 내렸는데 15명이다. B팀은 25분 정도 더 이동하여 각연사에서 내렸는데 20명이다.

이번에는 이전에 간 일이 없는 각연사 코스를 선택했다.

각연사[覺淵寺]는 충청북도 괴산군 칠성면 태성리 보개산(寶蓋山)에 있는 절로서 대한불교조계종 제5교구 본사인 법주사(法住寺)의 말사이다.
신라 법흥왕 때 유일(有一)이 창건하였다. 창건설화에 따르면, 유일은 사찰을 짓기 위하여 현재의 칠성면 쌍곡리 사동 근처에 자리를 잡고 공사를 시작하였는데, 갑자기 까마귀 떼가 나타나서 대패밥과 나무 부스러기를 물고 날아갔다. 이를 이상하게 여겨 까마귀를 따라가니, 조그마한 못에 물고 온 대패밥을 떨어뜨리고는 못가에 앉아 쉬고 있었다. 유일이 물속을 들여다보니 한 석불이 있었으므로 깨달은 바 있어 못을 메워 절을 짓고 각연사라 하였다 한다. 그 뒤 이 불상에 지성으로 기도하면 영험이 크다 하여 참배자들이 끊이지 않았다.
고려 초기에는 통일(通一)이 중창하여 대찰의 면모를 갖추었고, 고려 혜종 때 새로 중수하였으며, 조선시대에도 1648년(인조 26)과 1655년의 중수를 거쳐서 1899년에는 비로자나불의 개금불사(改金佛事)가 이루어졌다. 그 뒤에도 1927년과 1954년, 1965년, 1975년에 각각 중수하였다.

들어가는 도로가 거의 4km에 달하는데 일부 구간은 1차선의 좁은 도로이다.
다행히도 일주문까지 버스가 들어갔다.
두 대의 승용차와 만났으나 피할 정도는 되었다.

대웅전 앞의 마당이 매우 너른데 끝에 큰 나무가 자리잡고 있어 고찰의 역사를 증언하는 듯 하였다.
일주문에는 보개산 각연사(寶蓋山覺淵寺)라고 되어 있었다.
대웅전에서 바라보면 우측이 보배산이다. 이 산을 전에는 보개산으로 불렀던 것이다.
조금 올라가면 청석재와 활목재로 갈라지는 갈림길에서 좌측으로 '통일대사탑비 150m'라는 안내가 있어 모두들 들어가서 보고 나와 대부분이 청석재 방향으로 잡았다.
청석재까지는 그리 멀리 느껴지지 않았고 길도 편한 편이다.
청석재는 떡바위에서 올라오는 길과 만나는 곳이다. 여기서 보배산 방향은 출입통제구간이었다.
청석재에서 부터 활목재까지는 기암의 연속구간이다.
전망이 좋아 곳곳에 서서 주변 산의 이야기를 나누고 정상에가서는 마침 조망판이 설치되어 있어 장성봉에서 남군자산까지 이어지는 능선을 읽을 수가 있었다.
날씨가 좋아 뒤로 속리산까지 조망이되었다.
북북동 방향의 월악산은 시루봉과 덕가산에 가려 볼 수가 없어 약간 아쉽게 되었다.
정상에서 바라보는 막장봉 장성봉 능선과 악위봉으로 이어지는 능선을 눈여겨 보아두었다.
스무살이(시묘살이)계곡과 우리가 하산할 살구나무계곡도 눈여겨 보았다.
정상에서도 상당한 시간을 보낸 셈이다.
A팀을 기준하여 10:30~17:00까지 6시간30분의 넉넉한 시간을 주고 수면서 오게 했는데 버스의 도착이 예정보다 늦어 6시간10분이 된 셈이다.
B팀에게는
너무 늦어질 것 같아서 각연사 도착 시간 때문에 5시간15분이 주어졌으니 상당히 여유롭게 되었다.
정상까지 가면서 너무 많은 시간을 보낸 탓에 하산은 조금 서둘렀다.
30분 정도는 당겨야 할 것 같아서...
장성봉 갈림길 전에 작은 폭포와 소가 있어 세수를 좀 하고 땀에 젖은 수건을 씻었다.
조금 더 내려가니 쌍곡폭포 바로 위에 전망대가 조그맣게 만들어져 있어 잠시 보고 다시 땀을 씻고는 옷을 갈아 입었더니 훨씬 개운하다.
그래도 오늘은 더위가 누그러진 탓에 조금 나은데...
주차장에 가니 모두들 후식을 하고 있다. 30분 전에 도착했지만 많이 늦은 것이었다.
내 뒤에 A팀의 두 사람이 들어오고는 끝났다.
B팀 중에서는 나와 함께 한 팀이 끝이었던 것이다.
지난 주의 지리산보다는 수온이 많이 높아졌다.
어제 밤에 20mm 정도 내린 비를 걱정했지만 그 영향은 거의 없었다.
여유롭게 갔는데도 4시간30분이 걸렸다.
17:05 쌍곡휴게소를 출발하였다.
20:20 덕천동 도착
20:45 귀가


