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큰갓산 한바퀴 20200610 수
코스 : 금장대주차장-석장리마애불-금장대-건일웨스턴파크-경주교회학생센터-큰갓산정상(235m)-송화산정상(233m)-옥녀봉아래 조망쉼터-옥녀봉정상(276m)-김유신장군묘-묘소입구도로/(앱종료)-(경주시외터미널)
09:10 금장대주차장 입구/택시하차후 산행시작
09:20 경주 석장리 마애불
09:23 금장대
09:33 건일외스턴파크/아파트 옆 도로
09:39 경주교회학생센터 앞 들머리[큰갓산2.0, 옥녀봉4.0, 반대편 국립공원옥녀봉1.0]
10:31 큰갓산정상()
11:09 송화산 정상
11:30-11:44 옥녀봉아래 조망쉼터
11:47 옥녀봉정상(276m)
12:19 김유신장군묘/開國公純忠壯烈興武王陵(개국공순충장열흥무왕릉)/추존왕릉
12:38 묘소입구 도로/산행종료
13:05 경주시외버스터미널 도착, 매표
=========
미답지를 찾기는 하나 지나치게 길도 없는 곳을 가는 것은 좀 자제를 해야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 오늘은 경주 근교의 잘 알려지고 시민들이 찾는 큰갓산을 택했다.
밀양의 칠탄산과 창녕의 청룡산을 후보로 선택했었지만, 청룡산은 일행이 원하고, 칠탄산은 길 관리가 큰갓산보다 못할 것 같다는 생각과 오늘의 기상상태가 31℃까지 오르는데 밀양쪽은 더위가 심한 지역이라 나홀로 찾기에는 높이도 낮아 시민들의 발길이 잦을 것 같은 산을 택한 것이다.
07:02 집에서 출발
07:20 화명역에서 지하철
07:42 양산역
07:52 양산시외버스터미널/무인매표기 매표/4,700원
08:05 양산 출발, 경주 경유 포항행
08:55 경주 시외버스터미널
08:58-09:05 경주 택시/터미널-동국대병원입구/3,800원
09:10-12:45 산행/금장대주차장-김유신장군묘 입구 도로,
12:45-13:05 도보로 경주터미널까지 이동/양산행 매표
부산행과 양산행이 모두 13:10 출발이라 지하철 연결이 쉬운 양산행 선택
13:10 버스탑승/양산 경유 마산행/4,700원
14:05 양산시외버스터미널
14:17 양산역
14:40 화명역
14:55 귀가
=========
큰갓산 GPX 트랙 파일 첨부 :
산길이 참 순하고 좋다. 잡목이 가로막지도 않고, 험준한 바위를 잡고 씨름하지도 않고, 나홀로 걸어도 외롭지 않은 산..
開國公純忠壯烈興武王陵(개국공순충장열흥무왕릉) 김유신장군 추존왕릉이다. 우측 지석에 왕릉이라는 말을 사용.
같은 대나무인데도....
신라의 대나무는 나라를 살리는 대나무다.
미추왕릉에서 죽엽군이 출현하여
침략해 온 이서고국의 군사를 물리쳤다.
하기야 이서고국이라해도 지금으로 말하면 바로 인접한 청도다.
그 이름이 아직 남아 있다.
청도군 이서면...
또 하나는 만파식적이 그 하나다.
'이 대나무를 가지고 피리를 만들어 불면 천하가 화평해 질 것입니다'
전설이 되어버린 만파식적이지만 죽창보다 오늘에 더 소용이 되지 않았으랴...
아..나라여..
오늘 홀로 걸으며 대나무로 마무리를 짓는다.
<만파식적 이야기>
신라시대 전설상의 피리로 원명은 만만파파식적(萬萬波波息笛)이다. 신라의 제31대 신문왕(神文王)이 아버지 문무왕(文武王)을 위해 감은사(感恩寺)를 지은 후에 해룡이 된 문무왕과 천신(天神)이 된 김유신(金庾信)으로부터 대나무를 얻어 만든 피리라고 한다. 삼국유사(三國遺事)에 전해지는 설화는 다음과 같다.
