樂山

영덕 블루로드 병곡~축산 20180317 토

benel_jt 2018. 3. 18. 14:54

영덕 블루로드 병곡~축산

20180317 토 솔로

.


남원 교룡산 가려던 계획이 무척의 목요 우천 취소로 인해 밀양 신선바위님과 어울려 포항 방향을 탐색하게 되어 결국은 영덕 블루로드를 선택했는데 신선님은 B코스를 계획하고, 나는 코스에 상관 없이 영해로 가서 목은 이색의 길을 탐방할 생각이었다.
그런데 절충한 것이 C코스인 병곡에서 축산으로 이어 해변길을 걷게 되었다.
포항터미널까지는 10~30분 간격으로 부산동부터미널에서 출발하여 1시간30분이 걸리고 8,100원이다.

양산시외터미널에서는 7500원이고 1시간40분 정도..., 접근 거리는 이쪽이 유리하다.
포항시외터미널에서 포항역의 직선거리는 6.5km,
포항고속터미널에서 포항역까지는 직선거리 5.4km다.
그런데 화명에서 밀양을 지나 동대구를 거쳐 포항역으로 간다.
포항역에서 영덕까지는 새로 개통한 동해선 무궁화열차가 운행한다.
2,600원이고 시간은 35분 정도 걸린다.
영덕시외터미널까지는 약 10분 남짓 걸린다.
그것만 생각하고 터미널까지 갔지만 잠시 지나는 정류소에 지나지 않는다.
그냥 역에서 기다리면 되는데, 역 앞의 시간표를 참고하면 된다.
다행히 그곳까지 갔다올 동안 지나간 차가 없었다.
그만큼 대중교통의 이용에는 불편함이 있지만 오늘의 전체 일정은 대체로 원활하게 이동하고 적당한 시간에 돌아 온 셈이다.
동대구역에 무궁화호가 도착하는 시간과 포항행 KTX를 환승하는 시간 사이에 5분의 여유가 있지만 바빠서 역에서 매표할 시간이 되지 않는다.
무궁화호가 2분 정도 연착한다고 하니 더 어렵다.
무궁화호에서 바로 KTX로 달려 가서 출발 직전에 탑승했는데 50%의 요금 할증이 있다고 한다.
늘 폰으로 결재하는데, 이번에는 문제가 있어서 바로 갔더니...
신선바위님의 폰에 코레일톡을 설치하려고 했는데, 내 폰이 아니라 시간 내에 해결하지 못하고 내렸다.
올 때도 축산항에서 바로 출발하려는 버스를 잡았다.
이곳에서는 버스를 한 번 놓치면 몇 시간이 지체될 수 밖에 없다.
다음 버스도 그렇지만, 기차도 시간 맞춰 있는 게 아니니...

일기예보에 10도 내외로 많이 춥지 않았는데, 해변의 바람이 세게 불어 제법 춥게 여겨졌다.


07:00 출발
07:24 화명역
07:49 밀양역
08:28 동대구역
08:33 동대구역KTX
09:08 포항역
09:27 포항역 동해선무궁화
10:01 영덕역
역 앞에 나오면 철로 아래로 굴다리가 있는데, 영덕블루로드 고불봉 가는 길이 있다.
버스정류소는 다른 차선에 택시승강장도 함께 있다.
===
영덕 9경(景)
해맞이공원
강구삼사해상공원
도천숲
달산 팔각산
사월의 복사꽃
축산항 죽도산
영해 괴시리전통마을
고래불해수욕장
창수 나옹화상사적비
===
영덕군 레일시티투어도 소개 되어 있다.
11:40~18:00까지 운영하며 일인당 12,000원이다.
문의전화 054-278-8500
코스 : 영덕역출발-강구대게거리투어/삼사해상산책로-해맞이공원,풍력발전단지전시관체험-블루로드다리-죽도전망대-신돌석유적지/생가-영해만세시장/괴시리전통마을/목은이색전시관-고래불야영장일대포토존-영덕역도착
===
영덕 9미(味)
대게정식
황금은어
송이버섯전골
미주구리회
모듬회
물회
해물탕
성게알비빔정식
전통메밀묵