거의 피로를 느끼지 않을만한 힐링 산행을 한 날이다.
대장도 없이 모두들 예정보다 30분 전에 마무리를 하고 내려왔으니 감사한 일이다.
게다가 제각기 코스도 다양하였다고 할 수 있을까...

 




칠보산 GPX트랙 데이터 첨부 : 괴산칠보산2019-06-08_11-19-53.gpx














제수리재-삼형제봉-막장봉-장성봉-스무살이계곡코스는 A코스




일주문에는 보개산 각연사(寶蓋山覺淵寺)라고 되어 있었다.
대웅전에서 바라보면 우측이 보배산이다. 이 산을 전에는 보개산으로 불렀던 것이다.




괴산 각연사 석조비로자나불좌상[槐山覺淵寺石造毘盧遮那佛坐像]

충청북도 괴산군 칠성면 각연사에 있는 통일신라시대 석조비로자나불좌상.
보물 제433호. 각연사 비로전(毘盧殿)에 모셔져 있는 석조비로자나불좌상은 통일신라시대 9세기에 조성된 불상이다. 크기는 3.02m이다. 불상과 광배(光背: 붓다의 몸에서 나온 빛의 표현), 대좌를 따로 만들었으며, 부서진 데가 없이 온전한 상태이다.

각연사 석조비로자나불좌상에 관한 명문과 문헌 기록이 전혀 없어서 조성 시기와 조성 목적을 구체적으로 알 수는 없다. 불상은 통일신라시대에 조성되었으나, 채색은 후대에 입혀진 것으로 추정된다.

각연사 석조비로자나불좌상은 광배와 대좌를 잘 갖추고 있는 불상으로서 비로자나불상의 도상적인 특징인 지권인(智拳印: ‘광명’이나 ‘지혜’를 뜻하며, 보통 가슴 앞에서 왼손 검지를 세우고 오른손으로 감싸 쥔 모습)을 하고 있다. 불상은 편단우견(偏袒右肩: 오른쪽 어깨를 드러내며 옷을 입는 것) 형식으로 법의(法衣: 불상의 옷)를 입고 있으며, 가부좌(跏趺坐)를 하고 있다. 주목되는 것은 대부분의 통일신라시대 불좌상의 발이 법의 속에 감춰지는 것과 달리, 양발 발바닥의 일부가 노출되어 있다는 점이다.

불상은 어깨가 넓고 허리가 짧아 역삼각형의 불안한 느낌이 들지만, 하체가 두꺼워 안정감은 충분하다. 낮고 편평한 육계(肉髻: 정수리 위에 솟아나온 부분)와 밋밋한 얼굴, 가늘고 긴 눈썹과 눈, 부푼 듯한 눈꺼풀과 양 볼을 지니고 있다. 법의의 주름은 불신(佛身: 붓다의 몸)의 윤곽을 따라 유기적으로 처리되었으나 형식화되어 있다.

