樂山

하동 칠성봉 산행 20180704 수

benel_jt 2018. 7. 4. 23:05

하동 칠성봉 산행

20180704 수 뉴한사랑

하동 칠성봉 산행
20180704 수 뉴한사랑

 

칠성봉(七星峰)  하동군의 청암면 중이리, 악양면 신흥리, 적량면 서리 일대에걸쳐 있는 산(891m).
칠성봉의 산줄기는 지리산 삼신봉에서 남동쪽으로 거사봉, 시루봉, 회남재를 거쳐 칠성봉에 이르렀다.
칠성봉 서사면 기슭에는 악양분지가 펼쳐지고 악양면으로 이어진다.
동사면과 남사면의 좁은 골짜기에는 자연마을이 형성되었고 하동호가 인접하였다.


칠성봉이라는 이름의 유래
김수로왕의 일곱 왕자가 이곳에 기거하다 칠불사로 건너가 수도했다고, 칠성봉 아래에는 칠성암(七星庵)이 있었다고 한다.
칠성봉의 옛 이름은 검남산(劍南山).

검남산이라는 지명 유래는 칠성봉 서사면 기슭의 검만마을 혹은 칼남재[劒南재]와 관련이 있다.

검남마을은 칼(劒) 지명이 마을 이름으로 좋지 않다는 여론에 따라 금남(金南)으로 개명하였다.

조선시대 주요 관찬지리지와 지도에는 검남산에 대한 기록이 없다.
하동지에는 '검남산은 군의 북쪽에 있다'고 기록하였다.

경천묘(敬天廟)는 신라 경순왕을 모신 사당으로 중이리 검남산 아래에 있었으나 1988년 하동댐 건설로 평촌리로 옮겼다.

 

 

 

코스 : 금남회관-심답교-심곡-사동-석계암(back)-칠성봉산길입구-물탱크-안부갈림길-856m봉-칠성봉(900m)-동점재배틀재갈림길-봉수대(891m,back)-동점재배틀재갈림길-칠성봉-은적암-금남회관

 

10:48 금남회관앞 주차장
11:00 심답교, 중이천 안내판
11:06 심답마을입석
11:09 심답2교
11:13 심답3교 [석계암1.5, 칠성봉산장1.0...]
11:26 갈림길 [←석계암, 영성금식기도원→]
11:37 산길입구 [↑칠성봉가는길, 석계암→]
11:41 석계암~
11:48 산길입구 [↑칠성봉가는길, 석계암→]
13:10 칠성봉 정상(900m) [은적암2.4, 석계암2.8, 배틀재3.64]
13:26 중식끝
13:30 [→칠성봉0.2, ↓동점재3.2,← 배틀재3.0]
13:32 봉수대(880m)
13:33 [→칠성봉0.2, ↓동점재3.2,← 배틀재3.0]
13:38 칠성봉(900m) [은적암2.4,......]
13:47 밧줄구간
14:04 [칠성봉0.8, 은적암1.5....]
14:47 은적암입석, 포장도로시작
14:51~15:20 폭포
15:26 은적암 입석2, 금남교
15:29 금남회관, 산행종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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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새벽까지 태풍의 영향으로 비가 내리고 개인 날씨에 온도는 34도까지 오르고, 습도는 80% 정도로 후덥지근한 날씨다.
산방버스가 고속도로를 벗어난 곳은 내가 예상했던 진성이 아니고 진교IC에서 국도로 나갔다.
횡천을 지나서 산으로 오르기 시작한다.
하동호의 댐 앞에 '하동호소수력발전소'가 있었다.
전기를 일으키는 시설이다.
귀가길에 보니 이전보다 많은 태양열 집열판들을 볼 수 있었다.
원자력을 폐기하고는 태양열로 교체하고 있다는 것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
이 뒤에는 어떤 거래가 있을지 궁금하다.
한림정역을 지나면서 보니 철도옆의 제방에 제법 긴 거리에 집열판이 널려있더니, 오늘은 산과 들에서 집열판들을 보았다.
앞으로 이 사업의 주체가 누구인지 모르겠지만, 효율이나 환경면에서 한 번 짚어볼 필요가 있을 것 같다.