영덕역에서 영덕터미널을 찾아 걸어서 다녀온 시간 등올 시간을 보내고
11:00 영덕역 / 영해로 가는 버스를 탔다. 승객이 거의 없다.
끝까지 가는 동안 우리를 포함해서 4명이 전부다.
영해에서 2km 정도의 거리에 신돌석장군기념관이 있는데 나는 전에 보았다고 하니 그냥 가자고 한다.
11:28 영해터미널
영해에서부터 걸어가면서, 영해만세시장(재래시장)과 괴시리전통마을, 목은이색유적지를 보려고 생각했는데 병곡으로 가서 블루로드 C코스를 가자고 한다.
11:33 영해터미널에서 병곡(1300원)으로 출발
11:42 병곡버스정류소
11:46 병곡면사무소
면사무소에 병곡면의 유래비가 있다. 부근에 초등학교, 중학교, 치안센터, 보건소 등의 행정기관이 모여 있고, 조금 더 해변으로 가면 상가들이 있다.
자전거 인증센터도 하나 있다.
고래불해수욕장이라 고래모양의 조형물들이 제법 많이 보인다.
눈에 뚜렷하게 보이는 철제 대형 고래, 공원에는 바위를 1m 정도 크기의 고래를 반 정도 바닥에 심어 믈에 떠 다니는 고래를 연상케 한다.
고래불대교에도 고래형상이다.
11:53 고래불음악분수
12:00 해양관광서비스센터
12:07 고래불2교
12:13 청소년야영장
12:30 수산자원연구소
12:37 고래불1교
12:42 봉송정
12:50 상징조형전망대
13:02 덕천리굴다리 옆 계단
13:04 고래불대교
13:05 상대산(300m←,관어대 바라봄)
13:09 예주목은길 이정표
13:11 대진해수욕장주차장에서 잠시 휴식
13:32 금오공대 해오름연수원
13:33 도해단~13:40
13:45 괴시갈림길[괴시마을,목은이색기념관 2.0km, 대소산봉수대8km, 대진해수욕장 1.5km]
13:47 대진항/등대, 대게조형물
13:59 바다사랑펜션
14:08 대진3리버스승강장
14:30 사진1리버스승강장
14:43 괴시사진길 이정표
14:44 사진2리버스승강장
15:01 사진3리버스승강장
15:18 대소산봉수대갈림길[대소산봉수대2km,남씨발상지0.8km,죽도산전망대2.2km]
15:20 [축산항1km, 대소산봉수대1.8km] 거리가 이상하다.
15:21 [대소산봉수대가는 길 입구 0.15km, 남씨발상지 0.53km] 여기서 오늘의 처음 오르막이다.
대소산봉수대 방향으로 가지 않고 계속 해안길을 걸었기 때문이다.
15:28 일광대(日光臺) 비
15:31 월영대(月影臺) 비
15:33 영양김씨 사적비각
15:36 남씨 발상지비 / 죽도산전망대를 바라보며 축산항 버스가 보여 걷기를 종료함, 다음 차는 시간차가 많고 기차와 연결에도 문제가 될 듯...
15:40 축산항 출발하는 버스 탑승
16:22 강구역 도착, 영덕역에서 타야한다고 착각하여 돌아나오다가 교차로에서 급히 하차하여 달려갔더니 약 10분의 여유가 있었다. 영덕역에서 10:35분에 출발하여 강구역으로 오는데 거꾸로 생각하여...,
실제로 역에 달려서 도착한 시간은 16:32 정도..
역무원이 10분의 여유가 있다고 했으니..
이 차를 못타면 20:50에 마지막 열차를 영덕에서 출발하여 21:24에 포항 도착, 포항-동대구KTX는 21:35-22:12이다. 바삐 움직여야 한다. 여기서 기차로 귀가하려면 자정이 가까워야 귀가할 수 있을 정도다.
16:42 강구역 출발 / 이 시간대에 승객이 많다.
17:09 포항역 도착 / 구내에서 식사할 시간이 마땅찮아 간단한 간식으로 해결, 처음부터 구내 식당이 있는 걸 알아 밖으로 나가지 않았으면 여유가 있을 듯...
18:00 포항역 출발
18:34 동대구역 도착
19:01 동대구역 출발
19:43 밀양역 신선님 하차
20:18 구포역 하차
21:00 귀가

신선님은 다음 기회에 남은 B코스를 걷겠다고 다짐하신다.
나는 영덕에서 축산으로 가서 죽도등대, 전망대를 답사하고 대소산봉수대 방향으로 가서 괴시리를 돌아보고 만세장터까지 느긋하게 돌아보았으면 좋겠다. 그러면 영해에서 돌아오는 코스를 택할 수 있다.

