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오대산 산행에 월정사와 사고지 탐방
20181018 목 무척
코스 : 월정사성보박물관-한강시원지체험관-지장암-선재길-섶다리-오대산사고지-영감사-지장교
답사 후에 상원사에서 시작한 산행팀을 따라 올라갈까 하고 버스시간표를 체크했지만 ...
선재길 안내
선재길의 전망데크에서 보는 계곡의 모습
섶다리
여름이면 홍수로 떠내려간다고 '이별다리'라고도 했단다.
상원사로 가는 비포장 차도 옆에 사고지로 오르는 이정표
오대산사고지의 수직사터 표석
오대산 월정사 팔각구층석탑
적광전 안내판
어첩
평창 오대산
평창 오대산 / 오대산 사고지
20181018 목 무척
오대산의 이 코스는 20091011에 다녀왔지만 그 때도 조금 늦은 감이 있었는데, 이번에는 비에다 눈까지 내리고, 정상의 기온은 0˚C의 추위까지 겹친다.
진부면의 낮 최고 기온은 8~9˚C 정도로 활동하기에 비교적 편하다.
오래 전부터 오대산사고지를 가 보고 싶었는데 이번에 갈 수 있게 되었다.
비 때문이기도 하지만 감을 따러 간다는 사람이 많아 22명 밖에 안된다고 하여 23번으로 가게 되었다.
막상 출발하고 보니 24명이다.
진부에서 상원사 방향으로 가는 길에 10km 정도 못가서 월정사 아래의 '월정사 성보박물관' 앞에 내렸다.
처음에는 'SCH'와 함께 2명만 갈 것으로 생각했는데 내려 보니 6명이나 되었다.
한 명은 잘모 내렸다고 생각했는지 처음부터 바로 올라가 버린 것 같고, 두명은 월정사까지만 동행하고 차를 타고 올라갔고, 3명만 사고지까지 갔다.
그것도 사고지에서 내려온 후 올라가는 군내버스를 만나서 한 명이 올라갔다.
월정사성보박물관에 다시 가서 자세히 볼 시간을 가지려고 내려가는데 지장암 앞의 선재길에서 출발한다고 연락이 왔었다.
4시간30분을 주고 산행을 시작했는데 'KJO'님이 3시간45분에 마치고 올 정도였다.
날씨가 춥고 조망이 없어 지체할 시간 없이 달렸다는 것이다.
그래서 예정보다 빠르게 출발하였다.
식당에 가서 식사까지 하고도 17:30 정도에 출발하였으니 늦을 거라는 걱정했던 것과는 달리 23시에 귀가가 되었다.
무심산악회가 같은 코스로 가는데, 같은 날이고 시간도 더 유리한데...
성보박물관에 들어가기 전에 보니 우측에 '오대산사고 의궤박물관'이라는 건물이 비슷한 크기로 있었다.
그런데 아직 개관을 하지 않아 볼 수가 없다.
성보박물관의 유물들은 대충 챙겨보고 왔기에 비교적 익숙하게 볼 수 있었다.
박물관 바로 좌측에 '한강시원지체험관'이라는 건물이 있어 잠시 보고 왔다.
월정사까지는 약 1km 정도의 거리를 걸어야 한다.
월정사의 '팔각구층석탑'을 챙겨보고 주변을 잠시 돌아보았다.
월정사 이야기에서 '6.25 때 아군의 폭격에 의하여' 절이 전소되었다는 말을 강조하는 게 가슴 답답하게 하였다.
여기서 사고지까지는 제법 걸어야 한다.
그런데 가면서 좌측의 남대지장암은 3분 거리에 있어 잠시 보고 내려왔다.
선재길을 따라 가면서 지장폭포를 잠시 올려다 보고, 동대관음암은 약 1km 정도를 고도 200m 정도를 가야하는데 전체 시간에 사고지까지 가기가 쉽지 않을 것 같아 포기하였다.
선재길은 데크가 있는 곳은 편히 갔지만 계곡을 건너 우측으로 가는 길은 빗길에 미끄러운 바위들도 있고, 경사로도 있어 약간 조심스레 갔다.
섶다리를 건너 도로를 조금 이동하니 사고지 0.7km와 영감사 0.8km의 이정표가 있다.
지형은 사전에 충분히 검토해 보았기에 어려움 없이 찾았다.
'오대산 사고'에 대한 안내판이 길가 옆문 앞에 세워져 있고 돌담으로 둘려 있는 내부에는 두 개의 이층 건물이 팔작지붕으로 만들어져 있고, 통풍창이 있는 구조다.
아래쪽은 조선왕조실로이 보관되는 사각이고, 위쪽은 왕실 족보가 보관되는 곳이다.
뒤로 돌아 위로 가니 '영감사'가 있다.
사고 건물 아래에 '수직사' 건물터가 있는데, 그들이 사고를 지키는 사람들이다.
날씨가 추워 장갑을 끼지 않은 손이 차가울 정도다.
내려와서 사원사까지 도보로 올라가기에는 멀다.
월정사로 내려가는 길은 그보다 약간 짧다.
LSH님은 버스 타고 올라가고, 나와 SCH님은 도보로 내려갔다.
시간이 허락되면 박물관에 다시 들어가 잠시 챙겨볼 게 있어서...
그런데 내려가는 중에 출발한다고 연락이 왔다.
전체적으로 산행이 일찌기 끝난 것이다.
덕분에 귀가 시간이 염려했던만큼 늦어지지는 않았다.
무척산악회를 거의 1년 가까이, 10개월이 넘어서 찾은 셈이다.
작년 12월14일에 다녀오고 가지 않았으니...
사실 덕천에서 진영까지 가는 시간은 버리는 셈이니 그만큼 산행을 여유롭게 할 수있는 시간을 얻지 못하는 셈이다.
올 때도 진영으로 둘러서 와야하니...
봉화의 각화산 기슭에 있는 태백산사고지는 그야말로 터만 남아 있는데 언제 한 번 다녀올 시간이 있으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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