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 첩푸산/적보산 산행
20160908 목 / 한마음
산행코스 : 일양유스호스텔-물탕골갈림길-수안보갈림길-북봉-첩푸산-청풍대-중부육림장갈림길-남릉-다릿골가든-일양유스호스텔(원점,4시간)
11:44 일양유스호스텔(매각안내중) 안으로 들어가서 이정표
11:47 [첩푸산 4.3km] 거의 막히다시피한 등로
11:56 무덤2기, 철책구간
12:17 [일양유스호스텔 1.3, 첩푸산 3.2, 온천리 0.5]
-수안보의 소망석 안내판, 수안보소망길
-영화 속의 수안보 안내판, 나이키키 추억의 길
12:20 계단(90여계단)
12:28 계단과 로프 [첩푸산 2.4, 온천리 1.3, 관동마을(귓골) 0.6]
12:31 정자, 임도 [첩푸산 2.3, 온천리 1.4, 면사무소 3.3, 오산마을 2.0]
12:49 중식(정자에서) 후 출발
12:51 [적보산 정상 1.8] (적보산 이름 등장, 어느 식당의 안내)
12:56 [적보산 정상 1.6]
13:04 계단
13:05 계단끝 [적보산 정상 1.4]
13:09 움막[첩푸산 1.5, 온천리 2.2, 고운리임도 1.1]
13:36 북봉 [첩푸산 0.2, 온천리 3.5, 상촌마을 2.3]
(사격장 1950m, 정상 150m, 직마리재)
13:38 급경사 내리막 로프
13:41 완만한 오르막 로프 -1344
13:45 첩푸산 정상 (정상석에는 積寶山이라고 경찰학교에서 세워둠) [상촌마을 2.5, 온천리 3.7] -13:49
14:07 청풍대[경찰학교 1.3, 적보산 0.6] (연못 1014, 적보산 840) 잠시 휴식
14:11 내리막계단, 계단 지나서 일행 기다려 함께 하산
14:32 협천이공남평문씨묘
14:33 김해김씨묘
14:58 임도, 철문 닫힌 가옥, 작은 계곡 탁족
15:25 다릿골농장식당
15:30 굴다리
15:32 다릿골가든
15:33 유스호스텔앞 산행종료
<전체 거리/시간 7.2km/3:53>
들머리에서 부터 출입의 흔적이 별로 없는 칡넝쿨과 잡초의 범벅이다.
하산길은 더 심할까 걱정하면서...
무덤을 하나 지나면서 철책이 쳐져 있는데 보니까 농작물은 아닌 것 같다.
좌측이 급경사에 아래는 도로로 이어진다.
철책을 지나면서 제대로 정비된 느낌의 등산로가 나온다.
숲길이 편하고 걷기에 좋은 편이다.
임도를 만나면서 정자가 하나 있어 잠시 쉬면서 요기를 하였다.
이정표에 일양유수호스텔보다 온천리가 많이 나타난다.
그리고 유스호스텔보다 온천리의 등로가 600m 정도 짧다.
주차를 고려한 원점회귀가 아니라면 이 코스도 좋겠다.
네이버지도에는 일양유스호스텔이 남아 있으나 다음지도에는 다른 이름으로 바뀌어 있다.
유스호스텔은 지금 문을 닫은 상태다.
오늘 일부 구간은 이화령에서 충주로 가는 자전거길로 지나가던 길이었다.
점심 후에 다른 사람들이 일어나기 전에 먼저 올라갔다.
임도를 지나면서 길도 역시 큰 급경사는 없었고 산책하기에 좋은 길이 이어진다.
약간 경사가 급하다 싶으면 계단과 밧줄로 이어진다.
삼거리까지 가면 능선으로 올라붙는데, 여기에 움막같은 게 하나 만들어져 있다.
방향을 완전히 좌로 꺾어 능선을 따라 가는 길에는 이상하게도 백선이 많이 보인다.
꽃 피는 시기에는 하얗게 장식할 것 같다.
가면서 우측으로 고개를 돌리면 월악산이 멀리 보인다.
오늘은 3시경에 비올 확률이 60%이었던가.. 구름이 약간 가려 희미하다.
다시 고도를 약간 높이면 북봉이다.
여기서부터는 경찰학교의 흔적들이 많이 보인다.
사격장 등의 표시가 나타난다.
북봉에서 첩푸산 정상 가는 길은 급경사로 내렸다가 다시 준급경사로 오른다.