그런데 영해에서 영덕으로 오는 차는 일찍 끝난다.



병곡(柄谷)이란 지명의 유래
신라, 고구려 시대에는 우시국(于尸國)이란 부족국가의 수도였고, 고려시대에는 포성(城)이라 칭하여 왜구(倭寇)의 침입을 방어하는 요충지로서 첨사(僉使,만호萬戶)의 진(陣)이 있어 지금도 산등성이에 토성지(土城址)가 확연하다.
안씨, 김씨 등이 마을을 개척하여 그 자손이 대를 이어 살았다.
병륙(柄陸), 병진(柄津), 병곡(柄谷) 등으로 불리게 된 것은 조선 명종조(1500년대) 영해부사(寧海府使) 장응두(張應斗)공(公)이 부임 순시도중 이곳의 수려한 경관에 심취하여 시 한 수를 지어 명명하였다고 구전(口傳) 시첩(詩帖)에 전한다.


頌 鯨沙長柄
遠海歸帆 白鷗洲
鯨砂長柄 揷龍頭
蒲城舊號 于尸國
過次名區 啻暫留
<張應斗 作>
송 경사장병
원해귀범 백구주
경사장병 삽용두
포선구호 우시국
과차명구 시잠류
'먼 바다에서 돌아오는 돛단배는
갈매기와 더불어 뭍으로 돌아오고
고래불 긴 자루에 용머리를 꽃았더라.
포성은 옛 우시국의 이름이라
지나는 길에 잠시 이 명승지에 머물었노라.'
<장경두 지음>


啻 뿐 시, 다만 시
暫잠깐 잠
1. 잠깐 2. 잠시(暫時) 3. 별안간(瞥眼間) 4. 졸지에 5. 짧다 6. 오래지 않다.



고래불 봉송정(奉松亭)
영덕 고래불해양복합타운(국민야영장) 조성 사업의 일환으로 인근 관어대(觀魚臺)와 연계하여 해안 경치가 빼어난 솔밭(병곡면 덕천리)에 봉송정이 있었던 역사적 사실을 바탕으로 전국에 고래불해변을 널리 알리기 위한 취지로 건립.
역사적 연혁
봉송정은 덕천리에 있었던 정자로, 고려 중엽으로 추정되는 시기에 봉씨(奉氏)성을 가진 분이 영해부사로 있을 때 송천(松川)과 덕천 사이 능원(陵原)에 정자를 건립하였다.
또 만 그루의 솔을 심어 해풍을 막아 농사에 해가 없도록 하였다.
정자 주위에는 울창한 수목과 능원과 사봉(沙峯)에는 학(鶴)이 서식하고 푸른 동해의 파도와 갈매기가 어울려 한 폭의 그림처럼 아름다운 경치를 이루어 조선시대 말까지 시인묵객(詩人墨客)이 찾아왔으며, 이송정(李松亭) 또한 연접해 있었다고 하나 1800년대 대홍수로 정자는 모두 유실되고 그 뒤 하천제방이 정리되어 경지가 조성되자 송림도 없어졌으며, 가끔 초석(礎石)과 와편(瓦片)이 발견된다.






동해선 영덕~포항 운행 무궁화호 시간표 / 2,600원

포항역의 기차 시간표,

동대구~포항간 무궁화호는 거의 2시간 정도 걸린다.(7,200원)

KTX는 35분 소요, 중간 정차 없음,(10,900원, 9,800원, 9,300원..시간 날짜에 따라 할인율 적용)




 영덕 역 앞의 이 시간표를 참고하는 게 최상일 듯하다


이번에 마치고 타고 내린 차가 붉게 표시한 부분이다.














