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도 옹강산 산행 20161231 토

청도 옹강산 산행

20161231 토 산하

산행코스 : 소진리-558봉-말등바위-옹강산(832)-남릉-용둔봉(641)-소진봉(380)-소진리

<9.5km5:00, 원점회귀>

08:30 덕천동 출발
09:55 소진리 도착
09:58 소진리
10:07 들머리 [옹강산 말등바위 3.8↑, 옹강산 4.3→]
10:48 주능선 조망바위
10:58 558봉, 소진리삼거리 [소진리 1.5, 옹강산 2.6, 오진리 2.6]
11:59 말등바위
12:39 옹강산(831.8m) [문복산 6.0, 삼계리재 1.2, 오진리 4.7]
13:10 Y자갈림길(좌:능선, 우:계곡)
13:22 635.4m봉
13:28 용둔봉(642.7m), [옹강산 1.7, 삼계리 1.4, 소진리 3.5, 신원1교 4.2]
13:38 말등바위 조망(반대편능선에서)
13:42 소진1봉(416.0)
14:06 소진2봉(419.0)
14:11~14:17 소진봉(380m) 비의 뒷면에 '문복산맥'이라고 표기[용강산 3.6, 소진리 1.6, 신흥1교(문명분교 2.3)]
14:37 TV수시용 안테나
14:42~14:49 개울, 세수탁족
14:51 들머리 이정표 통과
14:54 산행 종료

정상적으로 가면 5시간 코스다.
대장이 4시간30분인 14:30에 하산하라고 한다.
연말 마무리 행사가 있어서..
나는 5시간이라야 된다고 생각하고 출발, 예상대로 5시간 걸렸다.
정상까지 가는 길이 상당히 험한 길이다.
조심하는 만큼 속도도 느려진다.
하산 길은 조금 편한 길이다.
그렇지만 등로에 볼 수 없었던 반대편의 조망과 주변 산들을 보면서 사진도 찍다보니 늦어진다.

등로에 좌측으로 운문호가 내려다 보이고, 가지산, 운문산 억산의 모습이  이어져 보인다.
아직 미답인 지룡산을 바라보고, 지난 해 다녀온 방음산, 호거대를 찾아보고....
능선삼거리인 558봉에서 우측으로 돌아간다.
558봉 가기 전에 등로에 전망바위가 몇 군데 있다.
산세가 수려하여 감탄할만하다.
말등바위로 가는 암릉은 조심조심, 위험구간이 제법 있다.
밀고 당기고 끌어주고...
말등바위 직전에 우측 사면으로 주상절리가 보인다.
그리 크지는 않은 편이다. 바위면에 붙어 기울어 있는 형국이다.

경주 산내면 방향을 보면서 단석산이 보이는가 찾아보기도 하고...
출발할 때는 서둘렀는데 처음 오르막을 오르면서 선두그룹에게 모두 양보하고는 끝에 붙었다.
그래도 정상까지 가는 동안 뒤에 있는 몇 분이 있었지만 조망을 보는 동안 또 밀렸다.
그렇지만 코스를 줄일 수는 없다.
정상부근까지 동행한 분들은 모두 중간 탈출을 했다.
나와 JHS님은 가면서 말등바위를 되돌아 조망하기에 좋은 곳에서 눈여겨 보며 사진에 담았다.

문복산까지 6.0km인데 직선으로 가지 않고 능선이 휘었다.
저 쪽이 계살피계곡인가.
한 번 갈만한 곳이다.
문복산은 동생들과 한 번 올랐지만 능선을 걷지는 않았다.
경주 가는 도로에서 올랐는데, 반대편에서 보니 이 곳이 더 수려해 보인다.
소진봉으로 가는 능선은 계속 내리막인데 서래야의 코칭지 시그널에 소진1봉, 소진2봉을 표시해 둔 곳이 있더니 소진봉의 정상표석 뒷면에는 문복산맥이라고 적혀 있다.
문복산에서 이어진 능선, 그렇다면 여기서 문복산까지 가는 것도 좋겠지만 만만한 길인 아닌 것 같다.
낙엽이 많이 깔린 남릉을 내려오는 동안 삽주 한 포기가 열매를 맺고 있다.
봄철에 오면 철쭉도 좋을 것 같다. 진달래인가?
약 30분 정도 지각을 했지만 미안하다는 생각보다 대장이 시간을 너무 촉박하게 계산했다는 느낌만 들었다.

부산일보의 안내는 5시간40분이 걸렸는데, 3시간30분도 안걸린 사람들도 있다.

5시간이면 표준이 아닐까...
너무 재촉하는 느낌이 들어 차츰 나홀로 산행을 하게 되는 것 아닐까.

작천정까지 나와서 하산후식을 했다.

1년의 마지막 시간을 보내면서.....

함께 하신 모든 분들께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