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산 주월산 박달산 산행
20151216 수 한마음
11:22 괴산 장연면 방곡리 간곡마을 주월로 들머리에서
11:59 주월산
12:11 배바위
12:40 산불감시탑
12:50 통신안테나, 느릅재 [주월산 1km]
12:59 임도[느릅재 300m, 음골식당 900m]
13:34 전망대휴식처,봉화봉(봉수대) [박달산 1.5, 느릅재 1.5]
13:47 HP, 무심봉 745m [박달산 1.1, 느릅재 1.9]
14:12 박달산 정상, 무인산불감시시설
14:32 동골재 [박달산 정상 20분, 추점리 70분, 무심사, 증자마을 35분]
임도 건너 계곡으로 하산하면서 계류가 상당량이 흐르고, 옛민가터의 흔적과 경작지의 흔적이 많이 보였으나 지금은 폐허로 남아 있다.
15:36 간곡마을회관 앞에서 산행 종료
[9.3km/4:23/휴식 약 30분 포함]
느릅재의 안내판
들머리보다 약간 올라와서 내려가서 우회전한다.
차를 굳이 주월로로 올릴 필요 없이 느릅재로 가면 좋을 것 같다.
주월재로 간다면 철망으로 막혀 있는 부분을 피해야 하고, 차는 1km 정도 더 가야 회차를 할 수 있다.
건너편에 보이는 산이 박달산이다. 정상에 통신시설과 국기게양대가 있다.
주월산 정상
배바위
느릅재가 내려다 보인다.
배바위봉이라고 이름이 붙어 있다.
여기가 월봉인가. 여기서 식사를 하고...
산불감시탑
느릅재 부근의 통신탑
느릅재의 안내판
느릅재에서 주월산 [1km]
느릅재의 안내판, 버스가 앞에 있어서 비스듬히 찍었다.
임도 앞의 이정표
조망터, 괴산이 정면에 보이고 북동쪽으로는 수안보와 월악산이 조망되는 위치이다.
전망대의 위치가 박달산까지의 중간 위치이다.
헬기장이 무심봉이라고..
HP에서 정상까지는 1.1km
박달산 정상에는 국기게양대가 만들어져 있다. 만든 이들의 이름이 새겨져있는데 지운 흔적이..
동골재의 이정표
냇가에 집터와 농경지터가 많이 보인다. 아마도 정유재란 즈음에 인구의 이동이 매우 심했던 것 같다.
간곡마을 유래
본 마을의 옛지명은 병방골 샛골이었다.
후에 한자 표기에 의하여 간곡(間谷)으로 불리워졌으며 마을의 형성 연도는 1529년 임진왜란 전후로 추정된다.
즉 소년골이 임진왜란 때의 소년훈련소였다고 전하는 바 이와 관련된 지명으로 사장(射場)마루는 당시 활 연습장일 것으로 전하니 이 때부터 옹기종기 모여 살던 마을이었을 것이다.
옛적에는 경주김씨네의 세거지로도 전하나 그 후로는 각성들이 모여 사는 농경촌으로 부촌은 아니었지만 인심이 순후하고 예절이 있는 예촌으로 칭송되었던 마을로 전한다.
간곡리 마을 회관
박달산 정상에 세워진 국기 게양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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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산은 신라 경덕왕 때는 괴양군으로 불리다가 고려 때는 괴주군, 조선조 태종 때(1413년)부터 오늘까지 괴산(槐山)으로 불려지고 있다.
느티나무 괴(槐)자를 사용하는 괴산은 아무래도 느티나무와 관련이 있는 듯하다.
말이 나온 김에 느티나무와 관련 몇 마디 더 하고 가자.
옛날 과거시험이 있던 때에 주로 영남지역 선비들이 한양에 가는 두 가지 길이 있었다.
추풍낙엽으로 떨어진다하여 추풍령 보다는 문경새재 길을 선호하였다고 한다.
이는 문경새재를 넘어 괴산땅 느티나무 잎을 밟고 온 선비들은 과거에 장원 급제했다는 것.
오늘날에도 느티나무 잎을 밟는 답괴(踏槐)행사가 괴산 땅에서 치러지고 있다고 한다.
주월산(舟越山 503m)과 박달산(朴達山 825m)은 느릅재를 사이에 두고 서로 마주보고 있다.
느릅재(397m)는 옛날 느릅나무가 많아 붙여진 이름.
서로 가까이 어깨를 마주하고 있지만 두 산의 성격은 서로 판이하다.
주월산은 바위산(骨山)인데 비해 박달산은 전형적인 육산(肉山)으로 형성된 산이다.
산의 이름에 관한 유래는 여러설이 있다.
박달산의 ‘박달’은 ‘배달’에서 ‘발달’로, 또 그 어원은 ‘밝다’이며 ‘박’으로 발음되고, ‘달’은 산을 뜻하는 옛말.
그래서 밝은 산 곧 큰 산을 뜻하는 ‘박달’의 말소리가 변한 것이라고 하고,또 하나는 옛날에 천지가 개벽(開闢)할 때 이 일대가 모두 물에 잠겼는데, 이 산꼭대기만 바가지를 엎어놓은 것만큼 잠기지 않았다고 하여 박달산이라 불리었다고 한다.
槐
1. 회화나무(콩과의 낙엽 활엽 교목)
2. 느티나무(느릅나뭇과의 낙엽 활엽 교목)
3. 풀 이름
4. 삼공(三公: 태위(太尉), 사도(司徒), 사공(司空)의 세 벼슬), 삼공(三公)의 자리
느티나무 잎을 밟는 답괴(踏槐)행사가 괴산 땅에서 치러지고 있다고 하는데 괴의 뜻에 4번과도 무관하지 않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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