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 주산 산행
20160719 화/한마음
산행 코스 : 궁항교-백궁선원입구(백궁선원왕복 4분소요)-지네재[주산1.5,위태마을 1.2]-주산-주산북능-철탑지나 밧줄구간 후임도-임도이탈후 능선-삼거리-반천2교-반천1교(6.27km/3:25)
1030 궁항교도착
1032 출발
1045 [오대주산 60m]
1049 둘레길오음마을표지목, 뱍궁선원입구, [오대주산 30m]
1050 백궁선원
1052 [오대주산 30m]
1053 백궁선원입구
1101 지네재 [주산 1.5, 위태마을 1.2]
1157 주산정상
1220 중식후 출발(혼자 철탑 너머까지 천천히 풀꽃 보면서)
1245~52 절개지 위험구간, 밧줄, 바로 앞에 강우 안테나, 임도
1255 임도이탈/능선길
1308 Y갈림길, 휴식..좌로
1331 산불초소
1343 진양강씨묘
1345 묘도(시멘트길)
1348 반천2교
1354 반천1교(종료)
궁항교 앞
오대주산 60m
오율마을...이 지점이 백궁선원 입구다.왕복 5분 정도
백궁선원 방향
다시 오대주산 30m 거리
오대주산은 여기를 칭하는 듯하다. 백궁선원
편한 지리산둘레길을 따라 능선까지...
지네재의 이정표
주산 정상석
철탑통과
한명이 줄 잡고 넘어진...다치지는 않았단다.
정상에서
정상의 고추나물
등골나물
반천교에서 종료
오대주산 60m, 오대주산 30m라는 이정표를 보고는 등로에 있는 산이었다고...
지도의 위치로는 분명히 저 산이 오대주산이다.
아무리 생각해봐도 저 이정표는 백궁선원을 지칭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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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청 비룡산~오대주산
1:25,000지형도= 사리. 청암
2006년 6월 29일 목요일 안개자욱(22.8~28.4도) 평균풍속 1.3m/s 일출몰05:15~19:47
코스:산청군 시천면 덕천강변 소리교09:30<2.7km>비룡산559m<3.3km>흰덤산645m<2.8km>오대주산642.6m<2.5km>내공교16:30 [도상11.3km/ 7시간 소요]
부민병원에서 궁항교까지는 146km 거리라 1시간 50분이면 도착하는 거리다.
10시 30에 하동 옥종의 궁항교 앞에 하차하여 짧은 거리임에도 불구하고 5시간의 여유를 준 것은 B팀을 배려함이겠지만 여유로운 산행으로 마음이 편하였다.
땀을 씻는 것 조차 급하지 않았으니...
시멘트 포장된 임도를 따라 올라가는 길가에 오리방풀이 유난히도 많이 자라고 있다.
주홍서나물이 꽃을 피우는 걸 보니 여름이 깊어가는 것 같다.
배롱나무도 백일홍이라는 이름으로 꽃을 피우고 골짜기에서 졸졸 흐르는 물소리도 시원하다.
출발부터 느긋함에 꼴지로 붙었는데 이런 저런 들풀들을 구경하느라 더 늦었다.
우슬이라는 쇠무릎의 마디가 굵게 보였다.
길갓집의 채전에 가지와 고추가 주렁주렁 매달렸다.
13분 정도 지났을 때 길의 좌측에 이정표가 하나 있는데 "오대주산 60m"라고 서 있다.
산이라기에는 좀 어처구니가 없는 듯하다.
길도 없는 잡초로 막힌 숲인데...
지리산 둘레길 표시 아래에 농작물에 손대지 말아주세요. "마을 주민께서 애써 가꾼 자식과 같은 재산입니다."
등산객들은 그렇지 않기를 바라면서 올라간다.
15분 조금 지나면서 둘레길의 "오율마을"표지목이 있는 곳이 삼거리가 되면서 좌로는 백궁선원이라는 표지와 함께 "산문에서 외부인의 출입을 금합니다"라는 있었는데 먼저 다녀온 사람들이 100m 정도 거리라면서 보고 오란다.
잠시 살펴볼 요량으로 가는데 또 다시 "오대주산 30m"라는 표지판이 있다.
무슨 보물찾기일까.
부도탑 하나가 우측에 있고 조금 지나니 너른 터에 개망초가 하얗게 덮인 풀밭보다 한 단이 높은 터에 교실 두 개 정도의 크기가 될까 싶은 하얀 기둥과 벽, 전면은 유리에 기와를 얹은 건물이 백궁선원인 것 같은데 아무런 표지나 현판은 보이지 않았다.
들어갔다가 나오니 아무도 보이지 않았다.
본래 꼴지였는데다가 옆길까지 갔다왔으니...
본격적인 숲길이다.
갈림길이 나타나서 망설이다가 큰길을 따라 우로 갔다. 주산은 좌측 샛길이 지름길이겠지만...
지리산둘레길을 따르다가 지네재에서 좌로 "1.5km 주산"이라는 이정표를 따랐다.
조금 올라가니 팀의 후미 소리가 들리고, 보이기 시작한다.
영지버섯이라면서 따는 일행들이 있어 시간이 지체되어 추월했다.
정상에 도착하니 빠른 사람들은 식사를 하고 있다.
정상석은 옆으로 누운 큰 바위가 황소처럼 생겼다.
831m...
정상 주변은 헬기장인지 넓은 터인데 고사리밭이다.
고추나물에 노란꽃 한송이가 달렸다.
지금까지 본 것 중에 가장 잘 자란 것 같다.
큰까치수영도 능선에 제법 무리지어 살고 있다.
단풍취도 열매를 매달기 시작하는가보다.
원추리도 간간이 보인다.
지리산 천왕봉의 조망이 되지 않을만큼 그 쪽은 보이지 않는다.
철탑까지는 천천히 혼자 갔었다.
철탑을 지나서 조금 더 내려가면 안테나가 있는 곳에 절개지가 있고 약한 줄이 매어져 있다.
줄을 잡고 내려오다가 넘어진 대원이 있었지만 큰 탈이 없어 다행이다.
3분 정도 임도를 따르다가 코너에서 임도를 이탈하여 능선을 따른다.
여기서부터는 길이 약간 희미하다.
마지막 부분에는 숲을 헤치면서 나갔다.진양강씨의 무덤이 보이면 반천 마을과 반천2교가 보인다.
반천2교에서 아래로 반천1교까지는 멀지 않다.
반천1교 아래서 땀을 씻고 다리 위에 올라오니 눈에 익은 산이 하나 보인다.
내가 보기에는 지도상의 오대주산이다.
그런데 주산 등로의 오대주산 이정표 때문에 그게 아니라는 사람들이 있었지만 확실히 오대주산이다.
더운 여름에 6km 정도의 짧은 산행에 미답지 답사하고, 시우너한 계곡에서 쉬고 일찍 돌아오고....최고의 산행지임에 틀림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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