樂山

경주 관산 만불산 20200207 금

benel_jt 2020. 2. 7. 22:20

경주 관산 만불산 20200207 금 / 동행(K&R)


(도리2리회관-)할마당재-관산-만불산-아화고개(아화교차로) <약 12km/5:00계획>(접속거리포함 전체15.64km/5:36)


06:40 집에서 출발
06:55 시내버스 타고,
07:15 범어사역 계획을 수정하여 구서역 하차
08:42 심곡정류소에 주차하려다 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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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08 도리2리회관 주차, 도보로 할마당재 도로 이동
09:18 '마채상리앞' 303번버스정류소
09:33 할마당재(경주-영천 경계)
09:58 316.2m봉, 삼각점(경주412,1982복구)
10:59 (고개사거리)
11:54 관산(393.5m), 삼각점(1982)<무덤에 설치된 삼각점>, 심곡지조망
13:26 애기재
13:30 '영축산천년란' 입구
13:37 고개,만불산입구(애기재?)
13:46 만불산(275m)
14:08 굴다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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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11 아화고개,애기지휴게소
14:13 애기지낚시터
14:31 두달저수지
14:38 아화교차로
14:40 버스정류소 / 종료 / 차량회수지 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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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박물관으로 이동
15:29 경주박물관
15:57 임신서기석을 찾아보고..
16:05 박물관 출발
불국사방향으로 외동 부근에서 저녁 식사
동경주IC 경유
16:40 신해운대역-동해선거제역-덕천역-화명역
19:50 귀가





빨간색의 도로를 피해 트랙을 파란색으로 바꿈...

관산 만불산 GPS트랙 파일 첨부 : 경주관산만물산2020-02-07_09-02-13.gpx, Tr경주관산만물산20200207.gpx

2020-02-07 0902경주관산만불산.gpx










아화교차로의 심곡정류소 / 하산지 종료지점,

도리2리회관정류소 / 할마당재로 가기 위한 출발지점


심곡까지 하산길 걸어 버스 시간 확인하여 도로까지 돌아올 길 확인.

할마당재로 가는 길에 303번 버스 정류소 확인...운행수가 적어 별 의미 있을까.


앞에 고개가 할마당재, 한무당재

도로 좌측에 임도가 있는데  올라가보니 다시 내려간다. 좌로 등로를 찾을 수 있는데...굳이 트랙 따라 가서,..



할마당재(한무당재)는 경주와 영천의 경계선이다.


올라가는 길부터 임도..

올라서서 좌측으로 돌아보니 통신시설이 있다.





316.2m봉의 삼각점



특이한 두 개의 시그널... 하나는 종교적, 하나는 상업적, 검색해보니 수창당은 가까운 아화의 한약방이다.

시그널의 글씨는 다른 것도 있는  것 같았는데 하나만 찍었다.


螽斯 종사<螽 메뚜기 종, 斯 이 사/천할 사>
①메뚜기, ②배짱이, ③여치
④(여치가 한 번에 99개의 알을 낳으므로) 부부(夫婦)가 화합(和合)하여 자손(子孫)이 번창(繁昌)함을 비유(比喩ㆍ譬喩)하는 말

螽斯科 종사과(여치과)

주안종사??


관산의 정상은 약간 평면이 있지만, 여기 올라오는 길은 완전히 급경사에 미끄럽다. 봄철 해빙기나 비가 내릴 때는 조심.


 관산 정상의 삼각점, 무덤 위에 설치되어 있다...



되돌아본 관산...



영축산천연란..아마도 계란농장인가.



네이버지도에는 이곳을 애기재라고 하는데...주민들의 전언도 그렇고... 그런데 농장 위에서 인증..



만불산은 275m의 조그만 동네뒷산이다. 만불사에서 금빛 대형불상을 세운 것이 보이더니, ...


마지막 지점에 무덤군이 있고 곧 도로를 만난다.

도로 옆의 마을길을 따라 100m 정도 가면 우측으로 굴다리를 통과한다.



굴다리 통과하면 영천으로 가는 길목에 아화고개휴게소가 좌측으로 있고 그 길 바로 앞에 애기지낚시터,

이어서 아화공단이다.

공단방향으로 들어가서 저수지를 지나면 아화교차로.



애기지낚시터.. 바닥 준설중인 듯하다.

애기재, 아기지...뭔가 이야기가 있을 법한데...

그러게 생각나는 게 '경주 외동의 '아기봉산' 슬픈 이야기가 있었다.

권력 가진 자들이 제일 싫어하는 게 아마 '힘'이 있는 이들의 싹부터 위협하는 것.....


