樂山

산청 정수산 20200211 화

benel_jt 2020. 2. 11. 23:38

산청 정수산 20200211 화 알피니스트


코스 : 율곡사주차장-율곡사-세신바위-척지고개사거리-정수산-철수2교-황매산문화공원


08:30 덕천동에서 탑승
<버스의 동선이 의령으로 들어가는 게 유리할 텐데 단성까지 고속도로를 이용>
10:42 율곡마을에서 방향 잘못 잡아 길 없는 길로 올라가다 내려와서보니 10:42
10:50 율곡사 아래 주차공터에 하차하여 단체사진, 출발
10:53 율곡사 경내는 대형 공사중이다. 포크레인 정지중
10:55 대웅전, 외관만 보고..예불이 있는 듯 해서
10:59 산길 들머리
11:15 나뭇가지 사이로 새신바위 보임
11:21 지능선 오름/지름길 가파르고 갈지자로 오름
11:29 오름길에 새신바위 윤곽 확인
11:38 새신바위 전설 안내판 [정수산정상2.1, 율곡사1.4, →새신바위]
11:41 세신바위 상단에서 조망
11:45 새신바위삼거리, 새신바위전설안내판[정수산정상2.1,....]
11:53 새신바위조망처
11:55 삼각점(719.7m)
12:05 철탑
12:07 척지사거리[정수산정상1.0, 율곡사2.5, 도성사2.3, 척지마을...]
12:27 잣나무군락(조림)
12:32-37 정수산 정상석(841m)<지도상의 가재산830m>[정수산→, 척지마을,율곡사(경사)↙, 척지마을 (완만)↘]
12:41 정수산전망대
12:51 [←차황, →정상, ↙내수]
12:52 [←차황, →정상, ↙헬기장,차황]
12:55 길비켜 식사
30도 정도 기운 소나무 아래 야생동물의 털. 동행한 합천인들 고라니 사체인 듯...삵의 소행이 아닐까 싶다고 한다.
13:35 이 시간까지 담소하며 식사자리..
13:42 정수산 정상(819m), 표지 없음
14:20 임도 상단의 폐농가/산길 끝남
14:32 평산신씨묘
14:35 철수2교/다리 건너면 우로 주차장이 있는데... 직진하여 효산서원을 ..
14:37 평지마을,철수마을, 효산서원 입석, 도로 횡단
14:00-45 효산서원/정자, 삼묵재경주김공유적비, 孝山書院, 정문 닫힘, 빗장 걸어둔 협문 있어 잠시 사진 찍을 수 있었다.
14:50 효렴봉 등산안내도, 삼각점(275.3m), 차황문화공원 입석, 차황문화공원 주차장에서 산행 종료,
15:50 차황문화공원에서 귀가길 출발, 돌아올 때는 의령 방향으로 함안휴게소, 진영휴게소 2회 정차
18:05 덕천동 도착
18:25 귀가

정수산은 20120112(목)에 무척에서 계획되어 있었던 산이었는데 그 때 나는 고흥의 적대봉을 탐방했었다.
그 이후 몇 차례 기회가있었지만 다른 산행지와 중복 등으로 미루어 오다가 마침 이 산악회가 기획을 했기에 동참하게 되었다.
내일 전국적으로 비가 온다는 예보가 있어 천안의 태학산 산행에 참가하려던 계획에 차질 예상도...
10km 정도 예상했던 것인데 버스가 율곡사 아래까지 올라간 덕분에 거리를 조금 줄였다.
예상 밖의 일행 덕분에 중식 시간이 길어졌고, 마지막에 멀지는 않지만 효산서원탐방이 약간 지체되었을 정도다.
효산서원은 안내가 전혀 없었고, 문도 모두 닫혀 있어 들어가기도 어려워 밖에서 사진을 기웃거려 찍다가 곁문에 걸린 빗장 덕분에 무단 침입자가 된 셈이다.
밖에 유적비가 있어 보았더니 경주김씨의 소유임을 알 수 있다.
내려가는 길에 효렴봉 산행안내도가 있어서 보니 거리는 짧지만 가볼만한 코스 아닐까 싶다.
행사를 곁들인 간단한 산행을 원한다면 추천해주고 싶은 곳이다.
주변 경관도 좋고, 공원시설도 깨끗하여 권할만하다.

거의 마지막에 도착하여 하산주 진행하는 동안 주스 한 잔하고 샤워장 이용할 수 있었으니....

하산시간을 재촉하지 않아 마음 편하게 마칠 수 있었다.



정수산 GPS트랙 파일 첨부 : 산청_정수산_2020-02-11_10-48-13.gpx Tr산청정수산20200211.gpx

2020-02-11 1048 정수산__20200211_1048.gpx








왼쪽이 율곡사가는 길인데, 바로 올라가 차를 후진으로 내려오느라 버린 시간.....들머리가 가까우면 꼭 챙겨야하는데...

의령으로 가지 않고 진주 거쳐 가는 것도 거리 시간 낭비였는데,,.


율곡사에서 100m 정도 아래의 공터에서 하차


 율곡사 대웅전(보물374호).. 예불이 있는지 목탁소리가 나서 문을 열지 않아 내장한 문화재는 통과하고 안내판만 챙겼다.

