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태산 산행
20150527 수
방태산은 강원도 인제군 기린면에 있다.
방태산은 사방으로 긴 능선과 깊은 골짜기를 뻗고 있는 강원도 인제군의 육산이다. 특히 조경동(아침가리골), 적가리골, 대골, 골안골 등 골짜기 풍광이 뛰어나 설악산의 유명 골짜기들 간에는 서로 우열을 가리기 어렵지만 그중 조경동과 적가리를 꼽을 수 있다.
정상인 주억봉 서남쪽 아래엔 청정한 자연림 사이로 개인약수가 자리잡고 있다. 톡 쏘는 물맛으로 유명한 개인약수는 1891년 지덕삼(함북인)이 수도생활을 하던 중 발견하였다고 전해진다. 방태산은 여름철에는 하늘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울창한 수림과 차가운 계곡물 때문에 계곡 피서지로 적격이고 가을이면 방태산의 비경인 적가리골과 골안골, 용늪골, 개인동계곡은 단풍이 만발한다. 정상에 서면 구룡덕봉(1388), 연석산(1321), 응복산(1156), 가칠봉(1240) 등이 한 눈에 들어온다.
대형 암반과 폭포(이폭포와 저폭포), 그리고 소 등은 설악산 가야동계곡과 견줄 만한 뛰어난 풍광을 지녔다. 맑디 맑은 내린천이 동남녘의 산자락을 씻어내리는 3둔4가리(살둔, 월둔, 달둔, 연가리, 아침가리, 결가리, 적가리)가 소재한 비경의 심산인 방태산은 오랜 세월 세상에 그 모습을 숨겨왔으나 근래에 진정 산을 사랑하는 산꾼들이 드문드문 찾고 있다.
방태산 정상에는 약 2톤 가량의 암석이 있었고 여기에는 수작업으로 정을 꽂아 뚫은 구멍이 있었는데 옛날 그 어느땐가 대홍수가 났을 때 이 곳에다 배를 떠내려가지 않게하기 위해 밧줄을 매달았다고 하여 그 돌을 가리켜 배달은 돌(배달은 石,해발1415.5미터)이라고 부르며, 그 당시를 입증해 주기라도 하듯 방태산 정상에는 지금도 바위틈바구니의 흙이나 모래속에서 조개껍질이 출토되고 있다고 하나 현재는 그 돌은 찾아볼 수 없다.
해발 1천4백 고지에는 눈을 의심케하는 눈부신 대초원이 전개된다. 지당골을 거쳐 적가리골로 내리면 방태산 제일의 계곡풍경을 만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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높이는 1,435m로, 깃대봉(1,436m), 구룡덕봉(1,388m)과 능선으로 연결되어 있는 오지의 산이다. 골짜기와 폭포가 많아 철마다 빼어난 경관을 볼 수 있다. 한국 에서 가장 큰 자연림이라고 할 정도로 나무들이 울창하다. 사계절 내내 물이 마르지 않으며 희귀 식물과 어종이 살고 있다. ============
산의 모양이 주걱처럼 생겼다고 해서 '주억봉'이라고 부른다. 몇몇 지도에서 '방태산'이라고 표기되어 있으나, '주억봉' 서쪽의 봉우리가 '방태산'이다. 산 주변은 '삼둔사가리'라고 부르는데, 산 남쪽의 '내린천' 부근에 있는 '살둔', '월둔', '달둔'의 3둔과 산 북쪽에 있는 '아침가리', '결가리', '적가리', '연가리'의 4가리를 일컫는 말이다.
산행은 방동리나 미산리에서 시작한다. 방동리에서 시작하여 적가리골, 지당골을 지나 능선을 타면 삼거리에 닿는다. 적가리골 중류에는 높이 10m의 이폭포와 3m의 저폭포가 있다. 삼거리에서 서쪽 능선을 따라 오르면 주억봉에 이른다. 이곳에서 동쪽 능선을 타고 삼거리에서 다시 북쪽 능선을 타면 대골에 이르며, 휴양림 주차장으로 하산한다. 13㎞ 거리로, 5시간 30분 정도 소요된다.
미산리에서 등산을 시작하면 승두촌과 용늪골을 지나 깃대봉에 오르며 배달은석(1416m)을 거쳐 방태산 정상에 오른다. 정상에서 개인약수로 내려와서 대개인동을 지나 승두촌으로 하산하면 된다. 약 19㎞ 거리로, 7시간 정도 소요된다.
