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 절골산 운남산 도고봉 20220216 수
김천 절골산(331m), 운남산(383m), 도고봉(364m) 20220216 수 (K&R)
코스 : 운곡리 등골정류소 - 절골산 - 운남산(전망데크/정상석) - 노고봉 - 남면행정복지센터 - 김천구미역 <8.5km/3:30>
교통편 : ~약목역(~08:58), 09:37-10:00(약목역-등골정류소/13-8번버스(2,300원)
KTX 타려다 1시간이 남아 리무진 버스로 구미역 이동(2,900원), 구미역(14:49-16:45)~화명역
(* 김천구미역에서 KTX를 타고 동대구역까지 이동, 동대구역~화명역 무궁화로 이동 예정이었으나 .....)
이번 겨울 산행 중에 가장 추웠던 날씨다.
약목역에 내리니 금오산에 눈발이 흩날린다.
역광장에서도 눈이 약간 내리면서 기온이 급강하한다.
북풍이 제법 세게 불어 옷은 있는대로 덮어 입었다.
장갑 양쪽에 핫팩을 넣고 손의 보온에 유의했다.
약목에 내려도 오늘의 산행 코스에서 조정을 할 의도가 있었었는데....
등골정류장(10:00) 대신에 옥산 정류장(10:05 정도)에 내려 남면행정복지센터에서 올라가서 노고봉-운남산-절골봉으로 갔다가 오봉저수지로 내려가서 오봉대교를 건너면 바로 갈손정류소에서 14:44 정도에 갈항12-6번을 만날 수 있었을텐데....
그러면 한 코스 내에 오봉저수지까지 답사를 할 수 있게 된다.
그리고, 15:06 정도에 김천구미역에 도착하면 15:15의 KTX는 충분히 탈 수 있게 된다.
동대구에는 15:37에 도착한다.
동대구에서 간단히 식사를 하고 16:33~17:41(동대구-구포)를 이용한다면 무난한 코스가 되지 않았을까.
약간의 아쉬움이 남는다.
약목역사에 서너평 되는 휴게 공간이 있어 잠시 쉴 여유가 있었다.
오래된 책들이 서가에 있었다.
그 외에는 물조차도 없는 공간이다.
약목이면 칠곡보와 물문화관이 지척인데, 조금의 배려가 있다면 좋겠다.
그나마 탁자와 소파가 있어 고맙기도 했다.
등골에서 절골산으로 오르는 길은 예상은 했지만 역시 들머리 부근의 길은 가시와 잡목으로 분명하지가 않다.
기존의 트랙을 참고하여 올라갔는데 급경사와 낙엽과 가시가 약간의 장애였다.
절골산 정상에 서니 한 시간이 되었다.
손이 시려 카메라를 거의 사용하지 않아 시간은 단축된 것인데도 오르는 길이 제법 난코스다.
눈이나 비가 내린다면 이 코스는 피하는 게 좋겠다.
대부분의 등산객들은 이 코스를 이용하지 않는 것 같다.
대중교통을 이용하다보니 이 코스를 선택한 것이다.
절골산에서 오봉저수지로 가는 코스는 어쩌다가 남의 과수원으로 들어가서 낭패를 당하는 경우가 있는 것 같다.
절골산 정상부터 하산지점까지의 길은 대체로 양호하다.
야자매트에 원목계단까지 대체로 안전하고 편한 길이라고 할만하다.
노고봉 아래 KTX 철길 터널 상부의 능선과, 운남산 정상 동쪽의 삼거리 봉에 는 전망데크가 설치되어 있고 조망도 괜찮은 편이다.
운남산 정상과 전망데크가 있는 봉우리는 높이가 비슷하다.
절골봉에서 오다가 우로 꺾어 가는 능선에서 좌로 보이는 M자 모양의 두 봉우리가 운남산 정상과 전망데크봉인 것이다.
절골봉은 조망이 별로 좋은 편이 아니다.
