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 압해도 송공산 산행 20180314 수

신안 압해도 송공산(234m) 산행

20180314 수 한마음

 

 

 

 

1258 수달장군 능창 비/들머리
1318 죽마봉(90m)
1337 안산(95m)
1353 능창 비
1401 출렁다리갈림길
1406 옹달샘/노루귀
1414 출렁다리
1421 노루귀 군락
1431 철쭉꽃길따라 정상 방향
1440~55 팔각정자/중식
1505 송공산 정상(230m), 송공산성, 우물터, 통신탑
1512 갈림길
1512 능선
1531 팔각정자
1550 분재공원주차장/산행종료

 

송공산(宋孔山) 산행은 본래 2시간 계획이었는데 유달산 산행 시간을 줄이면서 송공산을 3시간으로 늘렸다.
덕분에 무명봉에 가까운 죽마봉, 안산을 밟아 보기로 했다.
바로 앞에 있는 90m급의 작은 산이다.
김해김씨 금령군 횡성공파의 문중제각이 있는 곳이다.
들머리부터 길은 없다.
그저 능선만 보면서 가시덩쿨을 요리조리 피해가며 길을 개척하며 가는 것이다.
1.7km의 길지 않은 거리를 55분이나 걸렸다.
유달산에 오르면서 너무 더워 반팔티로 바꿔 입은 채로 풀숲을 헤치느라 양팔이 모두 긁히고 상처투성이가 되었다.
예상을 한 결과였지만, 이런 길은 피해야 하는데...
도로 건너의 송공산 등산로는 너무 잘 정비되어 있었다.
송공산성과 우물터에 대한 안내판도 몇 군데 설치되어 있고, 둘레길도 너무 편하게 잘 되어 있다.
이 정도 둘레길이라면 내 실력의 자전거도 충분히 다닐 수 있을 정도다.
출렁다리도 설치되어 있는데, 그냥 길을 만들어도 될 법한 구간인데 출렁다리를 만들어 두었다.
팔각정자도 있고, 하산길인 분재공원의 해변 주차장도 매우 넓다.
압해도의 끄트머리 부분에 있는 송공산, 이곳의 산성 등은 전략적인 요충지가 될만하다.
출렁다리 가는 길에 길가의 작은 옹달샘은 물이 쫄쫄 흘러 내리고 물빛도 맑았다.
한여름이면 더위를 피하기 위해 쓰일만도 하겠다.
그 부근에서부터 제법 많은 노루귀들이 분홍과 흰색의 꽃을 피워 눈길을 끌었다.
정자에서 바라보는 바다쪽의 조망은 일품이다.
주변의 크고 작은 산들 사이에서 유달산의 산세가 가장 빼어나다.
높지는 않지만 암석의 덩어리 같은 산세가 출중하다고 할만하다.
카멜레온 바위가 이 산에서는 제법 볼만하다는데, 그걸 찾다가 되돌아 올라간 부분의 바로 아래에 있었다니 좀 아쉬웠다.
위치 정보가 확실했더라면 조금 더 내려 갔다가 왔을텐데...
먼 서해바다의 섬까지 갔다왔는데도 20:00정도에 덕천동에 도착했다. 산을 두 곳이나 답사하고도...

 

 

 

 

 

 

 

 

 

 

 

 

 

 

 

 

 

 

 

 

 

 

 

 

 

 

 

 

 

수달장군 능창 비석

수달장군 능창
서기900~910년경 고려 건국초기(후삼국시대)에 압해도를 근거지로 서남해에서 활약했던 능창(能昌)은 바다 전투에 탁월하고 수달처럼 물에서 자유롭다하여 수달장군으로 불리어졌다.
그는 장보고의 뒤를 이어 서남해 해상영웅우로 활약하였으며, 최고의 해상 요충지인 압해도와 신안을 넘보는 고려군과 왜적의 잦은 약탈에 맞서 송공산성과 해상에서 적들을 물리쳐 주민들의 삶의 터전을 지켜내고, 해양문화를 찬란하게 꽃피운 신안군의 자랑스런 인물이다.

 

 

김해김씨 사당 선덕사 입구를 들머리로 안산, 죽마봉을 잠시 오르기로 하고

 

등산로도 업소, 가시덤불에 온 팔에 상처를 입었다.

 

 

 

 

 

 

 

 

 

 

 

 

 

출렁다리

 

 

 

 

 

구름다리 지나면서부터 노루귀가 지천이다.

 

둘레길을 돌아 올라간 곳에 정자가 있어 잠시 쉬면서 요기를

 

 

 

 

 

 

 

 

 

 

 

 

 

 

 

 

 

압해도 송공산성

송공산성(宋孔山城)
신안군 향토자료 제16호
신안군 압해읍 송공리 산32
송공산(해발230m) 정상에 있는 송공산성은 정상부를 둘러싸며 성곽을 쌓는 '테뫼식 산성'으로 둘레는 230m이다.
1940년대 조사에 따르면 삼한시대 이전에 축조되었으며 정상에는 소형 성곽과 우물 1기가 있었다.
또 산성과 가까운 대천리 일대에는 고분 58기가 있다고 한다.
서남해의 요충지에 위치한 압해도는 아차산현(阿次山縣)이 설치되는 등 백제의 해산활동에서 거점 역할을 했다.
이 때문에 송공산성도 통일신라 말 고려를 건국한 왕건과 후백제 견훤의 대결 속에서 중요한 역할을 했을 것으로 추측된다.
이후 고려 삼별초의 대몽항쟁 시기에는 원나라의 서남해 공략을 물리치는 핵심 거점으로도 활용됐다.

 

 

우물터는 예스런 멋이 없다.

일제의 흔적인가

 

 

 

송공산 정상

 

송공산 길은 잘 정비가 되어 있어 편한 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