31대 신문대왕은 문무왕을 위해 감은사를 동해가에 세웠다. 그 이듬해 5월 동쪽 바다에서 조그마한 산이 나타나 감은사를 향해 물결을 따라 왔다갔다한다는 보고가 있었다. 왕은 이를 이상히 여겨 일관(천문 관측과 점성을 통하여 나라나 인간의 길흉을 점치던 관원)에게 점을 치게 했다. 일관이 말하기를 “선왕(문무왕)께서 지금 바다의 용이 되어 삼한을 지키고 계시며 또 김유신공도 33천의 한 아들로서 지금 대신이 되어, 이 두 성인이 덕을 함께 하여 이 성을 지킬 보물을 주려고 하오니 만일 폐하께서 바닷가로 가시면 반드시 값비싼 큰 보물을 얻을 것입니다.”라고 했다.
왕이 기뻐하며 해변으로 나가자 과연 산이 있었다. 급히 사람을 보내어 살펴보게 하였더니 산의 모양이 마치 거북이의 머리와 같고 그 위에 한 그루 대나무가 서 있었는데 낮에는 둘로 갈라졌다가 밤이면 하나로 합쳐지는 것이었다. 그때 왕은 감은사에 머물렀는데 그 다음날 5월 8일 오시(오전11시부터 오후 1시)에 대나무가 다시 합하여 하나가 되더니 천지가 진동하고 바람과 비가 심해져 8일 동안 어두웠다가 그 달 16일이 되어서야 바람도 개고 물결도 평탄해졌다. 왕이 배로 그 산에 가자 용이 나타나 검은 옥대를 바쳤다.
왕은 “이 산이 대나무와 함께 갈라지기도 하고 합쳐지기도 하는 것은 무슨 까닭인가?”하고 묻자 용이 대답하기를 “이것은 비유컨대 한쪽 손바닥을 치면 소리가 없고 두 손이 마주치면 소리가 나는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이 대나무도 합쳐야만 소리가 나니 성왕께서 소리로 천하를 다스릴 징조입니다. 대왕께서 이 대나무를 가지고 피리를 만들어 불면 천하가 화평해질 것입니다. 그리고 지금 대왕의 아버님께서 바다 속의 큰 용이 되셨고, 유신은 다시 천신이 되어 두 성인이 마음을 같이하여 이런 값비싼 보물을 보내시어 나로 하여금 바치게 한 것입니다.”라고 하였다.
왕은 매우 기뻐하며 오색 비단과 금, 옥을 주고서 사람을 시켜 대나무를 베어 가지고 나왔다. 이때 갑자기 산과 용도 모두 함께 사라지고 말았다. 여기에서 받은 옥대의 여러 장식들은 진짜 용이었기 때문에 어느 한쪽을 태자가 떼어서 물에 담가 본 즉, 곧 그것이 용이 되어 하늘로 올라갔다 한다. 이 대나무로 피리를 만들어 불면 적병이 물러가며 질병이 낫고 또 가뭄 때는 비가 내리며 장마 때에는 비가 그치며, 바람이 자고 파도가 가라앉게 되는 이상한 힘이 있었다. 왕은 이 피리를 천존고[신라 때, 나라의 보물을 간직해 두던 곳집]에 모시고 그 이름을 ‘만파식적’이라 하여 국가의 보물로서 소중히 하였다고 한다.
'樂山' 카테고리의 다른 글
청도 문복산 20200617 수 (0) | 2020.06.17 |
---|---|
밀양 칠탄산 20200612 금 (0) | 2020.06.12 |
남원 황산-정산, 피바위, 황산대첩비지, 가왕송홍록생가... (0) | 2020.06.06 |
천안 태학산 태화산 아산 배방산 (0) | 2020.06.02 |
하동 연대봉 깃대봉 20200530 토 (0) | 2020.05.3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