樂山

전북 무주 백운산 깃대봉 산행 20180724 화

benel_jt 2018. 7. 24. 23:59

전북 무주 백운산 깃대봉 산행

20180724 화 한마음


산행코스: 나제통문-신두마을회관-백운산-암봉-깃대봉(1055)-청량산(1122)-옥소골갈림길-성지산갈림길-수성대(5시간40분/8.9km)



나제통문은 덤으로 보고 차량으로 이동했다

11:40 신두마을
12:56 [백운22/119]
13:06 [주차장1.2, 정상1.2]
여기의 주차장은 신두마을과는 무관하다. 아마도 반딧불이주차장을 말하는 것 같다.
13:09 [백운21/119]
13:16 [정상0.9, 주차장1.5]
13:40 [정상0.6, 주차장1.8, 일봉→]
13:56 [정상0.2, 주차장2.2]
13:59 백운산정상(1010m) [주자장2.4, 반딧불이공원4.0]
15:32 삼각점
15:52 얼굴바위(이름을 붙여 보았다),되돌아 나와서 우회
17:08 삼각점
17:18 [서벽정→] 현위치에 주차
17:21 와룡담
17:23 서벽정


무더운 날씨에 긴휴식

지척의 청량산을 포기하고 온 게 아쉽다.

큰개현삼 한 포기를 만났다.

거리에 비해 길이 만만하지 않다.

무더운 날씨 탓도 없지 않겠지만...


큰개현삼



황칠나무라고 들었는데

튤립나무와 잎이 너무 닮아

질문을 올렸는데

답이 반반으로 갈렸다.

다시 본다면 나무에 살짝 상처를 내어보고 싶다.



산행에 앞서 나제통문부터...



 

 

 


 

 

 


 

 


 

 

 

 

나는 여기서 보고 얼굴바위라고 명명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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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는 계획 단계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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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주 백운산(1010m)의 모산은 덕유산 향적봉(1614m)이다.
향적봉에서 북서쪽으로 뼏어가는 덕유지맥은 천미터대를 유지하며 두문산(1051m)까지 4.5km를 내려가서 북동으로 한 줄기를 내려보낸다.
서북쪽으로 달리는 덕유지맥은 다시 단지봉~적상산으로 가지를 치지만 북동으로 갈라진 능선은 김해산~성지산을 거쳐 청량산(1122m)~깃대봉(1055m)~백운산을 지나 남대천에서 여맥을 갈아 앉힌다.
이 지맥을 굳이 산줄기 체계로 읽는다면 ‘덕유성지단맥,또는 덕유백운단맥’이라 부를 수 있을 것이다.
이 지맥은 두문산~청량산이 12.5km, 청량산~백운산~라제통문까지가 4.6km, 거기다 접속구간을 합치면 도상거리는 20km가 훨씬 넘는다.
우리는 지난 성지산~김해산 산행에 이어 이 구간의 끝자락을 집어내어 마저 타기로 한다.
들머리 나제통문(羅濟通門)은 무주군 설천면 석모산 인근에 기암절벽을 뚫어 만든 통문으로 높이 3m, 길이 10m의 인공동굴로 덕유산국립공원에 속해 있다.
이 지역은 신라와 백제의 국경 관문으로, 과거 동쪽은 신라 땅이고 서쪽은 백제 땅이었다.
나제통문이란 이름은 이러한 연유로 유래되었고, 신라와 백제 양국에게 전략적으로 중요한 지점이었음을 알 수 있다.
일각에서는 이 문을 일제강점기에 일제가 수탈을 위해 김천과 거창을 잇는 신작로를 내면서 뚫은 것이라는 말이 있다.
나제통문에서 백운산~깃대봉~청량산 거쳐 수성대로 내려오는 도상거리 7.9km의 이번 산길은 국제신문의 가이드에서 들머리를 살짝 변경하였다.
이는 들머리에서의 난이도를 낮추기 위함이다.
요즘 우리 한마음산악회에 회자되는 산행격언이 하나 있다.
바로 '산행시간은 산행거리에 반드시 비례하지 않는다'는 말인데, 이 말을 꼽씹으며 산길에 접어 들어야만 할 것이다.
깃대봉 직전봉은 암봉으로 되어있어 세미 클라이밍으로 올라야하고, 암봉에서의 조망은 향적봉을 비롯 삼봉산~대덕산~삼도봉으로 이어지는 백두대간과 민주지산,
마주하는 적상산과 원당천 너머로 거칠봉이 뚜렷하다.
하산길 삼각점봉(566m)을 지나면 무주구천동 제 6경에 속하는 수성대(水城臺).
신풍령에서 발원한 원당천은 남대천으로 흘러가면서 수심대, 수성대 등의 명소를 낳았다.
우뚝 솟은 기암이 배의 돛대모양을 한 절경지대로 구한말 학자 송병선이 은거할 때 서벽정을 지었다.
수성대 푸른바위의 깨끗하며 의젓함을 본 따 송병선선의 호를 따 일사대로 불리기도 한다.


산행코스: 나제통문-라제주유소-포장도로-우측능선진입-백운산-암봉-깃대봉(1055)-청량산(1122)-옥소골갈림길-성지산갈림길-수성대(5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