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천 이슬산 마성산산행
20171102 목 솔로
(김종, 임행, 김)
07:23 화명역
10:18 옥천역
10:40 옥천버스
11:05 장계유원지,장계교 하차
11:13 이슬봉들머리계단
11:33 장계교, 대청호 조망
11:52 참나무골산(419.2m)
12:29 이슬봉(454.3m) ~12:39
13:24 전망바위
14:10 며느리재1 [장계교6.3, 마성산1.8, 국원삼거리2.0]
14:14 며느리재2 [장계교6.5, 마성산1.6, 안터마을4.7]
14:23 늘티산성(해발약300m)
14:56 헬기장, 마성산정상(409m) ~15:06 [육영수생가 2.6]
15:15 섯바탱이고개
15:42 교동저수지옆
15:44 육영수여사생가뒷담
15:48 육영수여사생가정문에서 산행종료
육여사생가 관람
정지용생가, 문학관관람
택시로 역부근의 식당 이동
기사가 안내한 식당에서 식사, 이전의 그 식당은 오늘 휴업
19:00 옥천역 출발
21:45 밀양역 도착
22:25 밀양역출발
22:55 구포역도착, 버스로 이동하여 귀가
이 산은 얼마 전에 모 산악회에서 안내했던 산이기도 하고, 최근에 서마성산을 다녀오고, 이어서 장령산을 다녀오면서 눈조장을 찍은 곳이기도 하지만 육여사의 생가와 정지용의 생가, 문학관 등의 볼거리가 있어 한 번 다녀갈까 하던 산인데 마침 무척산악회가 주말에 베트남으로 간다고 쉬기도 하고 그 행사에 참여하지 않는 분들이 있어 동행하게 되었다.
기차에 올랐을 때 등네미, 나한이 함께 그 칸에 탑승하여 잠시 이야기를 나누었다.
계획을 수정하여 약목역에 내려 시묘산, 관호산을 타겠다고 한다. 신유장군의 흔적이 있는 곳이다.
나선정벌의 승리를 얻은 조선의 장수였다.
러시아와의 싸움에서 이길 수 있었던 것은 우수한 화약무기 덕분이다.
지금 우리는 이상한 갈등 사이에서 생긴 공백인지 우리 어부들이 북에 나포되었다가 10일만에 돌아왔다고 자랑처럼 발표하고는 자세한 알림도 없고 궁금한 점이 많다고들 야단이다.
설마 그런 일이 없기를 바란다.
역에서 바로 택시를 타자는 말도 있었지만 100m 거리의 터미널로 가서 버스를 보니 40분에 출발하는 게 하나 있다.
택시를 타고 달려 버리는 것 보다 약간 높은 버스에서 주변을 살펴보면서 여유를 즐기는 것도 좋다.
택시를 탔다면 도로에서 좌측의 대청호 구간은 바라볼 수 없었을 것이다.
지난 해 식장산을 갔을 때 보니 그 곳의 저수지가 대전 시민의 식수원이었는데 대청호를 만든 후에는 대청호의 물을 이용한다고 했다.
등산로의 들머리는 찾기가 어렵지 않다.
장계교사거리 부근의 첫 이정표는 철거되어야 하는데 아직도 남아 있다.
조금 더 가서 건설중인 교량 아래를 지나면 바로 옆이 들머리다.
잡초가 덮고 있어 잘 보이지도 않을 정도다.
시멘트 포장길을 100여m 정도 가면 포장이 끝나는 점이 들머리로 계단이 있다.
공사중인 도로 구간이 절개지가 되어 처음의 이정표는 무효하게 되는데 알아서 하시라는 뜻인 듯하다.
처음 구간은 오르막이 급하고 길어 땀을 흘리며 올랐다.
거의 이슬봉까지 계단이 중간중간 이어지고, 나무 벤치도 둘 씩 짝을 지어 만들어 두었다.
