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 금당도 금당산 오봉산 산행
20180331 토 산하
코스 : 울포항-차우고개-공산-Y자갈림길-병풍바위,주상절리-Y자갈림길-금당산-물탱크-가학재-221m-삼랑산-오봉산-세추목재-(봉자산-막끝,육산리)
07:00 덕천동 출발
11:00 노력항 출항
11:50 금당면 가학항 도착
11:55 동행한 산방버스로 이동
12:12 울포항 도착(금당팔경 한시비)산행시작
12:25 스님바위 조망(12:28 반대편에서 조망)
12:34 차우고개, 도로 절개지
12:50 공산(孔山,138m)
13:09 [쨍그랑산(금당산)0.5, 공산1.0, 금당면사무소1.5]
13:13 Y자갈림길 [공산1.2, 가학산4.0, 병풍바위해변0.2] 200m라는 병풍바위길의 트랙이 500m다.
13:28 병풍바위, 주상절리
13:45 다시 Y자갈림길(왕복 1km, 32분 걸림)
14:02 금당산(178m)
14:31 배수지 시설, 여기서 임도,마을길 경유
14:35 [↑가학재, →상수원]산길로 이어짐
15:19 가학재(개기재)[금당산, 공산,삼랑산, 오봉산,봉자산,막끝] 차도 횡단
15:20 [가학산0.5. 오봉산2.0, 육동마을1.5]
15:33 221m봉
15:52 삼랑산(219.8m), 삼각점
16:20 할미꽃 군락
16:26 오봉산(178m)
16:37 정자, 세추목재에서 산행 종료 [오봉산, 삼랑산, 금당산, 봉자산, 막끝]
가학재와 세추목재의 차도변에 있는 이정표는 방향만 있고, 거리는 모두 지워두었다.
막끝까지 가야하는데 배시간에 막힐 것 같아 후미 그룹은 여기서 종료했다.
10여 km 정도 되는 거리에 오르내림이 심하고 식수도 고갈되고 모두 지쳐 있어 도로로 나갈까 했는데 이 쪽으로 버스를 불렸단다.
멀지 않은 거리에 걸어서 나가는 게 맞다.
대형버스가 구불길을 돌기에 적당하지 않다.
다음에 혹시 버스가 온다고 한다면 절대로 이 길에 버스를 보내지 말아야 할 것이다.
17:10 세추목재에 버스 도착
이 사이에 약간 혼란이 있었으나 수습
썰물로 해변이 갯펄로 되어 배를 걱정했지만 가학항은 깊은 편이라 무관하단다.
17:50 가학항 도착
18:00 가학항 출발(배가 약간 늦게 들어와 10분 정도 지체됨)
19:00 노력항 도착
19:30 노력항에서 출발
23:15 덕천동 도착(지하철 막차 시간이 가깝다)
당일 코스로 운영하기에는 약간의 무리가 있는 산행이었다.
높이가 221m 이하인 낮은 산이지만 힘든 길이었다.
아마도 병풍바위를 가지 않았다면 완주했으리라 생각된다.
30분을 절약할 수 있으니까.
그렇지만 가장 볼만한 곳이 병풍바위의 주상절리였을까 싶다.
해변까지 내려갔다가 올라오는 급경사에서 받는 피로가 적지 않았으니...
가학항 부근의 등로에서 완도 상황봉과 그 주변의 섬들을 볼 수 있다.
그리고 배를 타고 들어 가면서 장흥의 천관산을 바라보니 마치 한라산의 모습과 비슷한 삿갓모양을 보게 된다.
말로만 들었던 정남진을 북쪽으로 바라보면서 50분의 뱃길을 지나가는데, 바다목장이 있어 약간 돌아가는 것 같았다.
등산로 바위에 황산구리의 색깔이 보이는 듯..주황색의 얼룩진 바위들이 많았다.
금당산의 이름이 쨍그랑산이라는 이유는 밀양 삼랑진의 만어산 만어석처럼 쇠소리가 난다는데 두들겨보지 않고 지난 게 아쉽다.
만어석의 쇠소리는 맑은 종소리 비슷한데 이곳의 바위는 만어석의 깊고 맑은 소리를 낼 수는 없는 약간 푸석하고 거친 표면을 가지고 있으며, 지금도 해풍에 풍화되어 가고 있는 형국이다.
병풍바위 해변으로 내려가는 길의 철다리가 무너져 내린 돌들에 부서진 모습을 볼 수 있고, 해변의 돌들도 납작한 것들이 많다.
노력항에서 완농페리를 타고 출발
가학항에 약 50분 만에 도착한다.
가학항에서 우리 버스를 타고 울(鬱)리항으로 가서
금당팔경 새김글을 보고.
금당팔경(金塘八景)
공산제월(孔山霽月)
적벽청풍(赤碧淸風)
사동효종(寺洞曉鐘)
화도모운(花島暮雲)
기봉세우(箕峯細雨)
학령낙조(鶴岺落照)
울포귀범(鬱浦歸帆)
각암수적(角岩收笛)
등로에 이름있는 스님바위를 전면 후면에서 확인 조망하고 지나는데 빠른 사람들은 올라갔다가 온다.