병곡 버스정류소

 

병곡면사무소


병곡(柄谷)이란 지명의 유래
신라, 고구려 시대에는 우시국(于尸國)이란 부족국가의 수도였고, 고려시대에는 포성()이라 칭하여 왜구(倭寇)의 침입을 방어하는 요충지로서 첨사(僉使,만호萬戶)의 진(陣)이 있어 지금도 산등성이에 토성지(土城址)가 확연하다.
안씨, 김씨 등이 마을을 개척하여 그 자손이 대를 이어 살았다.
병륙(柄陸), 병진(柄津), 병곡(柄谷) 등으로 불리게 된 것은 조선 명종조(1500년대) 영해부사(寧海府使) 장응두(張應斗)공(公)이 부임 순시도중 이곳의 수려한 경관에 심취하여 시 한 수를 지어 명명하였다고 구전(口傳) 시첩(詩帖)에 전한다.


頌 鯨沙長柄
遠海歸帆 白鷗洲
鯨砂長柄 揷龍頭
蒲城舊號 于尸國
過次名區 啻暫留
<張應斗 作>
송 경사장병
원해귀범 백구주
경사장병 삽용두
포선구호 우시국
과차명구 시잠류
'먼 바다에서 돌아오는 돛단배는
갈매기와 더불어 뭍으로 돌아오고
고래불 긴 자루에 용머리를 꽃았더라.
포성은 옛 우시국의 이름이라
지나는 길에 잠시 이 명승지에 머물었노라.'
<장경두 지음>


啻 뿐 시, 다만 시
暫 잠깐 잠  1. 잠깐 2. 잠시(暫時) 3. 별안간(瞥眼間) 4. 졸지에 5. 짧다 6. 오래지 않다.





 




고래불해안의 모습



자전거 인증센터



고래모양 조형물

 






 

곳곳에 이정표가 잘 되어 있다







고래불 봉송정(奉松亭)
영덕 고래불해양복합타운(국민야영장) 조성 사업의 일환으로 인근 관어대(觀魚臺)와 연계하여 해안 경치가 빼어난 솔밭(병곡면 덕천리)에 봉송정이 있었던 역사적 사실을 바탕으로 전국에 고래불해변을 널리 알리기 위한 취지로 건립.
역사적 연혁
봉송정은 덕천리에 있었던 정자로, 고려 중엽으로 추정되는 시기에 봉씨(奉氏)성을 가진 분이 영해부사로 있을 때 송천(松川)과 덕천 사이 능원(陵原)에 정자를 건립하였다.
또 만 그루의 솔을 심어 해풍을 막아 농사에 해가 없도록 하였다.
정자 주위에는 울창한 수목과 능원과 사봉(沙峯)에는 학(鶴)이 서식하고 푸른 동해의 파도와 갈매기가 어울려 한 폭의 그림처럼 아름다운 경치를 이루어 조선시대 말까지 시인묵객(詩人墨客)이 찾아왔으며, 이송정(李松亭) 또한 연접해 있었다고 하나 1800년대 대홍수로 정자는 모두 유실되고 그 뒤 하천제방이 정리되어 경지가 조성되자 송림도 없어졌으며, 가끔 초석(礎石)과 와편(瓦片)이 발견된다.




야영장, 화장실이 있기는 한데 비밀번호를 눌러야 들어갈 수 있게 했다.

대한민국에서 제법 고약한 인심 사나운 화장실이다.

이 곳은 찾지 않아야 할 곳인가 싶다.




상대산 관어대, 긴 거리와 짧은 시간에 매여 저 곳은 포기했다.

예주목은길은 제목만 보고...

본래 계획이 이 길이 중심이었는데...ㅎ




관어대 탐방로



遺詩 絶命詩
我生五百末 赤血滿空腸
中間十九載 鬚髮老秋霜
國亡淚未已 親沒心更傷
獨立故山碧 百計無一方
萬里慾觀海 七日當復陽
白白千丈水 足吾一身蔵


到 大津 汕水巖
冬至 初六日 碧山 金道鉉


유시 절명시
아생오백말 적혈만공장
중간십구재 수발노추상
국망루미이 친몰심경상
독립고산벽 백계무일방
만리욕관해 칠일당복양
백백천장수 족오일신장


도 대진 산수암

동지 초육일 벽산 김도현


오백년 왕조말에 나 어이 태어나서
붉고 붉은 의분의 피 가슴에 가득하다

국모가 시해되고 그 뒤에 십구년간
머리와 수염 늙어 가을 서리 다 되었다.

