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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양 무안의 사명대사 유적지 및 하서산 산행 20151205 수

benel_jt 2015. 12. 5. 21:41

밀양 무안의 사명대사 유적지 및 하서산 산행

20151205 (수) 솔로(with Seo ki-Eun)


코스 : 밀양 무안 고라리 사명대사생가지, 기념관 - 영취산,하서산갈림길 고개 - 정자 - 황산 - 하서산 - 체육공원 - 표충비각 (8km/4:10, 생가지와 기념관 탐방시간 별도)


밀양 시외버스터미널에서 10:30에 서가정 가는 버스가 있다는 걸 알고는 적당한 기차가 10시10분에 도착하는 게 있다.

딱 20분의 여유가 있을 뿐이다.

버스로는 계산이 안된다.

그래서 택시를 탔다.

기사가 무던히 애를 써서 시간에 맞추어 터미널에 도착하여 숨돌릴 겨를이 있었다.

시외터미널에서 서가정에 올라 45분이면 고라리에 도착한다.

무안초등학교 앞에 도착하기 전에 할머니 한 분이 짐을 무겁게 들고 탔다.

맨 앞에 앉았던 여학생(?)이 벌떡 일어나더니 짐을 받아주었다.

무안면사무소 앞에 내릴 때는 먼저 내렸는데 새로 타시는 할머니의 짐을 들어 실어주고는 갔다.

할머니 두 분이 칭찬이 자자하다.

누구 집 딸인지 너무 잘 키웠다. 요즘 보기 드물게 착한 아이다....

내가 보아도 흐뭇하다.

아직 우리의 젊은이들이 이 세대를 지킬만하구나 싶다.

고라리 가까이 가니 첫번째 할머니가 내린다.

이번에는 내가 내려드렸다.

사명당 생가지 앞에서 하차하고 차는 조금 더 올라갔다가 회차하여 내려온다.

서가정 종점으로 가면 영취산을 갈 수 있겠지.

다음 기회에...

사명당 생가지와 기념관을 한바퀴 돌아보고는 네이버 지도에 의거하여 생가지 방향으로 조금 내려와서 들머리를 잡았다.

위쪽에도 있지만  길이 조금 꼬불꼬불하다.

마을 어른 중의 한 분을 만나서 이야기해 보니 그 쪽으로 가면 사명당 묘소가 있다고 한다.

동행하는 S의 관심은 아니기에 그냥 편한 길을 택한 것이다.

혼자였다면 이 길을 갔을텐데...

등산로는 네이버지도와 GPS 수신을 참고하면서 방향을 잡아갔다.

한 번은 길이 낙엽에 덮혀 벗어났다가 목적한 길과 떨어지는 걸 알고 지도를 다시 확인하여 찾아가기도 했다.

황산에 도착하기 전에 길이 약간 닦여진 묘도를 따라 가니 방향이 약간 벗어났다.

그런데 그 곳에 어느 장로님과 여목사님의 묘가 있었다.

여기도 멧돼지의 흔적이 있었다. 묘가 훼손되어 있다.

수많은 묘가 봉분들이 헤쳐진 멧돼지들의 횡포인 것 같다.

길에서 벗어나서 다시 등로를 찾으려고 하는데 그 방향에 철조망을 쳐 두었다.

목사 장로의 묘소에 웬 철조망인가 하면서 넘었다.

철조망을 없애 주었으면 더 좋을 것 같다.

무덤들이 많아 무덤 사이로 길을 찾았다.

평소에 잘 찾지 않는 산이라 안내 시글널도 별로 보이지 않는다.

이 산은 멧돼지의 놀이터인가라는 S의 말이 수긍이 갈만큼 등로 곳곳에 파여 있고,

물웅덩이에도 노닐던 흔적이 보인다.

첫번째 만난 정자가 있어 그 곳에서 간단한 식사를 했다.

정자에서 바로 황산으로 오름길이 이어진다.

황산은 지도에 보니 등산로의 좌측에 약간 벗어나 있어 이상하다 했더니 등산로가 정상을 피하여 우측으로 비켜 있었다.

길에 잡목과 낙엽으로 덮여 있어 옷에 가시가 많이 찔렸지만, 가시가 있는 것 중에 산초 비슷한 재피가 있어 열매를 땄다.

나중에 밀양의 K님께 들으니 단오 무렵에 따야 향신료의 가치가 있다고 한다.

비슷하게 생겼지만 한 개는 다른 것이라고 한다.

하산은 서부쪽으로가 아니고, 표충비각 방향으로 잡았다.

순수한 산길만 8km 정도이다.

예상했던대로 4시 경에 하산했다.

김해식당에 가서 식사를 했다.

처음 방문인데 융숭한 대접으로 빚을 지고 왔다.

귀가길에 기어코 기차를 타려고 했던 것이 잘못한 생각이었는지도 모르겠다.

16:55에 반대방향으로 수산을 거쳐 사상으로 가는 버스가 있었는데, 그걸 타도 될 걸그랬나.

그냥 정보만으로 만족하게 생각하고 밀양터미널을 거쳐 밀양역으로 갔는데 시간이 어지간히 맞아 들어갔다.

무안에서 열차 상황을 보니 좌석이 몇 개 남지 않았기에 미리예약을 했다.

구포역에 도착한 시각이 19:00였다.

  






무안리 향나무 (지방기념물 제119호)
이 香나무는 송운대사영당비(松雲大師影堂碑:일명 表忠碑)가 서 있는 밀양시 무안면 무안리 903-2번지 표충비각 경내에 있다.
측백나무과에 속하는 상록침엽수인데 나무 높이 1.5m, 가슴 높이 둘레 1.1m이며, 수관(樹冠)의 모양은 녹색의 큰 나무 양산을 펼쳐 세워 놓은 것 같은 모습을 하고 있다.
원래 향나무는 곧게 자라는 성질의 나무인데 원줄기를 자르고 옆가지를 팔방으로 뻗게 하여 지금과 같은 나무모양(樹形)으로 다듬고 가꾼 것이다.
이와 같은 모양의 향나무는 전국에서 이곳 밖에 없는데 이 나무는 1738년 四溟大師의 5대 法孫인 태허당(泰虛堂) 남붕선사(南鵬禪師)께서 표충비를 이곳에 세우고 기념으로 植樹한 것이라고 傳하고 있다.




11:15 사명대사 유적지
임진왜란 때 의승장(의승장)으로서 국난 극복에 많은 공훈을 세운 사명대사의 호국정신과 애민애족의 숭고한 얼을 기리기 위해 1999년 이후부터 사명대사 생가지와 사명대사 기념관 등을 조성하여 역사의 산 교육장으로 활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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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2월에 부산일보의 소개가 나왔는데 방향이 반다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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