'구룡덕봉'을 거쳐 오르는 코스도 있다. 개인약수에서 시작하여 '모덤터'를 지나 구룡덕봉에 오르고, 능선을 따라 정상에 도착한다. 하산은 구룡덕재를 지나 조경동으로 내려오는데, 8시간 30분 정도 소요된다. 방동리에는 1670년 심마니가 발견하였다는 '방동약수'가 있고, 야영장과 취사장 등의 시설을 갖춘 자연휴양림이 있다.
산 주변에는 방동약수 외에 가리봉 남동쪽 기슭에 팔례약수와 설피밭에서 방동교까지의 방태천 구간을 이르는 진동계곡이 있어 피서객과 야영객이 많다. 숙박은 자연휴양림을 이용하거나, 방태천과 미사리 부근의 민박을 이용한다.
지도를 보고 방태산 주억봉에서 깃대봉까지 갈까 하다가 주억봉에서 하산했다.
컨디션이 좋지 않고 날씨가 너무 더웠기 때문이다.
다른 기회가 온다면 한 번 탈만한 코스다.
방태산 휴양림에서 시작하는데 9시부터라야 들어갈 수 있단다.
주차장이 둘이 있는데 제1주차장에는 대형, 제2주차장은 소형이라고 한다.
주차장까지 2km가 넘는다.
비포장이라 조심스럽고 방동입구에서부터 차로가 좁아 교행이 쉽지 않은 곳이다.
산악회의 대형버스로는 접근하기가 어렵겠다.
모 산악회가 5시간30분을 잡아 안내했는데 버스로 접근해서는 그 시간에 하산하려면 매우 바쁘다.
그냥 정상만 찍고 온다면 되겠지만...
정상부근의 헬기장이 있는 곳에 조망안내판이 모두 낡아 내용이 없다.
산림청에서는 예산이 없어서 못하겠지..
산행 코스 : 휴양림의 제2주차장-첫삼거리-구룡덕봉-헬기장-삼거리-방태산정상-되돌아 삼거리까지-제2주차장 (11.2km/6:22, 급할 것 없어 천천히 야생화를 감상하면서)
들어가는 길에 보이는 38선 표석, 또 하나가 보이는데 곰배령에서 나올 때 본 것이다.
조침령터널...곰배령 갈림길 가까이 있는데 고도가 매우 높은 곳이다.
조침령터널을 지나면 바로 곰배령 들어가는 삼거리다.
직진하면 방태산 휴양림 방향으로 내려간다.
이런 펜션들이 상당히 많다. 여기서 숙박하는 사람들은 전화 한 통으로 입산이 허가 되는 것 같다.
방동 마을 입구...방태산휴양림 입구마을이다.
마을 입구의 안내석
방동마을의 목장승들
휴양림의 등산안내도
휴양림 안내 입석
휴양림 입구
입구의 매발톱꽃
좁은 비포장도로를 따라 오른 제2주차장...약 2km를 덕보는 거리다.
이폭포와 저폭포를 찾으려면 조금 아래쪽에 있다.
제2주차장의 등산안내판
산불방지 입산통제 안내
올라가면서 본 계곡의 모습
지금까지 본 풀솜대 중에서 가장 깨끗하게 자란 모습들을 이 방태산에서 보았다.
단풍취..그런데 이 산에 오르는 길에 등로 주변에 파헤치고 뽑아간 것이 보이는데 무얼 뽑았는지...??
벌깨덩굴
모싯대?
박새
승마
임도 만남
눈개승마도 여기처럼 깨끗한 곳 보기 힘들다.
헬기장이 있는 곳이 조망이 좋다
조망판이 몇 개 있지만 모두 이 모양이다.
꼭 우리 정치꾼들의 모습 같다.
주목
1444m 방태산 주억봉
하산길에는 큰앵초가 군락을 이루었다.
이 계단까지는 급경사다. 여기서 급한 경사는 대체로 끝나는 것 같다.
은대난초
지도가 휴양림 중심으로 그려져 남북이 바꾼 점에 유의해야겠다.
방동마을 입구..여기서 우측으로 가야 곰배령 방향이다.
가는 길에 인제터널 전시관을 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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