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앙봉(금산,494),자지산(467),부엉산
A코스(파란색+빨간색): 난들교-천앙봉 남릉-천앙봉-남동릉-난들교-자지산-천태산갈림길-부엉산-기러기공원(5시간)
B코스(빨간색): 난들교-자지산-부엉산-기러기공원(3시간)
천앙봉(天仰峰490.1m)은 난들교에서 바라볼 때 산봉우리가 하늘을 우러러보는(仰) 형국이라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풍수상 산의 형국이 와우형(臥牛形)이어서 누운 소가 달아나지 못하도록 붙잡아 둘 선돌을 마을 복판에 박아두었다고 한다.
자지산을 오르면서 내내 눈길이 가는 산으로, 주위에서 제일 높은 산이지만 찾는 이는 그리 많지 않다.
솔직히 말하면 마니아들에게 자지산만 타기에는 코스가 너무 짧아 끼워 넣었다고 보면 더 정확하다.
자지산(紫芝山△467m)은 봉황천을 사이에 두고 천앙봉과 마주보고 있다.
옛날 약초인 지치나 영지가 많아서 자지산(紫芝山)이라고 하지만 남성의 성기 비슷한 모양이고, 천내 원골 건너의 강가 수십 길 바위 벼루에 여성의 성기 비슷한 음굴도 있다.
영동 천태산 쪽에서 보면 산줄기가 서쪽으로 뻗어나가다 자지산에서 머리를 불끈 들어 올린 모양이 마치 남성이 성을 낸 것처럼 보인다고 한다.
그래서 호사가들은 자지산을 우리나라에서 음양산의 대표라고 하며 침을 튀기며 이야기에 이야기를 더한다.
정상부에 산성이 있어서 성재산이라고도 불리며, 임진왜란 때 중봉 조헌 선생이 주민과 의병을 데리고 싸웠다고 해서 선생의 호를 따서 중봉산이라 부르기도 한다.
조망이 좋은 곳에 정상석이 있지만 삼각점은 조금 떨어진 곳에 있다.
자지산은 금산군과 영동군의 경계로 지척의 갈기산(585)과 월영산(528.6), 천태산(715), 대성산(704)에 비하면 그 높이가 낮지만 분지에 솟아있어 환상의 조망대다.
부엉산(429m)은 바로옆에 조망 좋은 부엉바위가 있는 데서 유래한 듯하고, 전망대와 산책로를 조성해 찾는 이가 많다.
이 두 산을 따로 또는 이어타기 위해서는 대형버스의 접근을 고려해야 한다.
금산IC를 빠져나가 제원면 소재지와 대산교를 지나 2차선 제방길 회차지점까지 최대한 들어가야 한다.
여의치 않다면 500m거리의 난들교에선 회차가 가능하다.
이곳에서 A팀(천앙봉+자지산), B팀(자지산) 모두함께 산행을 시작한다.
날머리는 '기러기공원(주차장)'이니 포장도로를 걷지 않아도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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