樂山

대구-청도 비슬산 20220423 토

benel_jt 2022. 4. 23. 21:28

대구-청도 비슬산 20220423 토 (산하)

 

코스 : 가창면 정대리 버스종점(502m) - 마내미골 - 청룡지맥합류 - 비슬산 천왕봉(1083) - 비슬지맥 이탈 - 용천봉(775) - 감비골산(677) - 헐티재(535/513) - 원점회귀 <10.5km/4:45> 

 

구간별 이동 상황

시각/구간경과시간/전체경과시간/장소
09:30 0:00 0:00 가창면 정대리 도착
09:35 0:05 0:05 정대리 출발,해발409m
09:37 0:02 0:07 목교1
09:44 0:07 0:14 목교2
09:59 0:15 0:29 이정표[해발544,비슬산천왕봉4.1, 가창정대버스회차장1.4]
10:00 0:01 0:30 목교3
10:05 0:05 0:35 목교4
10:12 0:07 0:42 목교5
10:31 0:19 1:01 [비슬산정상1.8, 용연사3.8, 가창정대버스회차지2.3, 옥포 김흥..3.3]
10:35 0:04 1:05 [청룡산9.3,비슬산1.8]
10:37 0:02 1:07 [청룡산9.5,비슬산1.6]
10:41 0:04 1:11 [청룡산9.4,비슬산1.4]
10:50 0:09 1:20 [청룡산9.9,비슬산1.2]
10:54 0:04 1:24 [청룡산10.1,비슬산1.0]
10:59 0:05 1:29 [청룡산10.3,비슬산0.8]
11:18 0:19 1:48 종주등산로, 해발1047[천왕봉0.4,앞산16.0,용연사8.0,도성암1.4,]
11:27 0:09 1:57 천왕봉정상, 해발10283[앞산160, 용연사8.0,도성암1.5,유가사3.5,조화봉4.7,참꽃군락지(대견사)4.2]
11:33 0:06 2:03 이정표 해발1073[천왕봉 정상0.8,유가사2.82,참꽃군락지(대견사)2.37]
11:34 0:01 2:04 나주임씨묘1기
11:36 0:02 2:06 [비슬산0.14, 휴양리4.0]
11:58 0:22 2:28 주등산로이탈,헐티재하산능선[헐티재3.8, 천왕봉0.4, 대견사3.6]
12:15 0:17 2:45 [비슬산정상1.1, 용연사2.4, 헐티재3.2]
12:19 0:04 2:49 846.6m
12:32 0:13 3:02 889m
12:53 0:21 3:23 용천봉 775.2m,삼각점, 
13:25 0:32 3:55 감비골산,676.9m, 좌로 하산길, 직진 헐티재
13:48 0:23 4:18 헐티재도로
13:53 0:05 4:23 지도상의헐티재하산로 도로지점
13:56 0:03 4:26 헐티재입석,해발535m, 삼각점513m, 삼거리
14:16 0:20 4:46 정대리회차장, 원점회귀 종료/앱종료

 

 

비슬산 GPX 트랙 파일첨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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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방버스가 가는 길이 청도IC에서 나가 동곡방향으로 가다가 풍각을 거쳐 각북으로 가는 길을 선택하였다.

덕분에 가면서 헐티재의 위치와 현장의 상황을 살펴볼 수 있었다.

사진의 부분은 중도의 풍각교회

정대리의 등산안내도

 

 

정대2리 미내미골 종점으로 버스가 회차하는 곳이다.

헐티재까지 1.5km거리, 아래로는 가창댐으로 이어진다, 

비슬산정상까지는 4.3km,

현위치는 해발고도 409m.

여기는 상수원보호구역이다. 

 

미나리냉이인가.

들머리부터 시작해서 제법 군락을 이루고 있다.

습기가 적은 부분에서는 사라졌다.

해발 544m까지 올랐다.

주능선에 올라서니 족두리풀의 꽃이 눈에 띈다.

주능선에 오르니 비슬산종주등산로. 정대리회차장에서 2.3km 거리를 완만하게 오른 셈이다.

 

귀하게 생긴 소나무 한 그루가 능선에 버티고 있다.

 

노랑제비꽃과 개별꽃도 지천이다.

비슬산의 진단래가 한창일 때는 인산인해를 이룬다.

정상 인증을 위한 줄이 100m는 족히 된다.

30분 정도는 기다리는 게 예사다.

