樂山

영덕 상대산-괴시리한옥마을-목은이색생가터-일월봉-망월봉-대소산-죽도산20200114

benel_jt 2020. 1. 14. 21:52

영덕 상대산-괴시리한옥마을-목은이색생가터-일월봉-망월봉-대소산-죽도산20200114 화, 묏바람


코스 : 대진항-상대산(183.7m), 관어대-도로,대진교회-관송정,연리목-관어대교-괴시리한옥마을-목은이색생가지-일월봉-옛고개-사진리구름다리-망월정-망월봉-블루로드쉼터-봉화산(대소산봉화대)-도로(영해면,축산면 경계)-일광대-월영대-영양김씨유허-남씨발장지비-축산항-죽도산전망대-블루로드출렁다리-주차장


08:30 덕천동 탑승
11:02 대진해수욕장 입구 하차 후 출발
11:21 상대산 정상(183.7m)/관호대
11:29 전망대
11:40 상대산하산, 도로, 대지교회앞, 도로 따라 이동
11:47 관송정, 연리목
11:50 관어대교
12:00 도로변의 목은 시조 설치조형물
12:08 괴시한옥마을/가정목은양선생유허비
12:09 목은시 공원
12:11 영은고택, 해촌고택, 영해 구계댁, 괴정, 괴정지당
12:16 홍련암 입구, 에어건
12:18 목은 이색 선생 유적지 안내판
12:22 목은 기념관, 생가지,관어대소부비, 가정목은양선생유허비(파손상태)
12:31 다시 블루로드 길 [목은이색산책로0.16, 괴시리전통마을50m]
12:38 정자
12:41 Y갈림길 우측(망일봉 방향)
12:45 호정 남세혁 묘(대전현충원 이장)
12:46 삼각점(망일봉이라는 안내는 없고 등산지도에만)
12:56 되돌아 Y갈림길에서
13:04 묘지에 버림받은 두 마리의 개
13:13 관어대갈림,체육공원 [사진구름다리3.0, 관어대2.7]
13:29 고갯길 횡단
13:46 블루로드이정표[대소산봉수대2.4, 괴시전통마을3.4]
13:47 사진구름다리, 아래 2차선 포장도로
14:02 삼거리[목은이색등산로2.5, 영해초등학교2.5, 봉화산1.2]
14:03 망월정, 휴식
14:05 망월봉(226m,표지없음)
14:25 체육공원 [봉수대0.8, 목은이색등산로3.1, 동부초등학교5.0]
14:32 돌탑 [망월봉0.83, 대소산봉수대0.43]
14:35 정자(블루로드쉼터)
14:40 대소산봉수대, 삼각점(276.2m), 통신시설
14:46 [축산항2.8, 망일봉800m], 이 망일봉의 위치?
14:52 체육공원[축산항2.5, 봉수대0.4]
15:03 [봉수대가는 길 입구0.31, 대소산봉수대1.1]
15:08 도로 [대소산봉수대2.0, 남씨발상지0.8, 죽도산전망대2.2]
15:09 영해면,축산면 경계
15:10 와우산 입구 데크계단
15:17 일광대
15:19 월영대[축산영해경계0.32, 남씨발상지0.2]
15:20 영양김씨시조 유허비각
15:22 당안렴사증시영의남공민유단//
(남씨의 시조 영의공 남민의 흔적을 남긴 비)
15:24 통사동, 축산항으로 나옴
[대소산봉수대1.5, 축산항0.7]
15:33 [축도산유원지 입구 100m]
15:35 축도산전망대입구/차량출입금지
15:45 죽도산전망대 [팔각정자320m, 현수교300m]
전망대 높이 26.9m, 7층-등대, 6층-기계실, 5층-전망대,2층-전망대, 1층-로비
엘리베이트로 올라가서 조망
16:02 블루로드다리/139m의 보도현수교
16:06 주차장, 산행 종료


