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군 내변산 내소사-세봉-와룡폭포-굴바위 10km, 20190504 토 산하
코스 : 내소사-세봉-와룡폭포-굴바위-대불사주차장
07:32 덕천동 승차
11:36 남여치(A팀9명하차)
12:05 내소사 주치장 하차
12:13 내소사 (안내판)
12:19 내소사의 보물(대웅보전, 고려동종, 영산괘불탱) 안내판
관음전(1.4km/32분), 청련사(2.1km/56분), 임도이탈(2.3km/1:04), 세봉능선길(2.6km/1:24)
13:54 세봉삼거리 [내소사2.9, 관음봉삼거리1.7, 가마소삼거리1.8 내소사일주문2.3](2.8km/1:42)
15:01 [세봉삼거리1.9, 와룡소삼거리0.5, 내변산주차장2.1](전망대갈림3.1km/1:55)(4.5km/2:53)
15:20 와룡소삼거리 [굴바위3.7, 와룡소0.1, 내변산주차장2.6](5.0km/3:07)
15:30 와룡소, 와룡폭포,(계곡진행 포기하고 back)(5.2km/3:20)
15:36 와룡소삼거리 [굴바위3.7, 와룡소0.1, 내변산주차장2.6](5.3km/3:23)
15:48 와룡소 위인가 착각한 지점의 바위(실제로 100여m위쪽이다)(5.6km/3:36)
15:50 [가마소삼거리0.9, 용각봉삼거리2.3]
15:58 [굴바위2.8, 사자동3.5]<119안내>
16:04 [바드재3.4, 용각봉삼거리1.5, 가마소삼거리1.8]
16:09 [굴바위2.1, 사자동2.4]<119안내>
16:17 [가마소삼거리2.7, 용각봉삼거리0.6]
16:30 고개위 [굴바위0.9, 옥녀봉1.1, 가마소삼거리3.3](8.1km/4:13)
16:54 굴바위 입구(파란색 안내), 2.5m 정도의 나무다리 건넘(8.9km/4:42)
16:58~17:05 굴바위 안내판과 굴바위(9.1km/4:46)
17:09 굴바위 입구 다리(다리 아래서 세수, 모기가 많음)(9.2km/4:56)
17:18 대불사(9.3km/5:07)
17:22 주차장 도착(산행 종료9.5km/5:10트랭글기록, 마지막은 18:00 하산, A팀2명 폭포에서 계곡진행)
18:30 대불사주차장에서 버스 출발
22:25 덕천동 도착
22:45 귀가
본래 계획은 우금산 코스였으나 비탐시비로 바뀌어진 코스다.
남여치에서 굴바위까지 14km 정도의 코스인데 B코스를 선택해서 관음봉, 세봉을 비켜 내소사의 내부를 따라 조용히 다니며 봄꽃들을 챙겨 보면서 미답지를 밟았다.
청련암까지의 포장된 길을 벗어나면서 짧은 구간 급경사지를 오르는 동안 꽃이 지고 잎만 남은 야생화들의 흔적을 보고 땀을 흘렸지만 이후의 코스는 완만하게 진행되었다.
내리막을 지나면서 계곡길은 아주 완만하게 오르면서 최상의 힐링 코스였다.
출발한 버스에서 등산로를 따라 대충 그린 트랙은 와룡폭포에서 계속 계곡을 따르기로 되어 있었는데 도중에 바뀌었다.
와룡폭포 0.1km 앞의 이정표는 굴바위 3.7km로 위쪽으로 붙게 되어 있었다.
지도에서 대충 재어보니 계곡으로 올라가는 거리보다 별로 멀지 않고, 와룡폭포에서 바로 오르는 길이 순하지 않음을 판단하고 되돌아 나오게 되었는데, 마지막에 A코스로 온 2명이 계곡을 타고 오면서 매우 힘들었다고 전한다.
되돌아 온 코스도 역시 곧 계곡으로 붙게 되어 있었다.
안전 구간을 안내한 것이다.
완만하게 올라선 능선부에서 내려서면 반대편으로 흐르는 물길을 따라 하산하는데 앞에 거대한 산같은 바위가 보이면 그 곳이 굴바위다.
조금 지나는 듯 싶은 곳에 굴바위로 가는 다리가 보이기도 전에 파란 색으로 굴바위 방향을 표시한 안내가 화살모양으로 붙었다.짧은 다리를 건너면 대숲길로 완만하게 오른다.
이 다리까지 약 150m 정도될까.
트랙의 길이로 왕복 300m 거리다.