남동쪽으로는 금오산이 보이고, 영암산 선석산이 우측 그 뒤로 아득하다.
북쪽으로 김천혁신도시를 건너 김천시내를 은근히 조망해 본다.
북동쪽으로는 얼마 전에 다녀온 백마산, 국사봉, 제석봉이 두드러지게 반겨준다.
2017.12에 사실마을 원점회귀 코스로 다녀온 고당산 백마산도 저너머 남쪽으로 있는데
그 앞에 백마산 716m봉에 이어지는 천정봉605m, 628m 봉이 오늘 관심을 가졌던 그곳일까.
그러고 보니 운남산을 기준으로 백마산이 양쪽에 있는 셈이다.
운남산 GPX 트랙 파일 첨부 :
![]() |
![]() |
![]() |
09시경에 약목역에 도착해 09:35에 약목터미널에서 출발하는 버스 13-8번을 기다려 휴게소에서 잠시 쉬다가
정류소에 나와서 잠시 기다려 탑승했다. (09:37-10:00)
다음카카오지도에 안내된 시간과 거의 차이가 없다.
대체로 늘 그렇듯이 등골정류소에서 준비하는 시간이 5분이 소요되었다.
날씨가 추워 카메라를 자주 사용할 수 없을 것으로 예감했다.
장갑은 따뜻한 벙어리 장갑에 속장갑을 추가하고 핫팩을 하나씩 넣었다.
![]() |
![]() |
![]() |
![]() |
![]() |
![]() |
![]() |
![]() |
시간 표시는 PC보다 폰으로 보아야...
정류장에서 산을보고 직진하여 도중에 우측으로 길을 건너 굴다리를 넘어 고속도로 옆으로 나란히 가다 보면
비닐하우스가 끝나는 지점에서 좌측으로 시멘트 경사로가 있는 곳으로 들어가서 무덤을 지나 산으로 오른다.
그런데 이 코스가 오늘의 험로였다.
급경사에 미끄러운 낙엽까지 장애가 되었다.
그나마 거리가 멀지 않아 한 시간이면 정상까지 충분할 것.
절골산 정상 (331m), 이 팻말에서 330m라고 적혔다.
여기서도 오봉저수지로 내려가는 길은 있다.
![]() |
![]() |
![]() |
절골산 정상에는 삼각점, 이정표가 설치되어 있다.
여기까지 올라오는 동안 이정표는 처음이다.
별로 권하고 싶지 않은 길이다.
절골산 이후의 능선 길은 대체로 순한 편이다.
고도를 살짝 높이면서 우전방으로 보이는 봉우리가 예사롭지 않다.
바위가 버티고 있는 옆구리가 돋보인다.
그런데 저게 정상은 아니다.
오봉저수지로 내려가는 방향에 있는 368m봉이다.
이 정도 능선이면 산책길이다.
고도를 살짝 높이면서 운남산 정상인가 했는데 전망대가 있다.
뒤돌아 보니 금오산, 그 우로 영암산 선석산이 눈에 익은 산이다.
가까이 보이는 뾰족한 봉우리가 백마산 방향이 아닐까.
동편의 제석봉, 국사봉, 백마산의 그게 아니고,
사실마을에서 올라왔던 빌무산, 고당산, 백마산 그 부근일텐데...
김천혁신도시 방향
앞에 보이는 세 봉우리가 높은 곳이 제석봉, 좌초 국사봉, 백마산이다.
김천혁신도시 방향
여기서는 오봉저수지가 3.5km.
남면사무소가 3km, 우리는 김천구미역까지 더 가야 한다.
![]() |
![]() |
운남리, 운곡리, 오봉리에 걸쳐 있다.
갈항고개, 오봉저수지 등이 볼만한 곳이다.
운남산의 이칭...운암산, 와룡산.
![]() |
![]() |
노고봉 정상 364m
혁신도시등산로로 개설되었다.