재작년엔가 신선바위님과 함께 이 구간을 가는데 해변길을 원하기에 코스가 바뀌었다.
그렇지 않았으면 괴시리에서부터 걸었을텐데...
대진리해수욕장 앞에서 상대산으로 올라 관호산으로 갈 기획 있었지만 시간과 거리상 포기했던 곳이다.
오늘 이 팀은 처음 계획에 괴시리 목은 이색 코스는 없어 나홀로라도 답사하고 코스를 줄일 계획까지 했었는데 차 안에서 충분한 시간을 가지고 답사할 시간을 얻게 되어 전체가 답사에 참여할 수 있었다.
그런데 나와 동행한 몇 명 외에는 모두 산길로 들었다가 내려와서 다시 올라가는 방법이라 상대산 관어대에서 내려와 도로로 이동한 나로서는 시간과 체력을 벌었던 셈이다.
나로서는 오늘의 주 목적이 관어대와 목은 유허지, 그리고 이전에 못갔던 죽도산 전망대 코스였기에 중간 산길은 덤이었다.
목은 이색의 묘소를 지난 11월에 다녀왔기에 목은 테마를 이어 간 것으로 만족했다.
도중에 도로변의 목은 시조가 인상깊게 남았다.

'백설이 자자진 골에 구름이 머흐레라
반가운 매화는 어느 곳에 피었는고
석양에 홀로 서서 갈 곳 몰라 하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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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PX트랙 파일첨부 : 2020-01-14 1100영덕관어대괴시리목은생가대소산죽도봉__20200114_1100.gpx

Tr상대산목은생가대소산죽도봉.gpx, 영덕상대봉목은생가지대소산죽도봉2020-01-14_12-48-47.gpx

(세째 파일은 목은 생가지까지의 트랙이 없음)












들머리 대진해수욕장 입구



상대산 정상의 관어대


관어대[觀魚臺]
경상도 영해부(寧海府) 동쪽에 있던 누대의 이름. 고려 시대에 만들어진 것으로 보이며, 이색(李穡)과 김종직(金宗直)의 부(賦)가 전해짐.

㉠예주는 본래 고구려 우시군인데, 신라 경덕왕 때 유인군으로 고쳤다.…충선왕 2년에 여러 목을 없애면서 영해부로 고쳤는데, 단양<성종이 정한 명칭이다.>이라고도 부른다. 관어대가 있으며 본 주에 소속된 부가 1개, 군이 3개, 현이 2개 있다. ; 禮州本高句麗于尸郡 新羅景德王 改爲有隣郡…忠宣王二年 汰諸牧 改爲寧海府 別號丹陽<成廟所定> 有觀魚臺 屬府一 郡三 縣二 [고려사 권제57, 6장 뒤쪽, 지 11 지리 2 예주]
㉡관어대. <부의 동쪽 7리에 있다. 이색의 부 서문에, “관어대는 영해부에 있으며, 동해에 임해 있어 석암 아래로 노니는 물고기의 숫자를 셀 수 있을 정도다. 그러한 까닭에 그것으로 이름하였다.…”> ; 觀魚臺 <在府東七里 李穡賦序 觀魚臺在寧海府 臨東海 石岩下游魚可數 故以名之…> [신증동국여지승람 권제24, 26장 앞쪽, 경상도 영해도호부 누대 관어대]

[네이버 지식백과] 관어대 [觀魚臺] (한국고전용어사전, 2001. 3. 30., 세종대왕기념사업회)





상대산에서 하산하면 도로에 이어지는데, 하산길에 대숲이 울창하다.


마을길에서 도로를 따라 괴시리 한옥마을로 가는 중 우측으로 돌아 '관송정'과 그 옆의 연리목을 보고...






괴시리한옥마을로 가는 도로변의 구조물이다. 목은 이색의 시조 한 수가 소개 되어 있다./목은 이색 (1328~1396), 공민왕 때 문하시중


백설이 자자진 골에 구름이 머흐레라
반가운 매화는 어느 곳에 피었는고
석양에 홀로 서서 갈 곳 몰라 하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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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름 : 이성계 일파의 신흥세력
매화 : 우국지사
석양 : 무너져 가는 고려 왕조를 의미

이 시조가 이 시대에 주는 의미도 적지 않을 것 같다.