율곡사[栗谷寺]
경상남도 산청군 신등면 율현리에 있는 전통사찰.
651년(진덕여왕 5) 원효대사가 지리산 동쪽 지맥에 창건하였고 통일신라시대인 930년(경순왕 4) 감악조사(感岳祖師)가 중창한 뒤 여러 차례 중수하였다. 대한불교 조계종 제12교구 본사인 해인사의 말사.
절의 배치는 산 속 절의 전형적인 사동중정형식(四棟中庭形式)을 지형에 맞게 변형한 특이한 형식을 취했다. 대웅전, 관심당(觀心堂), 칠성각, 요사채로 이루어진 아담한 절이다. 대웅전은 조선 중기에 지은 건물로 1963년 1월 21일 보물 제374호로 지정되었으며, 정면 3칸, 측면 3칸 규모에 단층 팔작지붕을 얹은 다포집계 불전이다. 내부에는 마루를 깔고 뒷벽 중앙에 불단을 만들었는데, 살미첨차 끝에 쇠서가 없는 공포에, 전면 문살은 빗살·띠살 무늬로 장식하고 궁판과 불발기로 복잡하게 구성하였다. 천장은 우물천장인데 불단 위에는 화려한 닫집이 걸려 있다. 대웅전 기단 앞에 고려시대의 유물로 추정되는 석조팔각불대좌(石造八角佛臺座)가 남아 있다.






올라가면서 나뭇가지 사이로 보는 새신바위


새신바위 전설

율곡사 뒤편 산봉우리에 수십 길이나 되는 암벽이 있는데, 그 이름이 새신바위이다. 원효대사가 절터를 잡을 때 이 바위에 올라서 바라보고 터를 정했다는 곳이다. 이런 전설이 내려오고 있다. 절이 완공될 무렵 당대 최고의 화승(畵僧)이 찾아와 단청을 하겠다고 했다. 단, 앞으로 이레 동안 아무도 법당 안을 들여다보지 말 것을 요구했다. 그런데 며칠째 아무런 인기척이 없자 궁금히 여긴 상좌승이 이레째 되던 날, 몰래 문틈으로 법당 안을 들여다보았더니 새 한 마리가 붓을 물고 날아서 벽화를 그리다가 그만 붓을 떨어뜨리고 날아가 버렸다는 것이다.

그럴싸한 전설이겠지만 재미있게도 부안 내소사 대웅전의 전설과 내용이 거의 일치한다. 차이라면 내소사의 파랑새는 그 자리에서 피를 토하고 죽었지만, 율곡사의 경우에는 절 뒤의 커다란 바위에 앉았단다. 이후 그 바위는 '새신바위'로 명명됐다. 현재 율곡사 대웅전 천장에는 산수화 두 점이 미완성으로 남아 있고, 내소사엔 오른쪽 벽면엔 단청 그림이 한 군데 빠져 있다. 율곡사는 신라 진덕여왕 5년(651년) 때 원효대사가, 내소사는 백제 무왕 34년(633년) 때 혜구 두타 스님이 창건했다. 전설 속에 나오는 두 사찰의 대웅전은 모두 보물이다.<매일신문20121204에서 발췌>




위에서 보면 그겆 바위일 뿐이다. 역시 진경은 떨어져 보아야 한다.



전망바위에서 본 새신바위


전망대 옆 삼각점 719.7m






잣나무와 소나무














정상에서부터 식사자리와 하산까지 함께 한 합천인들 죽산& 그 친구들...








식사한 자리에서 쓰러진 소나무와 그 아래를 보니


짐승의 털이 뿌옇게 흩어져 있다.

털만 남아 있고 별다르게 보이는 게 없다. 가죽인 듯한 부분 손바닥 크기가 보일 뿐..





 앞에 보이는 암봉이 효렴봉..

철수2교


서원 앞에는 정자, 서원의 뒤는 사당이다. 그리고 정자 곁에 보이는 저 건물도 문이 닫혀 있어..춘강정사 현판만 살짝 들여다 보았다.


 사당 경모사

효산서원[孝山書院]
경상남도 산청군 차황면 철수리에 있는 서원
경주 김씨인 김자수(金自粹), 김영유(金永濡), 김상례(金商禮)를 배향하기 위해 1991년에 창건된 서원이다. 서원을 구성하는 건축물로는 4간 팔작지붕인 효산서원이있으며 경모사 근사문 상덕문 봉월루 삼묵재 내성문 춘강정사 복원문 등 총 9채의가옥으로 구성되어 있다.



차황문화공원의 주차장

효렴봉과 차황문화공원, 간단한 산행과 행사 연계하기에 딱 좋은 산이다.


 공원 입구의 삼각점, 275.3m 해발고도.

돌비에 새긴 차황문화마을

도로에서 내려서는 계단, 주차장은 너르다.

옆은 공원이 조성되어 있고, 농구장이 보이는 좌측의 건물은 화장실인데, 샤워실이 있고 온수가 나온다.

이정도로 활용하는 태양열은 고마운 일이다.

국토를 황폐화시키는 일은 환경단체가 어찌 잠잠할까.

참으로 기묘한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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