(네이버지도의 뚝들못)(등산지도에는 두달저수지 로 표기되어 있다.)



아화교차로에서 종료/앞에 버스정류장이 있다.

둘은 정류장에서 기다리고 R은 트럭 얻어 타고 도리까지 가서 차를 회수해 온다.

경주박물관까지 17km 정도를 이동..


박물관도 한산하다

입구에 손 세정제...

전시실에 들어가니 서해를 건너 온 대학생 정도의 관광팀 몇이  가이드 통역의 안내를 받고 있다.



임신서기석

큰갓산을 계획하면서 경주동국대학교박물관에 소장한 임신서기석을 볼까 했었는데, 그 곳에는 모사품이라고 한다.

진품은 경주박물관에 소장한다고 하여...

이번 산행의 주요 착안점은 임신서기석이었다.

내가 중학생이었을 땐 3.15부정선거에 맞서 학생들이 일어난 4.19의거가 있었다.

그런데 요즘 청소년들은 이런 패기가 없어...

그래서 천년이 훨씬 넘은 임신서기석을 보면서 그 당시의 청소년들에게서 희망적 상황을 보고 싶었던 것이다.


박물관 신라역사관의 전시실 안내데스크에서 임신서기석의 위치를 먼저 확인하고 들어갔다.

제3실에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시간을 줄이기 위해 1,2실은 대충 보고 지났다.

요즘 문제되는 우한폐렴(코로나바이러스) 때문에 신경이 곤두세워지고 있는데......

식당조차 외동의 조용한 곳으로 찾아갔다.


임신서기석[壬申誓記石]

제작시기·일시 : 552년(진흥왕 13), 612년(진평왕 34)
크기(높이, 길이, 두께, 너비) : 길이 약 30㎝
문화재 지정번호 : 보물 제1411호 / 2004년 6월 26일

신라시대 충성을 맹세하는 내용을 새긴 비석.

보물 제1411호. 비석의 첫머리에 ‘임신(壬申)’이라는 간지(干支)가 새겨져 있고, 또한 내용 중에 충성을 서약하는 글귀가 자주 보이고 있어 붙여진 이름이다.

1934년경 경상북도 경주시 현곡면 금장리 석장사(石丈寺)터 부근에서 발견되어 현재 국립경주박물관에 보관되어 있다. 비석은 길이 약 30㎝, 너비는 윗부분이 12.5㎝이나 아래로 내려갈수록 좁아지고 있다.

여기에 다섯 줄로 다음과 같은 내용의 74자가 새겨져 있다. “壬申年六月十六日 二人幷誓記 天前誓 今自三年以後 忠道執持 過失无誓 若此事失 天大罪得誓 若國不安大亂世 可容行誓之 又別先辛未年 七月卄二日 大誓 詩尙書禮傳倫得誓三年(임신년 6월 16일에 두 사람이 함께 맹세해 기록한다. 하늘 앞에 맹세한다. 지금부터 3년 이후에 충도를 집지하고 허물이 없기를 맹세한다. 만일, 이 서약을 어기면 하늘에 큰 죄를 지는 것이라고 맹세한다. 만일, 나라가 편안하지 않고 크게 세상이 어지러워지면 모름지기 충도를 행할 것을 맹세한다. 또한, 따로 앞서 신미년 7월 22일에 크게 맹세하였다. 즉, 시·상서·예기·전(左傳 혹은 春秋傳의 어느 하나일 것으로 짐작됨.)을 차례로 습득하기를 맹세하되 3년으로써 하였다).”

비문에 보이는 임신년은 확실히 알 수 없으나, 비문내용 중에 『시경』·『상서』·『예기』 등 신라 국학의 주요한 교과목의 습득을 맹세한 점으로 보아, 651년(진덕여왕 5) 국학이 설치되고 한층 체제를 갖춘 682년(신문왕 2) 이후의 어느 임신년, 아마도 732년(성덕왕 31)일 것으로 보는 견해가 있다.

그러나 국학이 생겨나기 이전부터 유교경전이 신라에 수용되었을 것이라는 점, 특히 비문내용 중에 충도를 실천할 것을 맹세한 점, 나아가 이것이 화랑도의 근본정신인 점을 고려해 화랑도가 융성했던 중고(中古) 후반의 어느 임신년, 즉 552년(진흥왕 13) 또는 612년(진평왕 34)의 어느 한 해일 것으로 보는 견해가 보다 유력하다.

그 제작연대는 차치하고라도 신라 융성기에 청소년들의 강렬한 유교도덕 실천사상을 엿볼 수 있는 귀중한 자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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