[남면사무소 1.5km, 석정마을 0.9km, 운남산정상 1.5km, 오봉저수지 5.0km]
정상 주변에는 체육시설이 있다.
노고봉 정상에서 조금 더 내려가면 고속철도 지하터널 구간의 상부 가까이에 전망데크가 또 하나 있다.
김천혁신도시를 향하여 조망하고 있다.
고속철의 선로가 거의 나란한 위치에 보인다.
등산로는 남면사무소로 향하고 있다.
도보로 옥산1리 회관을 경유하여 김천구미역으로 향한다.
고속철 굴다리 아래를 통과
KTX열차의 시간이 약 1시간이 남았다.
좋다고 버스를 타자고 한다.
좌로 역사가 보인다.
가장 빠른 리무진이 약 30분 정도 걸리지 않은 것 같다.
인터넷의 버스정보시스템에 요금 안내에 오자가 있는데 8000원이라고, 3000원을 잘못 친 건지..
카드는 2900원을 결제(決濟)한 것 같다.
이 정도는 오타라고 하자.
얼마 전에는 창원역전에 와야하는 버스가 제 시간에 도착하지 않은 사례가 있기도 했다.
이것도 특별한 경우라고 하자.
인터넷의 쓰레기 같은 정보는 의도적으로 악용되기도 하는 것 알고 있는지 .....
가장대표적인 것이 '여론조사'다.
그리고 '악성 댓글'이다.
악성댓글이 저지른 폐단은 다 알고 있는 사실이다.
그로 인해 목숨을 끊은 이들도 적지 않다.
법률에 따라 처벌을 받고있는 자도 있다.
물론 그 혜택을 받은 자도 있음을 기억해야 한다.
후세의 역사는 이런 사실을 숨김없이 밝혀 놓기를 바란다.
지난 해에, 도시 주거환경관련 법령이 공표되면서 대통령령까지 일사불란(一絲不亂)하게
진행하고 있는 재건축 리모델링에 관한 사례다.
우리 동네 아파트는 이제 겨우 19년을 넘기고 있는데 리모델링을 하겠다는 것이다.
엘리베이터에 자세한 설명도 없이 A4용지에 줄을 그어 호수별로 찬반을 묻는 일이 있었는데 제법 적지 않은 사람들이
찬성을 헸다고 한다.
곧 '52% 달성'이라는 현수막이 붙었더니, 계속해서 홍보 현수막이 걸렸다.
과반수가 찬성했다는 말이겠지.
그런데 최근 자세한 안내가 나오고 동의서를 강요하는 사례까지 생기더니
이제는 '결사반대'하는 현수막도 한 개 붙었다.
가구당 수억을 분담해야한다는 말에 화들짝 한 건가.
이 일을 보면서 생각나는 것들이 적지 않다.
그런데 그 현수막은 3일도 붙어있지못한 것 같다.
그건 철거 되고
서명 강요하는 다른 현수막이 붙었다.
갈등의 시작이라기 보다
강한 힘으로 밀어붙이는 것 같다.
이번 안내물에 허위 내용도 있을 수 있다.
분명한 것은 50%의 거짓 확률이다.
이 아파트는 내진설계가 되어 있지 않았다고 선전하면서 리모델링을 할 때 내진설계를 하겠다는 말을 포함한 것이다.
그런데
입주 당시에 이미 내진설계가 되었다는 것이 아닌가.
그렇다면
건축한 업체가 거짓인가
아니면
리모델링 홍보자나 업자들의 거짓인가.
인터넷에서 수량을 조절하는 결과 발표는 어려운 일이 아니다.
이런 걸 중대사에 적용하는 건 불의를 자행하기에 아무런 거리낌도 없이 저질러진다.
연예인의 인기투표도 그 한 예를 볼 수 있을 것이다.
이건 정말 파헤쳐보면 말할 수 없는 부조리다.
앱개발업체와의 연결고리가 없을 수 없다.
역사에 남을 사건도 있음을 기억해야 할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