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홍천 백우산 산행 20180811 토

강원도 홍천 백우산 산행

20180811 토 두루

가족고개-765봉-전망대-백우산-삼거리-매봉-작은너래소-큰너래소-용소계곡-경수동
(13.1km/5:00)

11:45 가족고개
11:53 [가족고개 0.6, 백우산 정상 3.1]
12:10 [가족고개 1.04, 백우산 정상 2.66]
12:35 전망대
12:42 백우산(白羽山) 정상(984m)
12:43 [가족고개 3.7, 굼넘이 3.3]
12:56 [백우산정상 0.4, 굼넘이 2.9, 내촌면6.3]
13:08 [백우산정상 1.2, 굼넘이 2.1, 내촌면5.5]
13:22 매봉 정상
13:31 [백우산정상 1.2, 굼넘이 2.1, 내촌면5.5]
멸가치, 영아자 등 군락을 지남
13:48 [백우산정상 1.5, 군유동 1.5]
13:57 [백우산정상 2.0, 군유동 1.0]
14:13 목재다리
14:20 마을, 군유동길
14:21 [백우산정상 2.0, 군유동 3.6, 경수길 6.3]
14:23 용소계곡숲길 [백우산 2.1, 군유동길 0.1, 경수길 6.2]
14:49 [백우산 3.6, 군유동길 1.6, 경수길 4.8]
15:03 [백우산 4.3, 군유동길 2.3, 경수길 4.0]
15:11 [백우산 4.7, 군유동길 2.7, 경수길 3.6]
15:30 괘석리3층석탑 통과
15:45~16:08 탁족
16:11 용소계곡구름다리
16:20 [백우산 8.3....]
16:42 주차장 도착

<13.1km/5:00>

용소(龍沼)의 유래
옛날에 이 냇물의 물에 용이 살고 있었다.
때가 되어 그 용이 승천하려는 순간에 그 동네 부인이 불을 때다 말고 부지깽이로 그 용을 가리키며 '용이 올라간다'고 하니 부정이 타서 그 용이 어디론가 떨어지고 말았다.
그리하여 움푹 패인 웅덩이가 생겼는데 이 소(沼)를 용소(龍沼)라 한다.

 

 

 

 

 

 

들멀 가족고개(가족마을 표석)

능선에 이런 쉼터가 많이 있다.

며느리밥풀

산의 곳곳에 우산나물이 빽빽하다.

그래서 백우산일까...

등산로에서 유일한 전망대

홍천의 공작산과 가리산이 보인다.

백우산 정상 894m

희한한 패션??

큰까치수영의 꽃은 지고 열매가 맺는다.

매봉 정상은 가지 않을까 했는데 올라가게 되었다.

우산나물과 하늘말나리가 함께 자라고 있다.

관중

멸가치

멸가치의 열매

동자꽃

지금까지 만난 영아자 중에서 최고의 군락이다

계곡으로 하산하는 습지에 상당히 많은데...

참으아리

마타리

이런 안내판이 수도 없이 이어져 있다.

마의태자 이야기가 있는 용소계곡

마의태자 이야기
마의태자는 속세를 떠나기 위해 말과 함께 금강산으로 가는 길에 홍천에 잠시 멈췄다.
괘석리 가마봉에서 본 홍천 절경에 놀란 마의태자의 말이 날뛰었고, 낙마하는 사고를 당했다.
말은 발목이 부러지고, 그는 다리를 다쳤다.
그 때 곁에 다가온 여인의 마의태자의 말을 지극정성으로 간호했다.
장뇌삼을 달여 만든 물과 풀을 빻아 다친 곳에 발라주자 신기하게도 말은 두 발로 서 있을 수 있을만큼 튼튼해졌다.
마의태자는 여인에게 삼베 한 벌을 만들어 달라 부탁했다.
지니고 있던 귀한 옷과 장신구들을 마을 주민에게 나눠줬고, 자신을 구해준 여인에 감사의 표시로 몸에 지니던 혁대를 선물했다.
"이는 신라의 천 년 역사가 담겨있는 용맹함의 상징이오. 하지만 나라를 잃고 백성을 지키지 못하였으니, 이 혁대를 지킬 자격이 없소. 부디 이걸 받아주시오."
그는 옷을 벗고 삼베를 걸치면서 태자로서의 삶을 끝마쳤다.
여인은 감동하여 혁대를 용소계곡 너럭바위 밑에 묻어두었다.
현재 홍천군에는 발굴하지 않은 마의태자릉이 있으며, 1970년대 괘석리 가마봉 일대에서 마의태자가 타던 말의 후예인 야생마를 봤다는 이야기가 전해내려오고 있다.

괘석리3층석탑은 시간관계로 아쉽게 지나쳐버렸다.

이 다리를 지나면 계곡길은 벗어나게 되는 셈이다.

피서인파가 넘쳐난다

대형주차장의 화장실에 샤워시설이 있어서 땀을 씻기가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