이 시조가 이 시대에 주는 의미도 적지 않을 것 같다.





 '가정목은양선생유허비' 왼쪽은 괴시리의 도로변에 비각에 있는 것, 하나는 목은생가지터에 깨어진 채 보관되어 있는 것

목은은 이색, 가정은 목은의 아버지 이곡의 호

이곡[李穀]
본관은 한산(韓山). 자는 중부(仲父). 호는 가정(稼亭). 부친은 자성(自成)이며 아들은 색(穡)이다. 1333년 원나라 제과(制科)에 급제하였으며, 원나라에서 알아줄 정도로 문장에 뛰어난 인물이었다. 중소지주 출신의 신흥사대부로서 유학의 이념을 통해 현실 개혁의 의지를 보였지만 그 꿈을 이루기는 어려웠다. 고려시대의 가전체 작품인 <죽부인전(竹夫人傳)>을 썼으며, 문집으로는 《가정집(稼亭集)》이 있다.







목은 석상




관어대소부

기념관에 있는 목은 영정, 한산면의 묘소에도 영정을 모신 영당이 있다.


관어대소부[觀魚臺小賦]


관어대는 영해부에 있는데, 동해를 내려다보고 있어 암석의 낭떠러지 밑에 유영하는 고기들을 셀 수가 있으므로 관어대라 이름한 것이다.
영해부는 나의 외가가 있는 곳이므로 소부를 지어서 중원에 전해지기를 바라는 바이다.


영해의 동쪽 언덕 일본의 서쪽 물가엔 큰 파도만 아득할 뿐 그 나머지는 알 수가 없네.
물결이 움직이면 산이 무너지는 듯하고 물결이 잠잠하면 닦아놓은 거울 같도다.
바람귀신이 풀무로 삼는 곳이요.
바다귀신이 집으로 삼은 곳이라.
고래들이 떼지어 놀면 기세가 창공을 뒤흔들고 사나운 새 외로이 날면 그림자 저녁놀에 잇닿네.
관어대가 굽어보고 있으니 눈에는 땅이 보이지 않도다.
위에는 한 하늘만 있어 아득히 먼 그 사이가 천리만리나 되누나.
오직 관어대 밑에는 파도가 일지 않아서 고기들을 내려다 보면 서로 같고 다른 놈 있어 느릿한 놈, 활발한 놈이 제각기 만족해 하누나.
임공의 미끼는 과장된 것이라.
내가 감히 흉내낼 바 아니요.
태공의 낚싯바늘은 곧았으니 내가 감히기 대항할 바 아니로다.
아! 우리 인간은 만물의 영장이니 내 형체를 잊고 그 즐거움을 즐기며 즐거움을 즐기다 죽어서 내 편안하리.
물아가 한마음이요. 고금이 한 이치인데 그 누가 구복 채우기에 급급하여 군자의 버림받기를 달게 여기랴.
슬프도다! 문왕은 이미 돌아갔으니 오인을 생각해도 바라기 어렵거니와 부자로 하여금 떼를 타게 한다면 또한 반드시 여기에 낙이 있었으리라.
오직 고기가 뛴다는 짧은 글귀는 바로 중용의 가장 큰 뜻이니 종신토록 그 뜻을 깊이 탐구하면 다행히 자사자를 본받을 수 있으리.



관어대소부[觀魚臺小賦]
 고려 말기에 이색(李穡)이 지은 부(賦).

『목은시고(牧隱詩藁)』 권1에 실려 있다. 『동문선(東文選)』 권3에는 ‘관어대부(觀魚臺賦)’로 줄여져 전한다.

「관어대소부」 서(序)에 따르면 관어대는 영해부(寧海府)에 있다. 그곳에 자기의 외가가 있으므로, 작은 부를 지어 소중원(小中原)에 전하게 하기 위함이라고 하였다. 또한 관어대란 물밑에 노는 고기도 헤아릴 만하다고 하여 이렇게 이름을 붙인 것이다.