석조비로자나불좌상 뒤편에 있는 광배(光背 : 붓다의 몸에서 나온 빛의 표현)는 연잎형으로, 화려하게 장엄되어 있다. 광배는 불상 전체를 감싸는 거신광(擧身光)이며, 두 개의 돌기로 두광(頭光 : 머리 주위의 빛의 표현)과 신광(身光: 몸 주위의 빛의 표현)을 구획하였다. 두광과 신광 속에는 연화문(蓮華文)을 중심으로 초화문(草花文)이 있고, 그 바깥에는 빛을 표현한 화염문(火焰文: 불꽃 문양)이 음각되어 있다. 광배에는 9구의 화불(化佛: 작은 불상)이 새겨져 있는데, 두광 윗부분에 3구와 좌우에 각각 3구가 있다. 이들 화불도 주존인 비로자나불상과 같이 지권인을 하고 있다. 한편 광배 뒷면에는 화려한 연(輦: 가마)이 새겨져 있어서 주목된다. 가마 하단에는 연화문 장식이 있으며, 가마 정상 중앙에는 불꽃 무늬의 보주(寶珠: 보배로운 구슬)가 새겨져 있다. 보주로부터 아래로 드리워진 장막은 매우 화려한 모습이다.

대좌는 방형(方形)의 지대석(地臺石: 불상을 놓기 위하여 마련한 받침돌) 위에 팔각연화대좌(八角蓮華臺座)로서 상대(上臺)와 중대, 하대를 모두 갖추고 있다. 상대를 이루고 있는 앙련(仰蓮: 연꽃이 활짝 핀 모습)은 단판(單瓣 : 연잎 하나로 된 문양) 형식으로서 2단으로 되어 있으며, 연잎 가운데를 꽃으로 화려하게 장엄하였다. 중대는 팔각형을 기본으로 하였지만, 구름이 힘차게 뒤엉켜 있는 모습으로 7면(面)에는 사자가 각각 새겨져 있으며, 나머지 1면에는 연꽃 봉오리가 표현되어 있다. 일곱 마리의 사자는 그 표정이나 자세가 다양하여 조각가의 창의력이 돋보인다. 팔각의 하대 각 면에는 안상(眼象)이 새겨져 있으며, 4면(面)의 안상에는 향로(香爐)를, 나머지 4면에는 2면씩 각각 꽃무늬와 가릉빈가(迦陵頻伽: 사람의 머리에 새의 몸을 한 상상의 동물)가 표현되어 있다.

넓은 이마에 비해 턱이 좁고, 건장한 어깨와 대조적으로 허리가 짧으며, 얼굴이 밋밋한 느낌 등 통일신라시대 9세기 불상의 특징을 보여준다. 광배 가장자리에 한번 꺾여 들어간 부분이 아래로 치우쳐 있는 것도 이 시기 불상의 특징이다.

넓은 어깨에 비해 짧은 허리, 역삼각형에 가까운 상호, 가늘고 긴 눈, 광배의 문양 장식과 형태 등 통일신라시대 9세기 불상의 전형적인 특징을 갖추고 있다. 각연사 석조비로자나불좌상이 9세기 비로자나불상과 차이가 있다면, 무릎을 덮고 있는 법의의 표현이 독특하고, 양 발의 끝부분이 일부 노출되어 있다는 것이다. 석조비로자불좌상의 가장 큰 특징은 광배 뒷면에 화려한 연[가마]이 새겨져 있는 것으로, 우리나라에서는 유일한 예이다.