이 곳이 차우고개
앞에 보이는 공산
공산 138m
지나온 공산
앞에 보이는 금당산
금당산에 오르기 직전에 병풍바위 해변으로 내려 가는데 가까운 길이 아니다.
약 500m를 아슬아슬하게 밧줄도 잡고 급경사를 지난다.
해변까지 내려 섰다가
주상절리를 감상하고
갈림길까지 되돌아 가서
금당산에 오른다.
금당산 표석
이정표에는 쨍그랑산이라고 한다.
네이버 지도에는 금당산 좌측의 저 산이 복개산인가..
주상절리가 있는 부분을 부채바위라고 했다.
이 능선은 온통 바위로 되어 있다.
오늘의 코스 대부분이 이런 바위들이 많다.
일부분은 육산을 걷기도 하는데..
물탱크가 몇 개 있는 곳을 지나 내려가면 바로 임도로 이어진다.
임도에서 도로를 따라 가학재까지 가기도 하는데 나는 산길을 선택했다.
뒤돌아 보면 중앙에 보이는 산이 금당산이다.
좌측의 산167m봉의 아래쪽 해변에 부채바위,병풍바위 주상절리가 있는 곳이다.
우측 해변으로 보면 멀리 높은 봉우리가 거금도 적대봉이다.
개기재,일명 가학재에 이르면 차도를 건너 삼랑산 방향으로 간다.
개기재에서 길을 건너자마자 있는 이정표
차도를 따라 온 팀과 만났다.
221m봉에는 누가 돌을 모아 매직으로 표기를 했다.
삼랑산 219.8m, 오눌의 최고봉이다.
삼량산에서 인증
갈길이 만만치가 않다.
계속 오르락내리락해서 지친 상태인데...
이 능선의 구간에는 할미꽃이 많다.
뒤돌아 본 지나온 산도 만만한 거리가 아닌데..
진달래가 오늘 이 산에 잘 피었다.
오봉산 178m
오봉산 인증
저 수건을 금당산 정상에서목에 두르고 땀을 닦고는 내려오면서 떨어뜨려 되돌아가서 찾아 왔다.
할미꽃이 제법 싱싱하다.
세추목재에 가까이 오면서 모두들 탈출을 생각했는데
선두그룹은 보내고
대장이 여기서 모두 종료하게 했다.
배시간 때문에 더 이상 진행할 수가 없기 때문에...
여기서 잠시 기다려 마지막까지 인원 체크하고 버스를 기다려 가학항으로 가서 배를 타고 노력항으로 간다.
바로 서쪽편 조금 아래에 굽은 길이 있는데 대형버스는 매우 어려운 길이다.
돌아오는 배에서 일몰을 맞는다.
완도 금당면의 현대판 금당팔경
금당팔경(金塘八景)은 금당도(金塘島)의 37km의 해안선을 따라 펼쳐지는 기암괴석으로 수만년간 파도와 풍우(風雨)로 인하여 신비로운 형상을 지니고 있다. 해금강과 비교되기도하는 금당도는 섬 전체가 깎아지는 듯한 기암괴석과 모진 비바람을 견디어낸 해송(黑松)들이 보는이의 탄성을 자아내게 한다. 금당팔경은 억겁의 시간과 세월이 빚어놓은 신비로운 자연풍광이다.
1. 병풍바위 : 금당면 육동리에 있는 해안절벽으로 화산암의 주상절리이다. 큰 병풍바위와 작은 병풍바위가 이웃하고 있는 형상을 하고 있다.
2. 부채바위 : 금당면 육동리에 있는 해안절벽으로 단면의 형태가 육각형을 이루는 화산암 주상절리이다. 부채살을 활짝 펼쳐놓은 듯한 형상을 하고 있어 부채바위라 부른다.
3. 스님바위 : 금당면 울포리에 있는 바위로 둥글고 반질반질하여 마치 스님 머리를 닮았다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4. 교암청풍 : 금당면 세포리에 있는 해안절벽으로 끊이지 않는 시원한 바람과 시루떡처럼 늘어선 해상절경을 자랑한다.
5. 연산호 군락지 : 금당도에 딸린 무인도인 소화도(小花島) 주변 해역에서 대규모 연산호군락지가 발견되어 2012년 11월 30일 국토교통부에서 연산호군락의 수중경관 및 학술적 가치를 체계적으로 보전·관리하기 위하여 소화도 주변 해역 0.81km²를 해양보호구역으로 지정하였다.
6. 초가바위 : 금당도에 딸린 무인도인 중화도(中花島)에 있는 낮은 해안절벽이다. 둥근 초가지붕을 얹고 있는 듯한 형상을 하고 있어 초가바위 또는 집바위라고 부른다.
7. 코끼리바위 : 금당도에 딸린 무인도인 대화도(大花島)에 있는 해안절벽으로 절벽의 기암이 코끼리가 코를 길게 늘어뜨리고 있는 형상을 하고 있다.
8. 남근바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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