굴에서 보낸 시간과 합하여 약 15분 정도 소요되었다.
A팀으로 간 몇 분은 와룡폭포와, 굴바위를 포기하기도 했다.
물론 빠른 사람은 옥녀봉까지도 왕복 2.4km의 거리를 다녀왔다고 자랑스럽기도 하다.
비가 내리지 않았으면 볼 수업는 폭포일지도 모르겠지만 장관을 연출한 셈이다.
가뭄 때가 아니라면 한 번 다녀갈 만한 코스로 기억된다.
부안 내소사~굴바위 트랙 파일 첨부 : Tr부안내소사201905041210.gpx,
부안내소사-굴바위2019-05-04_12-10-03.gpx
A팀 하차한 남여치,
내소사 입구 상가
내소사(來蘇寺)
내소사는 백제 무왕 34(633)년 혜구두타에 의해 창건 되었다.
창건 당시에는 대소래사와 소소래사가 있었는데 세월이 흐르면서 모두 없어졌다가 1000년이 지난 후 인조 11(1633)년, 청민선사(淸旻禪師)가 중창하였다.
내소사는 대한불교조계종 제24교구 본사 고창 선운사(禪雲寺)의 말사이다.
내소사의 보물
내소사 고려동종(來蘇寺 高麗銅鐘) : 보물 제277호(전라북도 부안군 진서면 석포리), 종신에 27행의 명문이 새겨져 있어 범종의 내력과 주조 관계를 명확히 알 수 있고, 고려 후기의 대표적인 종의 특징을 담고 있어 우리 나라 범종 연구에 귀중한 자료가 된다.
고려시대 종은 입상문화대(범종의 천판과 몸체의 연결 부위에 꽃잎무뉘를 입체적으로 세워 장식한 문양띠)가 있고 없고에 따라 고려 전기와 후기 종을 구분한다.
이 종은 원래 내변산에 있는 청림사(靑林寺)에서 고려 고종9(1222)년에 만든 것으로, 조선 철종 원년(1850)에 이곳으로 옮겼다.
전형적인 고려 후기의 종으로 높이 1.03m, 직경 67cm, 무게 420kg이다.
종을 매다는 고리에는 용을 새겼고, 종 가운데에 세 분의 불상을 조각하였다.
가운데 본존불은 연꽃 위에 앉아 있고, 좌우 협시상은 서 있는 모습이다.
종의 윗 부분과 아랫 부분에는 화려한 식물 문양을 새겼으며, 해바라기처럼 뾰족한 끝을 가진 연꽃 무늬가 종을 때리는 자리(당좌)이다.
표면의 묘사 수법이 정교하고 사실적인 이 종은 통일신라시대의 형식을 충실히 따르면서도 고려시대 범종의 트징이 잘 드러나 있는 작품이다.
내소사 대웅보전 : 보물 제291호, 석가모니불을 중심으로 문수보살과 보현보살을 함께 모신 불전이다.
1633(인조11)년 청민대사가 다시 지은 건축물이며, 다포지붕의 화려함과 8짝의 정교하게 조각된 꽃문살 등은 조선 중기 이후 우리 옛 건축물의 특징을 잘 나타내 주고 있다.
◈ 이광사(李匡師, 1705~1777) : 조선 후기의 학자, 서예가로 본관은 전주, 호는 원교(圓嶠) 또는 수북(壽北)이다. 동국진체(東國眞體)로 내소사 대웅보전과 설선당의 현판을 쓴 인물로 대표작으로는 행서4언시, 산수도, 원교서결, 원교집선 등이 있다.
내소사영산화괘불탱(來蘇寺靈山會挂佛幀) : 보물 제1268호, 1700(숙종26)년에 제작된 것으로 석가모니 부처가 인도의 영취산(靈鷲山)에서 '묘연법화경'을 설법하는 내용을 그린 것이다.
괘불이란 절에서 큰 법회나 의식을 행하기 위해 법당 앞 뜰에 걸어 놓는 대형 불교 그림을 말한다.
대웅보전과 꽃살문 : 내소사 대웅보전은 쇠못 하나 쓰지 않고 모두 나무로만 깎아 끼워 맞추었으며, 장식이 매우 화려하고 조선 중기의 대표적인 건물양식을 띠고 있다.
세월의 흐름에 따라 단청은 모두 퇴색되어 나무결이 그대로 드러났음에도 그 특유의 고풍스러움과 화려함을 여전히 느낄 수 있다.