양쪽 모두 계단과 밧줄이 이어져있다.
정상에 도착하니 정상표석이 좀 다르게 생겼다.
산명이 적혀 있을 자리에는 경찰의 사명감을 고조하는 문구가 있고 아랫부분에 적보산이라고 적혀 있다.
월악에서 주흘에 이이르는 조망판이 산그림과 함께 설치되어 있다.
우리는 원점회귀를 위해 청풍대 방향으로 하산한다.
청풍대 방향도 급경사를 치며 내려선다.
능선을 따라가면서 우측에는 경찰학교가 보인다.
바위의 모양들도, 나무의 모양들도 이 능선이 최고다.
홀로 진행하는 동안 꽃과 풍경을 천천히 보다가 청풍대를 지나 내리막을 치고나니 앞길이 약간 애매하다.
그래서 뒤따라 오는 대장일행을 기다렸다가 합류했다.
하산길의 능선이 좌로 이어졌는데, 우측 능선으로는 경찰학교로 가는 임도가 보인다.
마지막 내리막이 제일 험준한 편이지만 이 정도는 상급이다.
끝부분에 가니 밤나무 과수원이다.
사람들이 떨어진 밤을 줍느라 야단 법석이다.
떨어진 밤인들 주인이 없으랴...
신명기23:25이 생각나는 장면이었다.
'네 이웃의 곡식밭에 들어갈 때에는 네가 손으로 이삭을 따도 되느니라. 그러나, 네 이웃의 곡식밭에 낫을 대지는 말지니라.'
나도 한 알을 주웠다.
비닐봉지에 주워담는 분들이 있는데 이건 낫을 대는 것과 견주어지는 일이 아닐까.
아래 쪽에 밭 주인인가 사람이 있다.
'저 아래 길 따라 가세요.'라고 외친다.
과수원에 침범하지말라는 이야기가 아닌가.
바로 임도로 떨어진다.
철문이 굳게 닫힌 주택 앞으로 하산했다.
조금 내려가니 네이버지도의 도로영상이 알려준 길이 보인다.
바로 지하통로다.
이 길은 좁아서 버스가 회전하기 어렵고 승용차는 갈 수 있는 정도다.
우리 버스는 이 길을 버리고 바로 괴산IC까지 가서 돌아서 내려왔다.
지하통로에서 유스호스텔까지는 3분 거리이다.
올 때도 역시 버스는 괴산IC를 이용했다.
7km 정도의 길지 않은 거리, 체력에 무리가 없는 산행을 하면서 오늘도 미답의 산을 다녀왔다.
이 코스를 안내한 한마음산악회의 김복현대장에게 박수를 보내면서...
들머리
수안보의 소망석
-소원을 들어주는 소망길-
옛 수안보 깊은 산속에 사랑하는 연인들이 있었으니, 바깥 세상이 궁금해 산속과 사랑하는 여인을 떠나 속세로 내려온 남자는 세상에 대하 호기심으로 깊은 산중생활과 사랑하던 여인을 잊고 어느덧 중년의 구인이 되어 전쟁터를 전전하고 있었다. 그러나 전쟁에 패한 남자는 도망치다 어느 계곡에 이르게 되고 어른이 지나갈만큼 한가운데 큰 구멍이 뚫린 커다란 이상한 바위가 눈에 들어왔다.
소망석은 처음에 큰 절벽 바위였으나, 어느 해 큰 비가 내리고 산사태가 일어나고 바위가 무너져 계곡물길을 바꾸어 놓았으니, 그러던 어느 날부터인가 원래 계곡으로 물이 흘러들고, 무슨 조화인지 물길을 막은 바위에 구멍이 뜷리고 물이 흘러들었다.
바위에 구멍이 나서 계곡이 원래대로 된 것이 소녀의 소망을 들어주기 위한 하늘의 뜻이었을까.
1988년 충주시 수안보 자락 남한강에서 가운데가 뻥 뚫린 커다란 돌멩이가 발견되었다.
생략이 있는지...문맥이 잘 이해되지 않는 부분이 있다.
생략이 있는지...문맥이 잘 이해되지 않는 부분이 있다.
임도 정자의 이정표
삼거리의 움막
북봉 표지
첩푸산(적보산) 정상표지
청풍대 표시.. 이 부근의 경치가 소나무와 바위가 어우러져 멋지다.
청풍대에서 내려다본 경찰학교...잔디연병장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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