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 옥교산(옥교봉) 산행
20151121 토
姓이 다른 여섯명이 기차를 타고 상동역에 하차하여 네이버 지도의 등로를 따라 8km 정도의 미답지를 찾았다.
상동역은 옛날 유천역이라고 했던가...
유천이라면 물이 좋은 유원지 정도로 알고 있던 곳이다.
지난 번 나홀로 비학산-보두산-낙화산을 탐방하고 돌아오는 버스에서 창밖에 광리군묘라는 입석을 보고 여기를 탐방해야겠다고 찾은 산이 옥교산이다.
들머리는 국제신문의 코스에 따랐으면 오히려 더 좋았을 것 같다.
2km 정도 농로를 걷는 한이 있었더라도.
네이버 지도의 들머리는 조금 가깝지만 밤나무 재배 지역의 과수원로인 듯한 비탈길을 따라 걷다가 능선을 따르는데 능선에 들기까지의 길이 너무 희미하다.
도둑놈의 갈쿠리인지, 씨앗이 온 바지에 들어붙어 고슴도치처럼 보였다.
윗옷에 까지도 붙었으니 얼마나 많은 덤불을 헤치고 지났을지...
등로의 능선에서 10m 정도 서쪽으로 첫 전망바위가 있어 잠시 돌아보니 들머리인 상동역 부근이 내려다 보인다. 아래화악산, 위화악산이 눈에 들어온다.
이정표는 거의 없다.
첫번째 만난 옥교봉 정상석이 하나 있는데 그 부근의 나무들이 모두 굵은 것만 남았는데 불탄 자국이 희미하고 너무 삭막하다.
둘째 번의 전망바위가 나타났다. 남쪽의 옥교봉 정상을 바라보면서 잠시 둘러보고는 되돌아 나와서 우측사면으로 줄을 잡고 내려갔다가 건너편에 붙는다.
건너펀에 올라가는데 암봉이 또 나타나 좌로 우회하여 되돌아 올라갔다.
여기의 조망이 확실히 좋다.
거의 사방으로 뚫렸다.
지난 번에 올랐던 보두산 낙화산과 뒤로 미룬 중산이 눈에 가깝게 보인다.
두번째의 옥교산 정상석이 있는 곳이 지도상의 정상이다.
남은 하산길이 절반 이상의 길인 것 같다.
내려섰다가 다시 올라간 320.5봉에는 산불감시용 초소가 2층의 누각으로 지어져 있고, 화장실까지 있었는가 싶다.
여기 오르기 직전에 우측으로 산이 깊게 패인 곳이 있었다.
초소 근무하는 분에게 물어보니 납석광산이라고 한다.
그래서 임도가 잘 이어져 있었던 것 같다.
밀양 시가지가 잘 보인다. 우측에 빨간 건물이 보이는데 교도소라고 한다.
남쪽으로 종남산의 능선이 무안까지 이어져 보인다.
화왕산과 영취산, 종암산으로 이어지는 능선이 서쪽 하늘 아래 펼쳐져 있다.
밀양 부근에 아직 미답지가 적지 않다.
광리군묘는 큰 길을 따라 내려가면 좌측에 있다고 했는데, 체육시설에서 임도를 따르지 않고 네이버 지도의 산길을 가는 바람에 놓쳤다.
혼자였다면 임도를 따라 걸었을텐데...산꾼들이라면 임도를 좋아하지 않으니...
다음에 기회가 있겠지.
버스정류장까지 약 8.8km로 4:55 소요되었다.
0850 상동역
0856 상동역 출발
0907 들머리
1031 첫 전망대
1050 옥교봉 정상
1055 불탄 흔적
1105 둘째 전망바위
1107 밧줄
1120 셋째 전망바위
1134 옥교산 정상
1306 납석광산 위
1310 산불감시초소 (조망)
1317 계단
1323 [옥교산 3.3, 춘복산 0.93]
1346 쌈밥촌, 산길 끝
1348 춘복 경로당
1351 광리군묘 표석 / 산행 종료
이 지도는 참고로...
상동역
상동역에서 들머리까지의 경로
산행들머리
능선의 체육시설..사용 흔적이 거의 없다.
모두들 감탄한 열매... 보석처럼 빛나는 누리장나무 열매
첫째 전망암에서 내려다 본 상동역 부근의 모습
첫 전망대에서..
첫째 정상석 / 옥교봉
아마도 안인초 동기들의 모임인 듯
옥교봉 부근의 불탄 흔적
둘째 전망바위
세째 전망암에서 뒤로 돌아본 모습
되돌아본 둘째 전망암
세째 전망암에서 되돌아본 둘째 전망암은 약간 낮게 보인다
세째 전망암에서
옥교산 정상 방향 / 세째 전망암에서
둘째 정상석 / 옥교산
납석광산....동굴 위치...동굴이라기 보다 납석채광지..
납석[agalmatolite , 蠟石]
엽랍석을 주성분으로 하는 암석을 말하며 조각재 · 타일 · 유약 · 농약 등에 사용된다.
곱돌이라고도 한다. 백색 또는 담갈색 등 여러 가지가 있으며, 치밀한 비결정질(非結晶質)의 표면은 석랍(石蠟) 같은 촉감이 있다. 주성분 광물의 종류에 따라서 엽랍석질 납석(엽랍석 ·석영 ·디아스포어 ·강옥 ·고령토 광물 ·견운모 등), 고령토질 납석(카올리나이트 ·디카이트 ·석영 ·디아스포어 ·베마이트 등), 견운모질 납석(견운모 ·석영 ·카올리나이트)으로 나뉜다. 유문암 ·안산암 ·석영반암 등 화산암이 열수변성작용을 받아 생성된 것이다. 인재(印材) ·조각재 ·석필 등으로 사용되어 왔으며, 내화(耐火) 벽돌 ·내화 모르타르 ·용융 도가니 등 내화재, 타일이나 유약 등 도자기의 원료, 농약 등에도 사용된다.
전망대
밀양시가지가 조망되는 곳이다.
산 아래 붉은 건물이 교도소
은행잎이 노랗게 깔렸다.
저 은행나무에서...이 곳으로 하산
여기 정도에 버스가 설 수 있으려나...
날머리의 춘복경로회관
하산길을 다르게 선택하는 바람에 놓쳤다.
임도를 따라와야 볼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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