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명산(765m), 주부산(678m), 성주봉(658m) 산행
20160505 목 / [한마음]
산행 코스 : 불노치(유풍관광농원)-임도-통명산-진둔치-주부산-성주봉-봉정마을-봉정교
1155 곡성군 불노치(유풍농원앞) 출발
1203 박덕은 미술관 앞
1205 [통명산정상 5.9, 금계리 1.5]
1244 임도 [통명산정상 2.4, 금계리유풍농원 2.6]
1247 산불초소 앞의 계단
1310 [통명산정상 0.3, 통명산임도 0.6]
1318-21 통명산 정상
1327 철탑
1429 큰바위 [통명사 4.4, 통점재 4.6]
1431 진둔재, 정자, 반대편 계단
1434 계단, 피나물 군락
1444 [구성신통재 0.3←, →통점재 4.3]
1455 [구성신통재 1.0←, →통점재 3.4]
1544 큰꽃으아리
1518 주부산분기점
1521 구성신통재 1.5←, 주부산 0.5]
1532 주부산(678m)
1543 성주봉
1648 납골묘(함안조씨)
1653 영류재(함안조씨 고가)
1654 정자앞 산행 종료(탁족)/봉강교는 100m 정도 아래쪽에 있음
어린이날 휴일이라 길이 정체되기 시작하자 버스기사는 방향을 돌려 장유, 창원, 마창대교를 지나면서 이반성면으로 가서 문산으로 가서야 고속도로 합류했다.
덕천에서 08:30분에 출발했는데, 07:10에 출발한 무척산악회의 버스와 예상대로 문산휴게소에서 만났다.
버스가 예상보다 1시간 이상 지체되어 12시가 다 되어 갈 무렵에야 산행이 시작되었다.
같은 곡성이지만 동악산과는 너무 비교가 되는 산길이다.
동악산은 암릉의 수려함을 느끼면서 찾는 길에 이정표와 길이 잘 정비되어 있는 편이지만 동악산보다 고도가 높다는 통명산과 주부산은 등하산로가 정비가 잘 되어 있지 않은 곳이다.
그만큼 찾는 사람이 적었다는 뜻도 되겠지만 우리가 선택한 등로가 거리가 긴 통명사 방향을 취하지 않고 단거리 코스를 선택하여 길이 좀 희미한 것 같다.
통명산으로 오르면서 임도 지나 계단으로 오르면서 뒤돌아볼 때 시야에 바로 들어오는 산이 백아산이다. 백아산에 구름다리를 놓았다고 하는데, 암봉 사이에 걸친 구름다리가 보인다.
지난 해에 다녀온 모후산도 남쪽으로 정상 가까이에 기상관측 설비가 첨성대처럼 보여 쉽게 찾을 수 있다.
통명산 정상을 지나 진둔재를 건너 오르면서는 길이 더 희미하여 거리에 비해 피로가 가중되는 것 같다.
계절은 봄이 무르익으면서 앙증스런 야생화들이발목을 잡는다.
큰꽃으아리가 두 번, 둥굴레는 계속해서 이어지는데, 정상 가까운 능선에서는 은방울꽃이 꽃을 피우기 시작한다. 지난 토요일에 홀로 주암산으로 갔을 때도 정상 부근의 능선에 군락을 이루고 있는 곳이 있었는데, 몇 해 전에 한우산 아래 정자 있는 능선에서 은방울이 활짝 핀 군락지를 보았을 때의 느낌을 또 볼 수 있을까.
통명산 정상 부근의 헬기장 옆에서 식사를 하다가 족두리풀꽃을 보고 옆 사람들에게 이야기 했더니 꽃을 모두 처음 본다고 한다.
족두리풀꽃의 색이 어두운데다가 꽃은 잎의 아랫쪽에 숨어 낙엽을 덮고 있으니 등산객들의 눈에 띌 리가 없지 않을까.
진둔재에서 주부산 방향으로 오르는 계단 부근은 온통 피나물로 노랗게 무리를 지었다.
그 꽃밭에서 꽃 구경하다보니 앞 사람들과 거리가 떨어져 나중에는 봉정마을에 거의 다다라서야 만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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