 

노랑제비꽃이 모두 건강하게 보인다.

 

정상석의 모습은 멀리서 보고 지나친다.

 

정상 부근의 평원에는 인파가 넘친다.

기상레이더기지가 있는 조화봉의 우측으로 대견봉, 대견사가 있는 곳은 분홍색으로 물들었다.

산 아래로 보이는 달성군 현풍읍 시가지는 고층 아파트로 가득해 보인다.

 

조화봉과 대견봉

관기봉

 

시간을 많이 주었더니 저기까지 다녀온 사람들이 있었고, 덕분에 시간도 많이 기다렸다.

그러니까 홀로 다니는 게 편했던 것 같다.

 

사악하게 사용한 그것 때문에 홀로 다닐 기회가 더 많았다는 점은 ...

앙증맞은 구슬붕이의 모습이 힘겹게 햇살을 맞이 했다.

 

 

헐티재 방향 갈림길 

 

용천봉 삼각점

용천봉

꽃색이 흰색으로 변했다.

바위가 '물고기의 입' 같다.

산하는 이리로 가라고 했는데...

 

대부분의 시그널들이 정대리회차장 방향으로 매달렸다.

지역을 아는 대구지방의 시그널이 선도하는 느낌이다.

헐티재가 미답이고 능선을 타야 급경사의 위험을 피할 수 있다는 두 가지 생각으로

헐티재 방향을 선택했다.

도로 때문에 절개지가 있고 철망이 가려 있을 것이라는 예상을 하면서도...

나중에 들은 이야기이지만 계곡 방향의 길이 상당히 미끄럽고 험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내가 선택한 절개지 방향의 끝 부분도 내려서기가 쉽지는 않았다.

네이버나 다음, 등산지도의 하산길인 헐티재보다 약간 남쪽으로 이탈한 이유이기는 하다.

이탈하지 않았다 해도 상황이 썩 좋을 것 같지는 않았다.

 

감비골산, 나무 뒤로 숨은 산은 닭지말랭이

헐티재로 내려가는 길에 조화봉을 조망하고.

헐티재 길은 요즘 많이 가지 않는 듯하다.

내가 앞에 섰더니 얼굴에 거미줄이 계속 방해를 했으니...

얕은 부분의 도로 절개지를 내려서는데 녹색 철망이 밧줄 대신의 역할을 했다.

 

헐티재 등산로보다 약간 남쪽으로 빠졌다.

갈림길이 뚜렷했을 때 지도를 확인했어야 하는데..

여기가 지도상의 헐티재 하산로가 된다.

별로 권할만한 길은 아닌 듯 하다.

헐티재는 대구와 청도의 경계가 된다.

헐티재 535m 입석

헐티재 535m 입석

이건 저 위쪽에 있던 것을 옮겨 내려온 것인가...

 

바로 옆에는 삼각점이 있다. 삼각점은 513m인데

 

 

헐티재의 이름


현재는 청도군 각북면 오산리에서 대구 달성군 가창면 정대리로 연결되는 고개로 알려진 헐티재.
과거에 금천리에서 정대리로 넘어가는 고개였다.
1980년대 가창면 정대리와 각북면 오산리를 연결하는 자동차 도로가 개설되기 전, 1970년대까지 각북과 대구의 월배, 또는 화원 지역으로 통하는 지름길로 사용되었다.
조선시대에는 이 일대를 토현(土峴)으로 표기하기도 했는데 이는 헐티를 흙으로 표기한 것에서 유래되었다는 이야기가 전해진다.
일설에는 고개가 험준하여 이 고개를 넘으면 숨을 헐떡이며 허기가 온다고 하여 헐티재라고 불리기도 한다는 이야기도 전해온다.

 

 

헐티재 삼각점

삼각점에는 513m

하산길 능선을 내려오면서 계속 보던 저 산은 닭지말랭이 877m 봉이었다.

급경사 굽은 도로를 과속으로 달리는 차량들이 있어 불안하다.

손상된 가드레일이 두어 곳 보일 정도다.

 

저 회차장에는 대형버스를 세울 수 없어 도로변 주차를 했다.

여기서 종료하고, 뒤에 내려온 사람들을 기다려 출발했다.

청도 방향으로 ...

 

 

정대리 종점과 칠성고가로 하단으로 연결하는 가창2번은 14회 운행 한다.

청도에서 운행하는 동대구행 버스는 이서면을 거쳐 팔조령을 지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