나라 망해 피눈물이 마르지도 않았는데
어버이 서거하자 마음 더욱 병들었다.

내 고장 푸른 산에 홀로 서서 생각하니
백 가지 계책 중에 내 쓸 방법 하나 없다.

할 수 없다 넓은 만리 바다를 찾아가자
새 양기 돌아오는 동짓달 초이레에

희고도 또 흰 바다 그 깊이 천장이니
이 한 몸 간직하기 넉넉하고 남겠네



절명시...

절명시라고 하니 매천 황현의 절명시가 생각나는데....




도해단(蹈海壇)


이 단은 1910년 8월 일본에 의해 나라가 강탈 당함에 죽음으로 이를 징벌하고자 1914년 11월7일 이곳에서 도해순국(蹈海殉國)한 항일우국지사인 벽산 김도현(碧山 金道鉉) 선생의 애국충정을 기리고자 이 단을 세웠다.
그 후 박정희 대통령께서 선생의 충정을 아시고 1971년 9월 3일 천추대의(千秋大義) 휘호(揮毫)를 내려 본 단을 중수하였다.
선생께서는 1852년 7월 14일 영양군 청기면 소청리에서 태어나 일찍부터 경전과 사서를 탐독하며 세상의 동량(棟樑)이되고자 하였으나 나라의 운이 순조롭지 못함에 일신의 영달을 버리고 구국의 가시밭길을 택하였으며 일본왜적에 의한 민비시해사건, 단발령 등으로 나라의 정체가 흔들리자 마침내 1895년 12월에 영양 청기에서 의병을 일으켜 안동과 예안, 평해를 오르내리며 맹활약을 하였고, 1896년 6월에 이르러서는 김하락(金河洛) 의진(義陳)의 영덕 전투에 참여하여 동해안 일대에 있어서 한말(韓末)의병의 맥을 잇기도 했다.
그러나 이러한 선생의 활약에도 불구하고 고종황제의 의병해산 칙령(勅令)이 내리자 선생께서는 의병지능ㄹ 해산하고 고향에 칩거(
蟄居)하며 후진교육에 전념하였으나, 1910년 8월 일본 왜적들에 의한 나라의 강탈이 있자 울분을 머금은 채 부친의 고종명(考終命)을 기다려 효를 다한 연후 1914년 11월 7일 동짓날, 동해 건너 일본 왜적의 무리를 막는 구국의 혼(魂)이 되고자 여기 대진리 산수암(汕水巖)에서 장렬히 도해순국(蹈海殉國)하였다.


    






오징어 건조대, 6마리 만원에 팔면서 구워주기도 한다.







 

영양김씨 유적비각 / 남씨와 따로 생각할 수 없는 부자관계다.


영양김씨 시조공 사적
시조 당 안렴공 김충은712년 10월 1일 중국 하남성 여남에서 출생하여 벼슬은 이부상서에 이르렀다.
천보 14년(신라 경덕왕 14년, 755년)에 안렴사로 일본에 갔다가 귀환 중 동해상에서 태풍을 만나 표류하다가 구사일생으로 이곳 축산항에 기착하였다.
신라국 경덕왕은 이 사실을 당 천자에게 알리자 천자는 김충 부자의 생존은 천우신조라 그가 원하는 곳에서 살도록 하라고 말씀하시기에 공들은 신라에서 살기로 결심하였다.
이에 왕은 공에게 여남에서 왔다 하여 성을 '남'이라 사성하고 '민(敏)'이라 개명한 다음 영양현을 식읍으로 살게하여 영의공에 봉하였다.
영의공을 배행한 장자 복야공(휘 석중)은 관향을 영양김씨로 하게 하였으니 곧 시조공 일신 양성이 된 연원이다.
뜻깊은 이곳에는 시조 영의공과 장자 복야공 부자께서 표류해 와 고향을 기리며 선유하신 일광대, 월영대, 망향대 및 부자의 뜻을 기리는 유허비각이 있다.
이 비각은 여러 차례 중수 이건하여 지금의 자리에 보전되어...
2009년10월