「관어대소부」는 관어대 아래의 바다 풍경을 묘사하면서 시작된다. “그곳은 움직이면 태산이 무너지는 듯하다. 고요하면 거울을 닦아 놓은 듯하다. 풍백(風伯)이 풀무질을 하는 곳이요, 해신이 거처하는 집이다. 이것을 대 위에서 굽어보면 위에는 하늘 밑에는 물이다. 대 밑에는 물결이 잔잔하고 뭇 고기들이 모인다. 사람이 만물의 영장으로 내 몸도 잊고 즐거움을 즐기며, 그 즐거움을 즐기다가 편안하게 자연으로 돌아가나니, 외물(外物)과 내가 한마음이다……. 종신토록 중용의 뜻에 침잠(沈潛)하여 자사(子思)를 스승으로 받들겠다.”는 말로 끝난다.

「관어대소부」는 세간에서 소식(蘇軾)의 「적벽부(赤壁賦)」와 아주 비슷하다는 평을 받기도 하였다. 서거정은 『동인시화(東人詩話)』에서 권근(權近)도 두 작품을 읽어보면 그 이유를 저절로 알게 될 것이라 말하고 있다. 이색의 문장은 그 폭이 넓어 한마디로 말하기 어려운 것으로 정평이 나 있다. 이 글은 특히 사부를 통하여 그의 운문능력을 과시한 명편이다.

「관어대소부」에는 높은 곳도 없으며 낮은 곳도 없다. 쫓거나 내닫는 성급함도 없이 한가롭고 여유에 차 있다. 애써 꾸미려 하지 않았지만 저절로 말이 풍부하다. 김종직(金宗直)의 말과 같이 먹을수록 맛이 있고 배부름을 느끼게 한다.

[네이버 지식백과] 관어대소부 [觀魚臺小賦] (한국민족문화대백과, 한국학중앙연구원)



목은기념관과 생가지


 목은기념관 앞의 안내도, 이 길은 영덕 블루로드에 포함되어 있다.











삼각점이 있는 지도상의 망일봉, 바로 앞에 비석만 있는 빈 무덤이 있다. 대전현충원으로 옮겼다는 ...

망일봉에서 능선을 따라 내려가는 길이 뵈지 않음. 만일 개척하며 내려간다면 도로에 나가게 되니 back..



두 마리의 개가 무덤을 지키는 듯이 보여 다가가 보니 무덤은 최근의 것이 아닌 것 같다.

그렇다면 버림받은 녀석들 같다. 무덤 위에 있는 녀석의 털이 너무 지저분할 정도다.

뒤쪽의 한 마리는 조금 덜한데...

약간 경계심을 비치는데 배가 고픈 것 같이 보여 빵을 두 개 꺼내어 주었더니 무덤 위의 녀석만 먹고 뒤쪽에 보이는 녀석은 가까이 오더니 양보를 하는 건지, 소극적 태도인지 조금 떨어져서 보고 있다.

얘들에게 무슨일이 일어난 걸까.

사진을 자세히 보니 왼쪽 뒷다리에 손상이 있는 것 같다.




 '망일봉'












 사진구름다리


 불에 탄 흔적이다.


 망월정


체육공원, 아마도 아래 사진리에서 올라오는 길이 있는 것 같다. 지도에 표사는 없지만...




봉수대

대소산 봉수는 조선초기의 통신시설이다.


15:22 당안렴사증시영의남공민유단//(남씨의 시조 영의공 남민의 흔적을 남긴 비로 후손들이 세웠다)


이건 지난 번에도 못본 것을 대가야님이 올린 사진에서 얻었다.




섬전체가 대나물 덮고 있어 죽도산인가..

부산 송정의 죽도는 대나무가 남아 있지 않았는데...

 전망대에서 내려다 본 풍경





 블루로드 다리



물가자미로 유명한 식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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