꽃살문은 연꽃, 국화 등의 꽃무늬가 정교하게 새겨져 있는데 그 모양이 문마다 다르고 선조들의 섬세함을 엿볼 수 있다.
고려동종은 종각 속에 갇혀 있다. 대웅보전의 편액
내소사의 가마솥
내소사 삼층석탑(來蘇寺 三層石塔) : 전라북도 유형문화재 제124호, 전북 부안군 진서면 석포리,
이 탑은 고려시대에 만든 것이나 신라탑의 양식을 따르고 있으며, 높이는 3.46m이다.
맨 아래의 받침대는 하나의 돌을 이용한 것이다.
몸체도 층마다 하나의 돌을 사용하였으며 각 면마다 기둥을 새겼다.
몸체와 지붕돌은 위로 올라갈수록 그 크기와 높이가 급격하게 줄었으며, 지붕돌의 경사도 심한 편으로 날렵한 느낌을 주는 탑이다.
지장전 주련 해설
若人欲識佛境界
약인욕식불경계
어떤 사람들이 만난 부처님의 경계를 알고자 한다면
當淨其意如虛空
당정기의여허공
마땅히 그 뜻을 허공처럼 맑게 하여라
遠離妄想及諸趣
원리망상급제취
온갖 망상과 마음이 쏠리는 여러 업행을 멀리 떠나 보내고
令心所向皆無碍
영심소향개무애
마음이 향하는 곳 어디든 기리낌이 없게 하여라
慈光照處蓮華出
자광조처연화출
부처님의 자애로운 빛이 비치는 곳에선 깨달음의 연꽃이 피리라.
뒤 산쪽으로 약간 떨어잔 관음전, 뒤로 올라가는 길에 유의...가지 않았지만...
관음 전에서 올라오는 길은 힘들고 옆으로 나가는 길이 이부분의 반대편 우측으로 길이 있어 청련암으로 이어진다.
관음전과 청련암은 멀지 않은 거리에 있지만 높은 위치에 있다.
청련암이 가장 높은 위치에 있다. 바로 뒤에 능선이 보이고, 아래로는 내소사 일원이 조망된다.
관음봉으로 오르면서 본 내소사, 대부분의 지붕이 맞배지붕인데 대웅전과 범종각 지붕은 팔작지붕으로 돋보인다.
새봉에서 본 청련암
세봉삼거리까지 이동하는 동안 야생화의 천국이다.
꽃이 진 노루귀, 꽃이 핀 송이풀, 암대극....
세봉삼거리에서 B팀의 선두와 조우...
B팀의 주류는 관음봉에 오르는 중이다.
울금바위(禹金巖)가 멀리 보인다. 약 9km 떨어져 있다.
세봉삼거리에서 내려오면서 되돌아 본 모습
가마소삼거리 내려가기 직전의 전망바위
가마소삼거리의 나무다리
와룡소, 와룡소 옆의 바위는 아래에 터널을 만들고 있다.
여기서 바로 오르겠다는 계획이었으나 약 100m 구간을 오르기 위해 뒤로 100m를 돌아서 위로 올라간 등로까지는 약 400m 정도다,
그래도 안내된 안전한 길을 택한다는 생각이 틀리지는 않았을 것이다.
옥녀봉갈림길,
굴바위 입구
굴바위 입구의 다리,
굴바위 올라가는 경사지의 산죽 숲
굴바위 이야기
굴바위 동굴 안에는 참샘이라 부르는 샘이 있는데, 옛날에는 은(銀) 복지깨(밥그릇 뚜껑의 사투리)가 있어서 이 복지깨로 참샘의 약수를 떠 마시면 모든 병이 낫는다 하였으며, 특히 한센병에 효험이 있다 하여 한센병 환자들이 찾아와 병을 고쳤다고 한다.
그리고 바닥의 바위돌에 조용히 귀를 대고 들어보면 냇물 흐르는 소리와 파도 소리가 들린다고 하고, 여기에서 불을 때면 그 연기가 80리 떨어진 변산반도 북쪽 바닷가에 있는 해창(海倉)으로 나온다고 전해지고 있다.
랜턴을 켜고 들어가 보니 박쥐들이 살고 있었다. 깊은 굴의 우측으로는 물방울이 똑똑 떨어지고 있다. 이끼들이 살고 있는데 좌측 깊은 굴은 건조하다.
대불사와 대불사 주차장에서 산행 종료.
주차장 바로 옆의 작은 개울 건너 언덕배기에 비석 하나가 희미한데 동(東)씨 세거지인지 무덤길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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