毅 굳셀 의, 1. 굳세다 2. 강인하다(強靭--) 3. 용맹스럽다(勇猛---) 4. 성을 발끈 내다 5. 화내다(火--) 6. 잔혹하다(殘酷--)

敏 민첩할 민 1. 민첩하다(敏捷--) 2. 재빠르다 3. 영리하다(怜悧ㆍ伶俐--) 4. 총명하다(聰明--) 5. 공손하다(恭遜--) 6. 힘쓰다 7. 애써 일하다 8. 자세하다(仔細ㆍ子細--), 소상하다 9. 엄지발가락 10. 오음(五音)...

僕 종 복 1. (사내)종(남의 집에서 대대로 천한 일을 하던 사람) 2. 마부(馬夫), 거마(車馬)를 모는 사람 3. 저(자기의 겸칭) 4. 무리(모여서 뭉친 한 동아리), 벗 5. 동아리(같은 뜻을 가지고 모여서 한패를 이룬...

射쏠 사,벼슬 이름 야,맞힐 석,싫어할 역, 1. 쏘다 2. 비추다 3. 추구하다(追求--) 4. 헤아리다 5. 사궁(射弓) 6. 사수(射手) 7. 향사례(鄕射禮: 한량들이 편을 갈라 활쏘기를 겨루던 일) a. 벼슬의 이름 (야) b. 산(山)의 이름 (야) c. 맞히다...

陪 모실 배 1. 모시다, 수행하다(遂行--) 2. 돕다, 보좌하다(補佐ㆍ輔佐--) 3. 더하다, 보태다 4. 견주다(어떠한 차이가 있는지 알기 위하여 서로 대어 보다) 5. 물어주다, 상환하다(償還--) 6. 흙덩이 7. 배신(陪臣),...


   

일광대비와 월영대비...


일광대는 옛날에 영의공이 이름 붙인 것이다.
당나리 천보연간에 공이 여남으로 부터 배를 타고 표박하니 그 사직은 유허비 음기에 상세히 기록되었다.
살피건대 대의 남쪽 몇 걸음 서쪽에 이부동(吏部洞)이라는 곳이 있고 남쪽 벽 밑에 통사동(通使洞)이 있으니 공이 거주한 곳이요. 망제단(望祭壇)은 동마산(東馬山)에 있고 망향대(望鄕臺)는 죽도(竹島)에 있다.
일광대(日光臺)와 월영대(月影臺)는 공이 노시던 곳이다.
일광대가 바로 이 대(臺)이니 대의 아래 둘째 층은 바로 월영대(月影臺)이다.
슬프도다! 천년 전에 남기신 자취가 역역히도 어제 일 깥으니 남씨 성을 가진 사람은 올라와서 두루 살펴보며 근본을 잊지 않을 것을 근심할 것이다.
명왈(銘曰)
동해에 해와 달이 뜨니 우리 조상님의 명명하심이 아름답구나.
조석(朝夕)으로 편안하고 한가롭게 노닐었도다.
머나먼 고향 땅을 꿈 속에서 넘나들며
한가닥 임금을 사모하는(蔡忱)
일편단심으로 장수(長壽)를 축원하네.
내 명(銘)을 지어 조상님이 남기신 빛나는 향기를 전하리.
星州牧使 張羲元 짓고...


蔡성씨 채,풀 채,내칠 살
1. 성(姓)의 하나 2. 풀 3. 거북(거북목의 동물 총칭) 4. 법(法) 5. 나라의 이름 6. 먼지 7. 쇠약해지다(衰弱---) 8. 줄이다 9. (풀이)흐트러지다 a. 내치다 (살) b. 추방하다(追放--) (살)

忱정성 침,정성 심 
1. 정성(精誠) 2. 참마음 3. 믿다 a. 정성(精誠) (심) b. 참마음 (심) c. 믿다 (심)

 

남씨발상지비, 내려서기 직전에 통사동비가 있는데 이부동의 비는 없었을까...


남씨발상지에서 바라보는 죽도산 등대..

오늘은 바라보기만하고 신속히 버스를 탄다.

다음을 기약하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