오늘의 산행에서 절반은 포장도로라는 게 특기할만하다.
석계암까지 다녀온 거리가 3.8km이며 모두 포장도로이다.
은적암 입구에서 금남회관까지는 0.6km이다.
그러니까 4,4km는 포장도로에 있었다는 이야기다.
트랭글의 기록으로 전체 거리가 8.95km이다.
만일 봉수대를 가지않고 왔다면 8.5km 정도였을텐데, 그렇게 되면 반 이상이 포장도로가 된다.
봉수대는 정상과의 고도차가 20m 밖에 되지 않으니 옵션으로 하지말고 꼭 다녀오도록 해도 되겠다.
그렇지만 정상으로 되돌아 오는 코스라 체력에 따라 조정하는 게 옳다.

램블러의 기록으로는 9.1km이다.
9km라고 본다면 실제 산길 구간은 4.6km에 불과하지만 오늘의 기상 상황이 걷는데 좋은 상황은 아니었다.
단지 계곡의 맑은 물이 땀을 식혀줄 수 있었다는 점이 불쾌지수를 반전시켰다.
능선에 오르면서 되돌아 보아서 보이는 산이 아마도 주산이 아닐까 생각했는데 산세나 위치가 맞는 것 같다.
장쾌한 지리의 주능선은 제대로 느낄 겨를도 없이 나무들이 막아서는 것 같다.
잠시 백운산의 주봉과 억불봉이 나란히 눈에 들어왔다.

금남회관에서부터 도로를 따라 올라가는데 우측으로 길가에 돌나물이 엄청나게 자라고 있었다.
심답마을 입석을 보고 올라가는 길에 중이천이 아래로 흐르고 길 옆에는 하늘타리의 꽃이 피어 있는데 어찌된 일인지 꺾이어 있다.
열매가 맺히면 쓸만할 것 같은데...
능선에는 미역줄나무가 열매를 맺고 있는데, 이 산에는 엄청나게 많이 보였다.
칠성산 정상에서 봉수대 쪽으로 가는 길은 일월비비추가 많이 피었다.
다시 정상으로 와서 하산히는 길에 계곡으로 거쳐가는 길에는 피나물이 노랗게 꽃이 피었는데 크기가 삼척이나 지리의 다른 곳에서 본 것보다 좀 작아 보였다.
마을 부근에는 도라지와 능소화 등도 보이고 물레나물의 노란 꽃도 몇 송이 보인다.
산길의 끝 부분에 왔을 때 하늘말나리가 두어 포기 눈에 들어왔다.
길가에도 보이는데 아직 개화 전의 상태인 것들이 보인다.
마을에 가까이 왔을 때 냇가에 한 그루의 덜꿩나무가 있는 것 같은데 열매가 아직 붉어지기 전의 상태로 녹색의 자잘한 열매들이 산방꽃차례의 모양대로 달려있다.
비가 내릴 때는 이 산을 가기 어렵겠다.
계곡을 지나야 하는 구간이 있어 위험할 수 있다.
내려오는 길에나 올라가는 길에 청암면사무소 부근에 있는 금남사를 보고 올 수 있을텐데...좀 아쉬운 점이다.

하동의 칠성봉, 이 부근에 구재봉, 정안산 등이 아직 미답 구간이다.
고려시대 정안 장군의 이야기가 숨어 있는 정안산은 횡천역을 이용할 수도 있다.

 

 

 

 

 

 

 램블러는 종료한 후에 편집 저장할 수가 있어 시간이 정확하다.

거리는 어느쪽이 정확한 지 알 수없지만 항상 램블러의 거리가 조금 더 기록된다.

트랭글은 기록 후에 저장이 되기때문에 시간이 조금 더 걸렸다.

 

 

 

금남회관앞 주차장
대형차는 여기까지..
소형차는 이 산을 넘어가는 길을
따라 가는 듯 하다.
무덤가의 타래난초

내려다 보이는 하동호

 

석계암

 

     

/ 산수국 / 물레나물

칠성봉 정상(900m)

미역줄나무

 

 

 

 

 

 

 

 

 

 

 

 

봉수대 (880m)

봉수대의 기린초 피나물 하늘말나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