조금 오르면서 좌측으로 대청호의 모습이 계속 내려다 보인다.
주변의 산들도 올망졸망 보이고 걷기에 좋은 편한 길이다.
오르락내리락하는 길도 오히려 정겹다.
등로에 두 번 정도 보이는 누리장나무가 빨갛게 감싸고 검은 열매를 반짝이는 게 인상적이다.
참나무가 많더니 첫 봉우리의 이름이 참나무골산이란다.
이슬봉은 가파르게 올랐다.
이슬봉은 지나서 뒤돌아 보니 호수 방향으로는 급경사였고, 봉우리도 뾰족하게 보였다.
길은 잘 닦여 있지만 들머리부터 등산객이 다닌 흔적이 많지는 않았다.
날머리까지 가면서 오직 한 사람만 보았는데 그는 마성산 정상의 산화경방요원으로 있었다.
그래도 산방 시그널들은 제법 붙어 있었다.
옥천에서 마성산은 3곳이나 된다.
동마성산이라고 부르는 곳은 밟아보지 못하고 마무리 했다.
내리막길은 교동저수지 방향으로 약간 돌아 있다.
전체 거리는 9.6~9.8km 정도로 나온다.
발이 빠른 두 사람도 천천히 걸어 4시간40분이 소요되었다.
휴식 시간도 제법 길었다.
카메라를 타이머로 설치하여 단체 사진도 찍어보고 하느라 더 많은 시간이 보내진 것 같다.
조망이 좋으니 둘러보는 시간도 길어지고...
아침에 나가기 전에 일기예보를 확인하니 종일 흐림이고, 강수확률도 30%라 낮은 구름이 조망을 망칠까 조마조마했었는데 낮은 구름이 별로 없어 적당히 조망하면서 볼 수 있었는데다 오후 늦게 비가 올 수 있다는 걱정까지 했지만 마성산 정상에서는 파란 하늘을 볼 수 있을 정도였다.
육영수여사의 생가에는 입장표를 주는데 입장료를 받지는 않았다.
그건 정지용문학관도 마찬가지였다.
생가터는 복원한 거라 대충 보고 문학관에서 좀더 볼거리를 보았다.
6.25때 없어진 시인의 행적이 아쉽다.
그의 노래시 향수의 노래말의 어휘 하나하나가 정겹다.
옥천은 온통 향수의 천지였다.
산행들머리에서 자전거타고 대전에서 왔다는 두 사람을 만났다.
65km를 달려왔단다.
아직도 갈길이 많이 남았다는데...
향수100리길이라고 자전거 코스를 개발한 옥천의 길을 달려보고 싶다.
건너편의 둔주봉을 눈여겨 보고 왔다.
11:06 들머리 장계교, 장계유원지 입구
11:13 다리 공사장 옆으로 올라가는 길, 앞에 계단이 보인다.
11:52
12:29
이슬봉에서 타이머를 이용한 사진
14:10
14:14
14:23
늘티산성
위치 : 옥천군 군북면 국원리 며느리재 남쪽(해발 약300m봉)
시대 : 삼국시대
형태 : 퇴뫼형 석축산성, 둘레길이 150m
해설 : 옥천군 군북면 국원리 며느리재남 쪽 해발 300m봉우리에 위치한 삼국시대 산성이다.
늘티산성은 퇴뫼형(삼태기형) 석축산성으로 둘레는 150m이다.
옥천군 동부지역인 안남 및 안내면 방향에서 금강을 건너 오는 적군을 경계하고 며느리재를 방어하기 위한 산성이다.
이 산성은 지오리산성과 축성법이 흡사하며 이웃한 국원리산성(할미성)과 함께 축성 시기 및 사용국가 규명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늘티산성 산줄기인 마성산에서 이슬봉 사이 또 다른 성터가 없어 늘티산성의 중요성을 알려준다.
<옥천향토사연구회/2014
14:56 마성산 정상
육영수 생가의 석빙고
정지용상 앞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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