각연사에서 칠보산으로 오르는 길은 청석재와 활목재 두 가지다. 계곡을 따라가려면 청석재가 칠보산을 갈 수 있고,

칠보산을 포기한다면 활목재로 바로 가도 된다. 이 이정표 옆에 통일대사 탑비로 가는 안내가 있다.

1.2km 거리의 부도탑은 포가허고 청석재로 올랐다.




괴산 각연사 통일대사탑비[槐山覺淵寺通一大師塔碑]
충청북도 괴산군 칠성면 각연사 경내에 전하는 고려 광종 때의 명승 통일대사의 탑비.
보물 제1295호. 비는 귀부(龜趺)·비신(碑身)·이수(螭首)를 모두 갖춘 완형의 탑비이다. 귀부는 화강암제로, 여의주를 문 머리 조각이 뛰어나고 등에 6각의 귀갑문이 새겨져 있다. 귀부의 등 가운데에는 옆면을 안상(眼象)으로 새기고 윗면을 복련(覆蓮)으로 돌린 비신 받침[碑座]이 가로로 돌출되어 있다.

이수 또한 화강암제로, 아랫면에 2단의 낮은 받침과 앙련(仰蓮)을 돌려 새기고 4면에는 구름 속의 용틀임을 뛰어난 수법으로 새겼으며, 정상부에는 보주(寶珠)를 얹었다.

화강암제 비신은 앞면이 거의 마멸되어 위쪽 일부만 판독될 뿐이나 뒷면은 거의 판독된다. 용두화(龍頭化)된 귀부의 머리와 비신 받침, 이수 등의 조각이 신라 하대로부터 고려 초에 걸쳐 세워진 탑비의 일반적 양식을 따랐다.

비의 건립연대는 958년(광종 9) 8월로부터 960년(광종 11) 3월 사이로 추정된다. 비신 앞면의 마멸로 인해 지은 사람과 쓴 사람은 미상이다. 글씨는 해서로 신라 하대부터 고려 전기에 유행되던 구양순류의 서풍이다.






시루봉에서 덕가산으로 이어지는 능선, 약간 둥그렇게 솟아오른 덕가산이다.



청석재에서 오르다 뒤돌아 보면 보배산이 보인다. 










동쪽으로 하얗게 보이는 바위산이 희양산,









정상석이 옛것과는 바뀌었다.



곳곳에 데크와 계단이 있어 안전에는 크게 문제가 없다.








등산코스라기보다 관광코스라고 생각해도 좋은 산이다.



없어도 좋을 법한 밧줄도 있다. 쌍곡폭포 상단 전망대... 전망은 약간 ..


쌍곡계곡은 괴산8경 중의 하나이다. 괴산에서 연풍 방향으로 10km 지점인 괴산군 칠성면 쌍곡마을로부터 제수리재에 이르기까지 10.5km의 구간에 분포되어 있다. 천연의 수려한 자연경관을 보전하고 있는 쌍곡계곡은 옛날부터 쌍계라 전해졌고, 조선시대 퇴계 이황, 송강 정철 등 당시 수많은 유학자와 문인들이 쌍곡의 산수경치를 사랑하여 이곳에서 소요하였다고 전한다. 수많은 전설과 함께 보배산, 군자산, 비학산의 웅장한 산세에 둘러싸여 있고 계곡을 흐르는 맑은 물이 기암절벽과 노송, 울창한 숲과 함께 조화를 이룬다. 구곡은 호롱소, 소금강, 병암(떡바위), 문수암, 쌍벽, 용소, 쌍곡폭포, 선녀탕, 마당바위(장암) 등이다.

* 쌍곡구곡
<제 1 곡> 호롱소 - 호롱소는 34번 국도에서 계곡으로 1.1km 지점에 위치한 구곡 중 처음 만나는 곳으로 계곡물이 90도의 급커브를 형성하여 소를 이루었다. 넓고 잔잔한 물이 주위의 바위, 노송과 어울어져 아름다운 경치를 자아내고 있으며 옛날에는 근처 절벽에 호롱불처럼 생긴 큰 바위가 있어 호롱소라 불리워 졌다.

