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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km는 지난 번 왜관으로 가서 칠곡보를 거쳐 4개보를 지나 적포삼거리에서 마쳤을 때다.
그게 내 미니벨로 자전거의 일일 기준이다.
MTB로는 기차를 이용한 이동에 문제가 있어 부근에만 달렸다.
오늘 날씨가 더운데도 불구하고 오후3시에 30km를 목표로 양산물문화관인증센터 방향으로 나갔다가 물금인 2사람을 만나 돌아오다가 회차하여 가야진사를 넘어가서 되돌아 오면서 50km를 채웠다.
4대강 종주를 한 이야기를 들으며 천천히 달렸기에 7시 40분에야 돌아왔다.
나는 다른 곳에서 자면서 이동한다는 게 쉽지 않은 일이다.
그건 전적으로 나자신의 문제가 아니지만..
그래서 국토종주를 원하지만 당일 코스를 만들어 구간별로 이동하는 것이다.
현재까지는 하구둑에서 본포교 지나 남지까지,
그리고, 왜관에서 칠곡보로 갔다가
강정고령보, 달성보, 합천창녕보를 거쳐 적포삼거리까지 답사했다.
적포삼거리에서 남지시외버스터미널까지 약 32km는
남지에서 적포삼거리를 거쳐 창녕터미널로 가든지
아니면 그 반대방향으로 가든지 한 번 답사할 예정이다.
내 계획으로는 이른 아침 6:51 구포역 출발 무궁화호로 점촌까지 가면 10:18,
점촌역은 새재자전거길과 접근이 가장 용이한 역이다.
점촌역에서 상풍교까지는 19km 정도다.
아마도 12시면 상풍교인증센터에서 도장을 찍을 수 있을 것으로 본다.
여기서 안동댐 인증센터까지는 약 66km,
17:00 정도까지 도착이 가능할까...
빠듯하다.
안동역에서 부전역까지 가는 무궁화호가 있다.
17:36 안동역, 부전역 21:29이다.
그러면 지하철이 연결될 수 있다.
상풍교에서 안동인증센터 경유하여 안동역으로 가는 시간이 빠른 사람에겐 5시간30분이면 충분하겠지만 내 기준으로는 그렇지 못하다.
그렇다면 다른 방법을 생각해 보자,
부전역에서 안동역으로 먼저 간다.
전날 밤에 출발해야 한다.
22:30 부전역, 02:18 안동역
너무 이른 시간이다.
잠시 쉬었다가 밝아지면서 출발한다면 06:00 정도로 잡고..
상풍교 거쳐 점촌역으로 가서 구포로 온다면 느긋한 시간이 될 수 있겠다.
15:25 점촌, 18:45 구포.
이 정도면 충분하다.
점촌으로 올라가지 않고 상주역으로 간다면 경천대에서 상주역까지 버스를 이용하든지 아니면 차도를 달려야 한다.
상주에서 구포는 15:51~18:45과 18:49~21:43이 있다.
15:51은 이동 시간에 문제가 없을까.
18:49은 좀 늦지만 볼거리들을 챙길 여유가 충분히 있을 것 같다.
상풍교에서 왜관역까지는 83km다. 약 5시간 30분 소요.
안동에서 묶어 달리기에는 너무 길다.
자전거길에서 접근성은 가장 좋다.
상풍교에서 구미역까지는 69km, 약4시간30분 소요,
찻길을 달려야 하고 거리에 손실이 있다.
산호대교에서 구미역까지는 약 6km, 30분 소요.
결론은 부전역에서 안동역, 안동댐에서 상풍교, 점촌역이 내게는 가장 합리적이다.
문제는 아내가 하룻밤 뜬눈으로 지새는 일이다.
상풍교에서 김천역까지는 83km, 5시간30분 소요, 이건 너무 이탈이 심하다.
차라리 구미다. 김천은 대상에서 제외.
그러면 66+69=135km.. 약간 무리인데...
역시 점촌역이 정답이다.
66+19=85km... 적당하다.
다음에는 다시 점촌역에서 왜관역
점촌역에서 왜관역까지는 약 100km, 6시간40분 소요.
10:25~18:25 약 8시간..
이 정도면 구포역에 20:12 도착이다.
이건 조금 바쁘다.
약 9시간의 여유를 가지고 19:53이면 21:35도착.. 아마도 맞을 것 같다.
그러면 낙동강 종주는 마치게 된다.
다음에는 점촌역에서 충주역까지 약 77km다.
5시간 8분 소요라고 되어 있으나
새재길의 오르막에서 엄청난 시간 손실이 있을 것 같고
내리막이라고 마구 달리지는 못할 터...
여기서는 충주역에서 대전역. 구포역으로 이동하는 시간을 생각해야겠다.
그 이후는 당일은 아무래도 어렵겠고 적어도 일박은 해야 해결되겠지.
나와 비슷한 성향으로 함께 달릴 라이더만 있으면 좋겠는데...
주변에 아직 적당한 선수를 만나지 못해 오늘 미니벨로를 만나 이야기를 나누다가
덤으로 20km를 더 달렸던 것이다.
장거리는 미니벨로보다는 MTB를 이용해야한다는 거였는데...
버스로는 운반이 가능하다고 하니..생각해 볼 일이다.
체력과 뜻이 통하는 분이 있으면 좋겠다.
미니벨로를 가진 K님은 장거리에 관심이 없고,
동종의 자전거를 가진 L님은 체력에 문제가 있고,
체력도 되는 A님은 움직였다 하면 2~3일을 달리더라도 끝을 보겠다고 한다.
나도 끝을 보고 싶지만 배려가 필요한 님이 있으니...
결국은 혼자 다니는 게 상수일까.
뜻이 통하는 분을 찾아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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