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지도

통명산(764.8m,곡성),주부산 산행 정보

benel_jt 2016. 5. 1. 18:58

통명산(764.8m,곡성),주부산 산행 정보
  
곡성의 제1명산을 동악산으로 꼽지만 높이로만 따지면 곡성 최고봉이 아니다.
물론 높다고 명산이 되는 것은 아니지만 곡성의 제1고봉은 통명산이다.
높이뿐만 아니라 지리상으로도 통명산은 중요한 위치를 점하고 있다.
통명산을 주산으로 하는 통명산~주부산~곤명산 산괴가 바로 섬진강과 보성강을 가르고 있고, 통명산 정상에 서면 곡성의 산악이 크게 동악산 통명산 봉두산 산괴,
그리고 동쪽 섬진강 건너 천마산 산줄기와, 서쪽 모후산 북쪽 줄기인 차일봉~한동산 산줄기로 나뉘는 것을 가늠할 수 있다.
그러니까 곡성의 지세를 보려면 당연히 통명산에 올라봐야 하는 것이다.


곡성이 배출한 신숭겸(申崇兼)장군과 마천목(馬天牧)은 고려 초와 조선 초에 나라의 기초를 다지는 데 기여하였으며 모두 통명산자락에서 태어났다.
두 장군에 대한 이야기들이 산자락에 널려 있기도 하다.
특히 신숭겸장군의 사당인 덕양서원(오곡면 덕산리)과 마천목 장군의 묘와 사당(석곡면)이 바로 통명산 자락에 있다.
통명산에는 명당이 많다는 소문이 자자하다.
통명산 남쪽 한마음의 날머리인 죽곡면 봉정리는 주부산에서 성주봉을 거쳐 짧은 지능선이 장군봉과 천덕산 사이를 비집고 내려선 그 아래에 있는 마을이다.
포란비봉(抱卵飛峰) 형국으로 장자등을 봉황의 몸통으로, 천덕산과 통명산을 봉황의 날개로, 주부산 능선을 봉황의 머리로 그리고 마을 앞 큰 바위를 봉황의 알로 풀이한다.
통명산과 주부산을 지나는 통명지맥은 호남정맥의 연산과 만덕산 중간에서 분기하여 꾀꼬리봉, 주부산을 지나 보성강으로 맥을 다하는 41.8km의 지맥이다.


산행코스 : 불로치(유풍관광농원)→임도→통명산→진둔치→674봉(통명지맥 이탈)→주부산(678m)→성주봉(650m)→487봉→160.4봉→봉정마을→봉정교 (10.6km, 5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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