 <제 2 곡> 소금강 - 쌍곡 입구에서 2.3km지점에 위치하며 쌍곡구곡 중 극치를 이루는 절경으로 그 경치가 마치 금강산의 일부를 옮겨 놓은 듯 하다하여 소금강으로 불려지고 있다. 계절에 따라 변하는 그 독특한 절경과 그 밑을 흐르는 맑은 계곡수는 가히 소금강으로서의 손색이 없는 곳이다.

<제 3 곡> 떡바위 - 바위의 모양이 마치 시루떡을 자른 모양으로 생겼다고 하여 떡바위로 불리며 양식이 모자라고 기근이 심했던 시절에 사람들이 떡바위 근처에 살면 먹을 것 걱정은 안해도 된다는 소문이 나서 하나둘 모여 살기 시작하였다 하며 지금도 20여 가구가 이 바위를 중심으로 생활하고 있다.

 <제 4 곡> 문수암 - 떡바위에서 동쪽 200m 지점에 있는 이 바위는 산세에 걸맞게 웅장함을 자랑하고 있으며 소와 바위를 타고 흘러내리는 계곡수가 노송과 함께 잘 어울리는 조화를 창출하고 있으며 바위 밑으로 나있는 동굴에는 옛날 문수보살을 모신 암자가 있다고 전해진다.

<제 5 곡> 쌍벽 - 문수암에서 상류쪽 400m 지점에 위치하며, 계곡 양쪽에 깎아 세운 듯한 10여m 높이의 바위가 5m 정도의 폭을 두고 평행으로 연출한 경치는 그림과 같다.

<제 6 곡> 용소 - 100m의 반석을 타고 거세게 흘러내린 계곡물이 직경 16m나 되는 바위 웅덩이에서 휘돌아 장관을 이루며, 옛날에는 용이 승천하였다는 전설이 있으나 지금은 수심 5∼6m 정도로 다 메워진 상태. 옛날에는 이 용소가 명주실 한꾸러미가 다 풀려들어가도 모자라는 깊은 소였다고 전해온다.

<제 7 곡> 쌍곡폭포 - 절말에서 동북쪽으로 나 있는 살구나무골 계곡을 따라 700m 간 지점에 이르면 반석을 타고 흘러내리는 폭포를 마주하게 되는데 이 폭포는 쌍곡 전체의 계곡이 남성적인데 반해서 그 자태가 조용하고 수줍은 촌색시의 모습처럼 여성적인 향취가 물씬 풍기는 폭포이다. 좀처럼 그 모습을 드러내 보이려 하지 않는 듯하며 8m정도의 반석을 타고 흘러 내린 물이 여인의 치마폭처럼 펼쳐진 661m²(200여평)의 넓은 물이 간장을 서늘케 할 정도로 시원함을 주는 곳이다.

<제 8 곡> 선녀탕 - 절말에서 관평 방면으로 400m정도 올라가면 5m 정도의 바위폭포와 물이 떨어지는 곳에서 직경 10m, 깊이 2m 정도의 소가 있는 깨끗한 폭포 경관을 만난다. 이곳은 선녀들이 달밤이면 목욕하러 내려 왔다하여 붙여진 이름으로 지금도 한참을 앉아 있노라면 선녀들이 노는 듯한 환상에 빠질 정도로 주위의 경관과 잘 어울리는 명소이다.

<제 9 곡> 장암 - 절말에서 제수리재 방향 700m 지점에 위치한 쌍곡의 마지막 명소로, 물 흐르는 계곡 전체가 40여m의 반석으로 이루어져 그 모양이 마치 마당처럼 넓다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주위의 송림에 쌓여 햇빛이 닿지 않는 곳으로 삼복더위에도 더위를 느끼지 못하는 계곡 중의 계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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