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계산(상주 화남.화북면, 20090625, 무척)
아침 시작부터 버스의 도착이 예정보다 3분정도 이른 시각...잠시 기다렸다가 출발...
동창원으로 진입, 구마고속도로, 중부고속도로를 달려 선산에서 좌회전, 화서 나들목으로 나갔다.
가는 길에 고령 쯤에서부터인가 고속도로변의 길가와 야산에 노란색 꽃이 일부러 심은 것 같지는 않은데 끊임없이 피어 있었다.
남성주 휴게소에 들렀을 때 혹시나 그런 게 있을까 하고 찾았으나 별로 띄지는 않았다.
11시경에 갈령에 도착했는데 이미 해발 450미터 정도까지 올라간 셈이다.
그런데 葛嶺이라 칡재라는데 칡이 많았을까....아니면 무슨 다른 뜻이라도...
원점회귀 코스가 아니어서 대부분이 코스대로 산행을 한 것 같은데...상주에는 산행 이정표가 갈령에 있고는 그 외는 거의 지도나 표지판을 찾을 수가 없다.
암벽이 멋진 곳들이 보였으나 활엽수의 그늘에 막혀 잘 볼 수 없어 낙엽질 때 다시 찾아보고 싶다.
약한 줄이었지만 타고 내려가는 급경사는 정말 멋있었는데 견훤의 군사들도 그랬을까.
산행개념도상에는 대궐터산, 견훤성, 견훤제각 등이 있어 관심을 가졌는데 개념도를 열심히 외우지 않아 편한 길로 내려가게 되어
시원한 냇가에서 발의 피로를 한껏 풀 수 있게 되었다.
마지막 내려 왔을 때 그 길이 6.25때 그해 7월 18일의 격전지였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오늘이 6.25 59주년이라 더욱 뜻 깊어..
대대 단위의 전투로 적을 섬멸하는데 상급부대인 연대장의 지휘를 기다릴 겨를이 없어 대대장의 판단으로 공격을 했는데 대승이었다고 한다. 충북 음성의 무극초등학교에 주둔한 적을 섬멸한 것도 연대장과 통신이 안된 상태에서 대대장의 판단으로 대승을 거둔 전승이었다고 한다. 그 때는 전 연대원이 일계급 특진을 했다고 하던데...
참나리, 까치수염, 싸리꽃 등은 지난 번의 산이나 비슷하다.
까치수염은 개화기가 지나면서 시드는 것들이 드러 보인다.
특이한 것은 꼭두서니였다.
남부지방의 야산이나 들에서는 대부분이 네잎 돌려나기로 자라고 가시가 있는데 청계산에 오르내리면서 지천에 깔린 꼭두서니라는 말이 실감 났는데 모두 가시가 없다는 점과 네잎도 많으나 여섯잎, 여덟잎 돌려난 것들이 제법 보이고 가시가 없으니 땅에 기는 것보다 20센티미터 내외로 꼿꼿이 서는 것들이 많았다.
오리죽이 피로를 풀어주기에 충분하였다. 감사드리며...
6시에 바로 화서 나들목으로 진입할 수 있었다. 오늘은 진영쪽보다 부산쪽을 먼저 들어오는 바람에 9시에 집까지 들어왔다.
그 대신 김해 쪽에 계신 분들이 많이 늦어졌겠다.
도로변에 있는 꽃들이 이거였던가...남상주 휴게소에서..
칡재 표지석..11시 20분이 되었다.
칡재가 화남 화북의 경계...산행 이정표 청계산 1.9km..그런데 도착점은 청계산이 아니다. 계속 가야하니까
아래 하얀 부분이 처음 올라온 부분의 헬기장이다. 20분 만에 제법 올라왔으나 여기서 잠시 휴식을..
갈령에서 800m 올라온 지점에 하나만 본 산행이정표.. 입산 후 25분만에 도장산은 북쪽 방향이고 우린 남행
40분만에 산불초소가 나타났다. 전망이 좋아 견훤군의 망루 위치가 되었을까
이 꼭두서니에는 가시가 보이지않는다. 그런데 잎 뒷면은 보지 못하고....
올라가는 길에 바위에 붙은 나뭇잎 무늬의 화석인가 ...입산후 한시간이 지났다.
정상부근의 고사목..2시간 30분이 지났다. 높은 바위들을 피하였기에 별다른 표석을 못보았나
누군가 꼬깔나물이라고 하는데..혹시 우산나물이라면 지금쯤 꽃이 피기시작 할텐데..
통천문일까... 뭔가 닮았다고들 한다. 그렇다면 통시...3시간 30분 계속 내리막이다.
길게 이어지는 저 골짜기 길이 과거보러 갈 때 지난 길이었을까.. 인삼밭인가 검은 지붕으로 덮은 게
놓친 견원성의 성돌일까.. 4시간째.. 차라리 길을 잘 못들게 되어 힘이 남게 되었다고 할까
'樂山' 카테고리의 다른 글
| 대야산을 오르다 비를 만났다. 2009.7.2(목) (0) | 2009.07.03 |
|---|---|
| 청계산에서 내려왔다 (0) | 2009.06.26 |
| 주작산 (0) | 2009.06.19 |
| 주작산 (0) | 2009.06.19 |
| 주작산 (0) | 2009.06.1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